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조영황)이 보건소장 임용시 의사를 우선 임용토록 하는 ‘지역보건법시행령’에 대해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다. 인권위는 “이 시행령은 합리적인 이유없이 의사 등 특정 전문직종에 대해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직업 활동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의사의 면허를 가진 자 또는 보건 관련 전문지식을 가진 인력 등’으로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인권위는 현행 조항이 헌법 제15조 직업선택의 자유와 제11조 평등권 침해의 차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또한 인권위는 “보건소장은 직무수행에 있어서 의사 자격이 필수불가결한 자격요건에 해당하거나 공익보호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 내지 특별히 우대해야 할 이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한편 인권위의 이와 같은 조치는 지금까지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가 줄기차게 주장해 왔던 ‘의사, 보건소장 당연직 임명’에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써 보건의료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우리나라 노인학대의 90.4%가 가족에 의한 경우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복지부가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노인학대 신고사례는 1204건으로 작년 상반기 1131건에 비해 6.5% 증가했으며, 학대사례에 대한 상담 서비스 제공건수는 총 8474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해자의 경우 아들이 56.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며느리 12.6%, 딸 9.6%, 배우자 6.6% 순을 보였다. 학대 행위의 유형별로는 언어·정서적 학대가 44%로 가장 높았고, 방임 23%과 신체 17%, 금전 12이 그 뒤를 이었다. 노인학대의 신고는 친족에 의한 경우가 30.8%로 가장 많았으며, 노인학대 신고의무자에 의한 신고비율이 15%로 작년 8%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복지부는 가족에 의한 노인학대 증가에 대해 “가족의 부양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노인의 독립적인 생활과 활발한 사회활동이 가능토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18개의 ‘지방노인학대예방센터(부산·경기 각 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중앙노인보
우리나라 노인학대의 90.4%가 가족에 의한 경우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복지부가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노인학대 신고사례는 1204건으로 작년 상반기 1131건에 비해 6.5% 증가했으며, 학대사례에 대한 상담 서비스 제공건수는 총 8474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해자의 경우 아들이 56.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며느리 12.6%, 딸 9.6%, 배우자 6.6% 순을 보였다. 학대 행위의 유형별로는 언어·정서적 학대가 44%로 가장 높았고, 방임 23%과 신체 17%, 금전 12이 그 뒤를 이었다. 노인학대의 신고는 친족에 의한 경우가 30.8%로 가장 많았으며, 노인학대 신고의무자에 의한 신고비율이 15%로 작년 8%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복지부는 가족에 의한 노인학대 증가에 대해 “가족의 부양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노인의 독립적인 생활과 활발한 사회활동이 가능토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18개의 ‘지방노인학대예방센터(부산·경기 각 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내 생산용지에 대한 2차 분양이 시작된다. 복지부는 9월 18일부터 10월 2일까지 15일간 분양공고를 거쳐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입주신청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입주심사, 추첨 및 선정결과 통보를 10월 16일부터 26일까지며, 입주 및 분양계약 체결은 10월 30일부터 11월 3일 사이에 이뤄진다. 이번 2차 분양은 1차 분양후 미분양 잔여용지 7만3000편(14필지)에 대한 것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건식, 화장품 등 생산업체가 대상이며 특히 연구소가 연계된 바이오업체에게 입주 우선권이 부여된다. 입주신청서 제출, 입주심사 및 입주계약 체결 관련 사항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사(043-237-4161~4)에, 분양계약체결과 대금 납부방법 및 공장착공 등에 대해서는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역본보(043-220-8802, 8805~6, 881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전재기)는 16일 울산지역 병의원에 근무하는 직원(원무직원,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을 대상으로 ‘병의원 직원 친절교육 및 의료관계법령 교육’을 실시했다.
현대백화점 10층 아트리움홀에서 개최된 이번 교육에는 700여명이 넘는 병의원 직원이 참가했다.
교육은 *친절교육(최현정 미소디자인 경영연구소장) *의료관계법령교육(김형복 울산광역시 보건위생과장) *감염성폐기물 관리(박준수 울산광역시의사회 사무국장) 등에 대한 강연으로 진행됐다.
전재기 회장은 “친절교육을 통해 병의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환자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의료관계 법령 및 감염성폐기물관리 방법 교육을 통해 자질향상을 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연례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김호식)이 15일 창립 19주년을 맞아 새로운 CI를 개발, 공표했다.
