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가 의사협회에 대해 이기적이고 편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치매진단의 한의사 참여 확대 문제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는 이유로 의사협회가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한의사협회 역시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대한의사협회는 국정감사에서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이 한의사 의료기기(엑스레이) 사용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힌 것과 치매진단의 한의사 참여 확대와 관련하여 “후속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답변한 것에 협회장까지 나서서 실망감을 표시했다.이에 한의협은 “의협은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의료전달체계 개편과 의정협의체 재개를 약속한 것에는 환영과 지지의 뜻을 밝혔지만 정 장관의 답변 중 유독 한의계와 관련된 사항만을 매우 부적절하다며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한의협은 의협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지극히 이기적이고 편협한 것”이라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의 입장은 국민 대다수가 원하고 있고 입법부와 사법부, 행정부 모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이 문제를 주무 장관으로서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답변이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서진수)이 협력병의원장들을 만나 상생방안을 논의했다.일산백병원은 지난 10일(목) 일산 엠블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고양, 파주, 김포, 강화지역 협력 병·의원장을 초청해 '제11회 협력병·의원장 연찬회'를 가졌다.연찬회에는 일산백병원 서진수 원장, 이성순 부원장 등 보직교수가 참석했으며, 고양시의사회 심욱섭 회장, 파주시의사회 정상술 회장, 김포시의사회 유석진 회장, 금촌성모신경외과 박성균 원장, 강화병원 김병직 원장, 메디인병원 권태형 원장, 무척조은병원 안상선 원장, 이수동 소아청소년과의원 이수동 원장, 자인메디병원 김병헌 원장 등 협력병·의원장 250여 명이 참석했다.최원주 기획실장과 김영대 진료지원팀장은 일산백병원 현황과 실적, 진료협력센터 소개와 함께 발전상을 제시했으며, 메디플러스내과의원 손현배 원장은 '사례별 진찰료 청구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후 가수 진시몬을 초청해 만찬과 함께 음악회가 마련됐다.서진수 원장은 "올해 메르스로 인한 힘든 시기에도 일산백병원이 견디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병의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상호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
국내 연구진이 뇌종양 환자의 장기간 원발암 및 재발암 유전체 분석을 통해, 재발한 뇌종양 환자의 맞춤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남도현 교수 연구팀과 삼성유전체 연구소 박웅양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 및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에 의해 지원되었으며, 국제 저명 학술지 Cancer Cell(SCI 23.893) 최신호(9월 14일자)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연구팀은 교모세포종(악성뇌종양의 일종) 환자 38명에 대한 체계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최초 진단받은 암과 이 암이 재발했을 때 나타나는 유전체 돌연변이 프로파일을 비교 분석한 결과, 뇌종양 재발시 재발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유전체 돌연변이가 변화하는 특징적인 패턴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최초의 암 발생 위치와 비슷한 곳에서 암이 재발하면, 최초의 암과 비슷한 유전체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최초의 암 발생 위치와 떨어진 곳에 암이 재발하면, 최초의 암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다수의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 것을 관찰했다.이런 결과는 재발한 뇌종양 환자에게 표적항암제 치료요법을 시행하는 경우, 재발암이 원발암과 위치가 다를 경우 반드시 재
한국인 2명 중 1명은 배변 중에도 휴대폰을 사용해 배변 후에도 변을 덜 본 느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대장항문학회(이사장 박규주)는 10대부터 60대까지 국민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평균적인 배변 습관과 대장 건강의 연관성을 발표했다.