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건강/웰빙

30세 이하 청년층도 “A형 간염 예방접종 필요”

세브란스병원 김도영 교수, 젊은층 A형간염 유병 높아

30세 이하의 청년층도 A형간염 접종예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는 “지금의 40대 이상의 경우 청결하지 못한 위생환경에서 아동기를 보냈기에 A형 간염 바이러스 노출돼 대부분 항체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 들어 A형간염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아진 30대 이하의 젊은층의 경우 항체가 부족하므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면역체계가 미숙한 아동기에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자연 면역이 되지만, 체내 면역체계가 완성된 성인에선 강력한 면역작용으로 증상의 정도가 심하며 간성혼수 및 사망까지도 진행할 수 있다” 며 30대 이하 청년층의 예방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기존 간질환자에게 급성 A형 간염이 발생하면 기존 증상의 악화는 물론 사망에도 이룰 수 있다며 A형 간염에 대한 낮은 인식도를 우려했다.

이어 “위험군인 간질환자 대부분이 자신의 A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유무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으나 신생아 예방접종 항목에도 B형 간염이 필수항목인데 비해 A형은 권장사항으로 돼 있다”며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부족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30세 이하의 연령대는 자신의 A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유무를 파악해야 한다” 며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A형 간염에 대한 인식 확산과 신생아기 예방접종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B형과 C형 간염과 달리 최근에 40대 이하에서 높은 발병률은 보이고 있는 A형 간염은 수인성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식사 전, 혹은 화장실을 다녀온 뒤 손을 깨끗이 씻고 끓인 물이나 정수처리가 된 물을 마시고, 음식도 열에 익혀 먹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또한 학교에서 단체 급식을 할 경우 예방 접종을 고려해 볼 수 있다. A형 예방 접종 지침은 만 1세부터 16세까지 1차 접종을 한 다음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추가접종을 진행할 것을 조언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