새로 개발된 CI는 국민의 행복한 노후를 책임지는 연금서비스 기관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공단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심벌마크 ‘NPS(National Pension Service)’는 부드러운 서체와 곡선 모티브로 공단이미지를 나타냈고, 로고의 청색은 신뢰, 모티브의 오렌지색과 녹색은 각각 수급자와 가입자의 표현으로 세대 간 연대를 지향하는 국민연금의 정신을 상징한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복지부가 올해 안에 일부 미신고로 남아있는 복지시설을 신고시설로 전환하거나 전환할 계획임을 밝혔다. 복지부는 “2002년부터 시설신고기준 완화, 증개축 지원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해 온 결과 2006년 6월 말현재 492개소로 급격히 감소됐다”며 “이 중 32개가 자진폐쇄 예정이고, 402개가 복권기금 등을 지원받아 신고를 추진하고 있어 58개소만이 신고전환이 불확실한 시설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전환이 불확실한 시설에 대해서는 신고토록 설득하되, 전환을 거부하거나 불가능한 시설은 10월부터 생활자를 귀가시키거나 다른 시설로 전원한 후 폐쇄하고, 이를 거부하거나 방해라면 고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복지부는 미신고 시설 마무리와 더불어 신고전환한 시설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미신고 시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1곳, 입학정원 50명, 2008년 3월 개교)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립대 의대학장과 병원장의 의견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최종 선정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부는 15일 ‘한의학전문대학원 선정 공고’를 통해 10월 13일까지 희망하는 국립대학의 신청을 받고 심사위원회의 서면평가와 현장 실사를 통해 10월 말까지 대학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평가는 적격성 심사와 본 심사로 나뉘는데 중요한 것은 적격성 심사에 양한방 의료협진과 교육, 연구협력에 대한 대학총장과 의대학장 및 병원장의 의견서를 제출토록 한 부분이다. 특히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만 본 심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규정함으로써 의대학장과 병원장이 어떤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느냐가 한의학전문대학원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교육부가 “이번 심사에서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설립 취지에 따라 교육과정, 이공계 및 의학분야 등과의 협력연구, 다학문적 배경을 갖춘 교수충원 및 의과대학 교수의 지원 등 대학, 지자체의 설립의지 등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혀 의과대학
[도표첨부] 최근 국세청이 실시한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소득 축소신고 및 세금탈루 조사결과 수득축소 규모가 가장 큰 상위자 13명 중 의사가 무려 11명(치과의사 1명, 한의사 2명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은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소득자료 없는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만 588명(적발건수 765건)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 내역을 공개했다. 전 의원이 밝힌 소득 축소규모 상위자 명단 중 1번 의사인 이 모씨의 경우 건보공단의 특별 지도점검 결과 월 2264만원(년 2억70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국세청에 신고한 금액은 0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2번 의사인 윤 모씨는 건보공단에 자진 신고한 금액도 국세첨에 신고한 금액도 없어 국세 및 건보료를 모두 탈루한 경우로 건보공단 특별 지도점검 결과 월 1153만원의 소득(연간 1억3836만원)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2004년에만 1억3836만원의 소득을 국세청에 축소 신고했다. 3번 의사인 손 모씨는 건보공단 특별 지도점검시 파악한 2004년 월평균 소득액은 2997만원(3억5973만원)이었으나 국세청에는 월 83
복지부가 내년 건강보험제도 탄생 30주년을 맞아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의 미래전략 및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의료보장 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15인 내외의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우선 전략위를 구성, 내년 상반기까지 국민의료비 분과와 건강보험 전략분과 등 두 개 분과로 나눠 연구를 진행한다. 국민의료비 분과에서는 *국민 건강수준 제고를 위한 적정 국민의료비 규모 분석 *국민의료비 중 공공재원과 민간재원(민간의료보험 포함)의 최적분담 방안 *국민보건계정 및 국민의료비 패널데이터 구축방안 *의료보장 사각지대 해소방안(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역할분담방안) *차상위계층에 대한 중증상병 본인부담 의료비·보험비 지원 *대여 ‘의료규제펀드’ 설치방안 등의 연구를 수행한다. 건강보험 전략분과에서는 *건강보험 중장기 재정전망 *건강보험 재정 조기경보 지표 개발 *피부양자 인정기준 개선 등 건강보험 재원조달 방안 *건강보험 보장성 지표개발 및 정책목표 등 전략수립 *국공립병원을 중심으로 입원진료비 질환별 DRG 도입방안을 포함한 지불체계 개선방안 등의 과제를 연구, 분석한다. 이어 내년 9