대한대장항문학회는 조사 전문 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2015년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약 5일간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16~69세 남녀 2,000명 대상으로 배변 활동과 인식에 관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한국인은 10명 중 7명은 하루에 1회 이상 배변한다고 응답했으며 주로 오전6시부터 오후 12시 사이, 배변을 위해 평균 6.1분 동안 화장실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3명은 변비 증상을 경험했고, 10명 중 4명은 배변 후에도 변을 덜 본 것 같은 ‘잔변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2명 중 1명은 배변 중에도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0대 응답에서는 해당 비율이 10명 중 8명에 달했다. 10명 중 3명은 비일관적인 형태나 변비 혹은 염증 형태와 같은 건강하지 못한 변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이 소화기내시경실과 건강증진센터가 2015년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우수내시경실 인증은 국내 소화기내시경 영역의 질적인 향상과 의료 환경 개선의 취지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이 보증하는 질 관리 제도다.내시경 인력, 시설과 장비, 검사과정, 성과지표관리, 감염 및 소독의 5개 영역, 72개 항목에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 연구재단이 권장하는 질 관리와 관련된 지침을 준수해 양질의 검사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증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이대목동병원 내시경실은 내시경 전문의가 식도, 위장, 소장 및 대장질환의 진단을 위한 일반적인 내시경 검사뿐만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병기 판정을 위해 초음파내시경, 확대내시경 검사 등의 진단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다. 또 치료내시경으로 대장 용종 절제술과 조기 위암 및 조기 대장암에 대한 내시경적 점막절제술을 시행해 외과 수술 없이 초기암 완치를 도모하고 있다. 소화기내과, 외과 전문의와 전문간호사로 구성된 최고의 의료진이 긴밀한 상호 협조를 통해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대목동병원 내시경실에서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권력형 비리와 공금횡령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부산대병원장이 병원의 한약재를 불법 반출하고 마약을 개인적으로 수수한 의사를 비호했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받고 있어 주목된다.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 민주노총 부산본부를 비롯한 부산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이하 노동시민단체)는 금일(15일) 오전 10시 부산지방검찰청 앞에서 정대수 부산대학교병원장에 대한 엄중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노동시민단체는 최근 부산대병원장이 부산대 한방병원의 약 1600만원 상당의 한약재를 불법 반출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병원장이)부산대병원 및 부산대한방병원의 비용으로 구매·반출한 한약재를 어떤 용도로 사용했는지에 대해 현재까지도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개인적 용도 또는 부적절한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업무상 횡령 또는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노동시민단체는 또 이 사건과 별개로 부산대병원장이 마약류를 개인 수수한 A의사를 비호하면서 재임용시키는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국립대병원장이 공무원 신분으로서 직무를 유기한 형법상 직무유기죄에 해당한다는 것.이와 관련해 노동시민단체는 정재범 보건의료노조 부산대
58년간 이어진 현 우리나라 전공의 수련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 의료계에서 높아지고 있다.지난 11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이 주최하는 ‘졸업 후 교육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공의 교육수련 및 공통역량교육에 대한 실태 및 인식조사 결과 보고를 위한 자리로, 대한전공의협의회 송명제 회장과 조영대 사무총장·정책이사도 참여했다. 송명제 회장(사진)은 “대한민국에서 의학을 전공하는 대부분의 의학도는 대학 졸업후 전공의 과정을 밟는다. 허나 현재 수련과정을 볼 때 선진국에 비해 한국의 수련과정은 역량이나 수련의 질보다는 의무감과 전문의 자격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이제는 전문의 자격증을 위한 수련보다는 의학의 전인적인 공통역량을 향상시키는 수련을 생각해야한다고 본다”며 심포지엄 참여의 의의를 밝혔다. 의평원은 2013년, 성과 바탕의 수련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국내 최초 ‘전문역량평가단’을 꾸렸다. 그리고 국내 26개 전문과목 학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보고를 맡은 충남의대 이선우 교수는 “대부분의 학회에서 불완전한 형태의 역량중심 성과바탕 수련이 이뤄지고 있었다”면서 “특히 전공의 역량 평가에서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김영훈)이 9월 11일 ‘심방세동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이 날 행사에는 김영훈 안암병원장을 비롯해 심혈관센터 의료진과 환우 및 보호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꽉 채웠고, 환자 및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강좌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방세동 최신지견 토론이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왜 나에게 심방세동이 생겼을까?(이광노 교수) ▲증상이 없는데도 치료를 해야 되나?(노승영 교수) ▲약물만으로 치료할 수는 없을까?(김동혁 교수) ▲새로운 항응고제,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안진희 교수) ▲시술 후 왜 재발할까? 시술 전후 유의사항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법은?(심재민 교수) 등 심방세동 증상 치료와 약물 등 환자 및 보호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강좌로 구성됐다. 특히 심방세동은 뇌졸중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에 뇌졸중 발생 예방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강연 말미에는 심방세동 환자를 위한 특별한 음악회가 개최됐다. 아름다운 피아노와 바이올린 선율이 울려 퍼지며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초대가수 이병욱 씨의 노래도 이어졌는데, 이병욱 씨는 김영
