2024.04.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충북대병원, 2015년 권역외상센터 선정

178억 지원받아 내년 준공 계획···향후 5년간 운영비 83억원도 지원


2015년 권역외상센터에 충북대학교병원이 선정됐다.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조명찬)은 ‘보건복지부가 2015년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 공모 결과 충북권역에서 충북대학교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그동안 권역외상센터가 선정되지 않은 충북, 전북, 제주, 경남 등 4개 권역을 대상으로 실시행했다. 충북대학교병원이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 단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충북대병원은 전용시설과 장비, 전문 인력을 갖춘 외상 치료시설이 들어서 ‘예방가능 사망률’(사망자 중 적정 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을 낮추는데 기여하게 된다.

이번 선정으로 충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시설과 의료장비 등으로 총 178억원(국비 87억원, 도비 5억원, 자부담 86억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운영비로 연간 7~27억원 등 앞으로 5년간 총 83억여 원이 지원된다.

충북대병원은 현재의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설물의 증·개축을 통해 내년 하반기 개원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의 2012년 교통사고 중상자 비율이 34.1%로 전국 평균 29.5%를 웃돌고 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3.2%)도 인근 세종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또한 권역응급센터 내원 사유별로 보면 손상사고(추락, 관통 등) 비율이 30.4%로 전국에서 3위를 차지했다. 비의도적 사고(산업재해, 화재 등)도 28.3%로 역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외상센터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었다.

조명찬 원장은 “외상센터 유치를 위한 병원의 노력과 지역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의지가 함께해 얻어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충북대병원은 지역거점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