MBC PD수첩이 보도한 캐나다산 녹용(속칭 앨크)이 밀수입 돼 러시아산 원용으로 둔갑 유통된 실태에 대해 우리한약재살리기운동본부(이하 본부)’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본부는 “수입 금지된 캐나다산 녹용과 의약품으로 사용이 금지된 순록이 밀수, 유통됐다는 점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며 “녹용이 밀수입돼 불법 유통되는 사태를 막기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본부는 “현행 유통 녹용의 원산지만 표기하는 방식에서 종에 대한 표기를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히고 “아울러 녹용의 무자료 유통을 차단하고, 녹용 뿐만 아니라, 한약재 품질관리와 관련한 업계의 자정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본부는 이번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불량 한약재 고발센터’를 설치,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도표첨부] 중국과 일본, 미국(교포) 현지 환자들 상당 수가 한국의료서비스를 선호하고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진료 및 수술을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중국과 미국(교포), 일본인 등 현지 외국인 700여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의향이 있는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용성형과 척추수술 등 분야에서 호응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미국 펜실베니아 등 6개 주에 거주하는 재미동포 271명과 중국 북경 SK 아이캉병원 등에 내원한 중국인 총 145명, 일본 및 국내에 거주하는 일본인 303명에게 한국의료 수용도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내용은 *미용성형 *라식·라섹 근시교정술 *치아미백·교정(미용치과) *틀니·임플란트 *척추디스크미소침습술 *불임치료(시험관아기) *치질수술 *한방 중풍재활·만성통증 치료 등 8가지 특정 치료항목(과)에 대해 의료서비스 가격이 적당한고 진료 시 의사소통이 보장될 경우 한국에서 치료받을 의향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재미동포들의 경우 한국에서 치료받을 의향은 미용성형 83%, 치질수술67%, 한
복지부는 2005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36개 외부위탁사 중 우수기관 4개사와 기금운용 혁신에 기여한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에 대해 표창했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4개사는 순수주식형펀드 운용사인 ‘에셋플러스투자자문’과 ‘튜브투자자문’, 장기자산배분형펀드 운용사인 ‘KTB자산운용’, 기업구조개선형펀드 운용사인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등이다. 또한 김상민 시니어(운용전략팀)는 운용계획수립과 성과평가 개선, 장봉영 주니어(주식운용팀)는 인덱스펀드의 계량화 Tool 개발, 백성호 주니어(대체투자팀)는 대체투자 실행기반 마련, 최현희 주니어(리스크관리팀)는 내부통제제도 정립 등의 공으로 수상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앞으로 병의원에 동일한 사안으로 두 가지 이상의 행정처분이 내려질 경우 가장 중한 행정처분만 적용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중 개정령안’을 12일자로 입법예고 했다. 개정령에는 *위반내용이 원인과 결과 관계에 있어 동일한 사안으로 둘 이상의 개별기준 적용이 가능한 경우 그 중 중한 행정처분만 적용하고 합산·가중해 처분하지 않는다. 다만 처분의 대상이 다를 경우 각각의 위반사항에 대해 처분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또한 *의료법 제18조제1항의 규정을 위반해 자신이 진찰하지 않은 환자에게 처방전을 작성 교부한 경우에 대해서도 진단서, 검안서 또는 증명서와 동일하게 행정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특히 의료기관 행정처분 합산·가중처분 금지 조항의 경우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중 행정처분기준(제4조관련) 가목 (2)에 신설된다. 현행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중 행정처분기준 가목 (2)의 내용은 ‘각 위반행위에 정한 처분의 기준이 면허자격정지와 면허자격정지, 업무정지와 업무정지, 영업정지와 영업정지인 때에는 그 중 중한 처분기준에 나머지 처분기준
앞으로 후천성 면역결핍증 환자에 대한 불평등한 고용차별이 법으로 금지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후천성 면역결핍증예방법을 현행 행정편의 중심에서 국민편의 중심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후천성 면역결핍증예방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복지부가 제출한 개정 법률안에는 후천성 면역결핍증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직업인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감염인에 대한 사용자의 차별을 금지하는 규정이 담겨져 있다. 또한 감염인이 사망할 시 그 세대주가 보건소에 신고토록 하고 있는 사망신고제 및 시·군·구청장이 특별·광역시장·도지사에게 보고하는 절차와 특별·광역시장·도지사가 작성, 비치하는 감염인 명부를 폐지토록 했다. 아울러 이름과 주소 등 개인정보를 알리지 않고 가명으로 후천성 면역결핍증 감염여부에 대한 검사를 요청하는 경우에도 검사를 실시하고 후속 관리토록 했으며, 감염인 요양시설인 쉼터의 기능을 정보제공 및 상담에서 자활기능까지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복지부는 “이번 법률 개정으로 생업중단에 따른 경제적 빈곤으로부터 감염인들을 보호하고 편견해소의 기반을 조성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