최근 5년간 회수·폐기된 한약재가 무려 1273건에 달하지만 이 중 대부분은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용이기 때문에 당국의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금일(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와 관련,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실에서 최근 5년간 회수․폐기된 한약재가 1273건이라고 밝히며 식약처의 관리 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와 관련해 “한약재는 한의원, 한방병원보다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 훨씬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의약품원료인 규격한약재로 관리되고 있는 한의의료기관의 한약재와는 달리 농산물로 유통되는 식품용(건기식용) 한약재는 식약처의 관리 감독을 제대로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식약처의 관리감독 강화를 주문했다.아울러 한의협은 “의약품용 한약재의 관리 감독 역시 식약처의 소관으로 현재 한의원과 한의병원에서는 식약처의 품질관리에 합격한 ‘규격 한약재’만을 처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이번에 문제가 된 유통 한약재들은 모두 식약처의 관리 감독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면서 “한의계는 식약처가 보다 엄격하게 한약재를 관
중앙대병원이 중환자실에 전담전문의를 배치한 이후 사망률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효과를 거둬 주목된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병원별 중환자실 치료시스템의 차이가 중증 환자의 생사를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이 중환자 관리 전문가를 영입한 후 중환자 사망률과 평균 재실일수가 감소한 것.이를 통해 중환자실 내 전담 전문의 배치 여부가 중환자 진료의 질을 제고하는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연세의대 고신옥 교수를 중환자진료센터장으로 영입한 후 6개월간 외과계 중환자실 관련 주요 지표를 분석한 결과, 사망률은 11.6%에서 7.1%로 4.5%가, 평균 재실일수는 4.9일에서 4.3일로 12.2%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입원환자 수는 14.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서도 수도권 주요 병원 중환자실 사망률이 크게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어 중환자 진료의 질이 적정한 의료인력 배치, 특히 전담 전문 의사의 유무에 의해 크게 좌우될 수 있음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으로 보인다. 중환자실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은 세균이 온 몸에 퍼지는 패
정신질환, 성격파탄 등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경찰 공무원 70명이 현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경찰 10명 중 8명은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의진 의원(새누리당, 안전행정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경찰이 특별관리하고 있는 ‘사전경고 대상자’는 70명으로 집계됐다. 사전경고대상자는 징계 이력자 및 부패 가능성이 있고 정신질환 등으로 직무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자를 말한다.유형별로는 정신질환자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과다한 채무(11명), 윤리관 결여(10명), 조직 화합 저해(8명), 성격 파탄(5명), 사행 행위자(3명) 등이다. 근무부서별로는 지구대가 57명으로 81%를 차지했고 경무(6명), 생활안전(2명), 여성청소년(2명) 등에도 배치됐다. 정보·보안, 수하, 형사 등 핵심 부서에는 없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혜화파출소에 근무하는 A경장은 음주 폭력으로 네 차례나 징계를 받는 등 ‘성격 파탄자’로 분류돼 있고, 강원 태백파출소에 근무하는 B경사는 정신질환으로 지속적인 병원진료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주최 국제 심포지엄이 오는 9월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 주제는 ‘OECD 국가의 병원성과 평가 경험과 시사점’으로 각국의 전반적인 병원성과 평가 영역을 다루는데 평가 거버넌스, 성과 측정 방법론적 이슈, 평가 결과 활용 세션으로 구분된다.OECD 9개국 의료 질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며 영국, 미국, 덴마크, 뉴질랜드 등 OECD 보건의료 질 지표(HCQI, Health Care Quality Indicator) 프로젝트 소속 의장단이 해외연자로 나선다.해외 연자들은 OECD 보건의료 질 지표(Health Care Quality Indicator, 이하 HCQI) 프로젝트의 의장단(Bureau) 멤버들로, HCQI 프로젝트는 의료의 질 측면에서 보건의료 성과지표를 수집·비교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다.이번 행사의 실무를 총지휘하고 있는 강희정 심평원 국제협력단장(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심평원은 지난 2006년부터 HCQI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2011년부터 의장단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의장단은 HCQI 프로젝트의 주요 의사 결정을 담당하며,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등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고창·부안)이 올해 내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11일 개최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지난 1월 28일 돌연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논의를 중단했다”면서 “이후 당정협의체를 구성해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언론, 학계, 여론에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의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감감무소식이라는 것.김춘진 위원장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의 필요성이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고 강조했다.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민원의 79.1%인 7,630만 건이 보험료관련 민원이며 보건복지위원장실로 들어오는 민원의 상당수 역시 저소득 지역가입자들이 과도한 보험료 청구의 부당함에 대해 호소하는 내용이라는 것.김 위원장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가 이원화 되어 있는 현행 보험료 부과체계는 저소득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에게 상대적으로 과도한 보험료를 부과하는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또한 “근로외 종합소득을 갖고 있는 고소득 직장가입자와 피부양자에게는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아 다수의 무임승차자를 양산하기도 한다”면서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결핵실태를 점검하고 결핵조기퇴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11일(금), 오후 2시 명동 세종호텔 3층 세종홀에서 ‘제2회 결핵안심벨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은 결핵안심벨트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결핵 퇴치’가 공공보건의료의 중요 영역에서 책임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난 2년여 동안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메르스사태 대응을 위해 격리병동을 긴급히 비워야하는 상황에서 결핵안심벨트 협력기관들이 발빠르게 움직여주었고, 이는 결핵안심벨트 사업이 내실있게 진행된 결과”라고 강조했다.안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취약계층의 결핵 퇴치를 위한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결핵안심벨트 협력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인요한 총재, 다일공동체 최일도 대표, 마리아수녀회도티병원 최영아 내과과장, 성 프란시스 대학 철학과 박남희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심포지엄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정부가 임금피크제 도입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공공의료기관의 경우 열악한 노동자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인력충원 등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보건의료노조는 정부가 임금피크제 도입을 압박하기 위해 경영평가 성과급과 내년 임금인상률 차등지급이라는 카드까지 들고 나왔다고 비난했다.정부는 지난 9월 1일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임금 피크제 도입기관에 경영평가 때 ▲임금피크제 도입과 정착 노력에 1점 ▲제도적합성에 1점 ▲도입시기별로 0.4점~1점으로 차등화 등을 통해 최대 3점의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성과급 차등 지급방안을 확정했다.이어 오는 9월 1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은 공공공기관에 대해서는 2016년 임금인상률을 50% 삭감하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노조는 정부의 이 같은 방에 대해 “임금인상률을 무기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강행하겠다는 치졸한 수법이며, 노사 자율교섭으로 결정해야 할 임금인상률을 정부가 군사작전하듯이 통제하겠다는 부당개입”이라고 분노했다.정부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병원은 인력부족과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한 이직률이 높고, 근속년수가 짧아 임금피크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