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기존 학교보건법의 효용성 측면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발의된 ‘학교보건 및 교육환경개선법안’에 대해, ‘단체검진의 근본적인 문제점 해결을 위해 건강검사를 의료기관에 개별적으로 의뢰해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의협은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대표발의한 ‘학교보건 및 교육환경개선법안’과 관련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18일 국회 입법조사관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견서에서 제7조(건강검사의 실시 등)와 관련 “제정안만으로는 현재까지 학교건강검사 제도에서 문제시돼 왔던 단체검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건강검사를 의료기관에 개별적으로 의뢰해 실시할 수 있도록 조문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발의법안 제7조에 따르면 학교의 장은 건강검사를 실시함에 있어 질병의 유무 등을 조사 또는 검사하기 위해 의료법 제3조 제2항의 규정 중 요양병원과 조산원을 제외한 의료기관에 의뢰해 교육인적자원부령이 정하는 사항에 대한 건강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시기·방법·검사 항목 및 절차등은 교육인적자원부령으로 정하도록 돼 있다. 의협은 이를 위해 선별검사를 실시해
최근 고령 신부전 환자와 뇌혈관 질환을 포함한 각종 합병증에 따른 투석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의사의 투석중단 결정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가이드라인은 투석중단이 환자의 생명유지에 직결되는 요인인데다, 환자나 보호자의 요구에 대한 대처기준이 아직 없고 경제적, 윤리적, 법적인 문제까지 얽혀있어 의미가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순천향의대 내과학교실 전진석 교수는 내과의원, 종합병원, 대학병원 등에서 투석환자를 진료하는 내과의사 42명을 대상으로 ‘투석 중단에 대한 신장내과 의사들의 경향 및 태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83%가 투석 중단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최근 투석환자수 증가와 함께 환자나 보호자가 투석 시작에 대해 보류 혹은 중단을 요구하는 사례는 늘고 있는 추세지만 투석을 담당하는 의사들의 투석결정에 대한 진료패턴에 차이가 있어 이에 대한 기준마련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신질환이 없는 의식이 명료한 환자가 투석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18일 본부 대강당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 구현을 위한 ‘출근하고 싶은 직장, 오래 머무르고 싶은 직장 가꾸기 2006 업무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진대회 심사결과 최우수상은 총무혁신팀의 ‘변화와 혁신은 교육에서’, 우수상은 연구지원팀의 ‘2010 발전연구지원 전략’, 장려상은 감염병센터의 ‘경영혁신을 통한 연구성과 극대화’에 돌아갔으며 각각 25만원, 20만원, 15만원 상당의 부상과 혁신점수가 수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의 건강수준과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객의 소리함’을 설치하는 한편, 전직원이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이웃사랑 실천운동’, 1인 1동호회 참여’, ‘직장 외국어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학습과 인센티브를 통한 혁신 실천의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5-19
정부가 요양기관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라 의료기관별로 진료비를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의료계는 “말도 안되는 지나친 규제”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부의 방침에 대해 ‘의료계를 옭아매는 결정적인 도구’라는 차원에서 심각한 사태로 인식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제6차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보건의료서비스 제도개선소위원회’를 갖고 고용과 질적 수준을 반영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에 따른 가감지급제도 시범사업 실시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 가감지급제도가 방침이 현실화 될 경우 지금까지 정부가 발표해 온 전체상병에 대한 주사제 처방률이나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 제왕절개분만율, 허혈성심장질환 평가 등이 고스란히 진료비 차등지급의 지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 이 같은 측면에서 규제를 통한 정부의 일련의 행태가 ‘이율배반’이라는 인식아래, 진료에 대한 자율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제도의 의료기관당연지정제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주사제 처방률, 항생제 처방률, 허혈성심장질환평가 등 공개 방침에 대한
[파일첨부] 오는 9월5일부터 전국 131개 병원에 대한 2006년 의료기관평가가 시행되는 가운데, 올해 평가에서는 조사대상자 수 축소, 조사대상 기간 단축 등 평가문항 일부 삭제 등 제도적으로 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불합리한 사항이나 분야는 병원 실정에 맞는 기준으로 수정되며, 향후 성과측정 위주의 현 지표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임상질지표’ 도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 의료정책팀 이스란 서기관은 18일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 ‘2006 의료기관평가 대상병원 설명회’에서 “올해 평가에서는 지난 평가에서 제기된 문제 중 가능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서기관은 “평가시행상 불합리한 분야를 발굴, 합리적으로 개선키로 했다”며 “평가대상인 260병상 이하 소규모 병원의 실정에 적합한 기준으로 축소해 수정·보완했다”고 말했다. 올해 평가부터 변경되는 사항에 따르면, *우선 평가대상 병원에 평가기준을 숙지·준비할 수 있는 기간(4~5개원)을 부여토록하고 *중복평가의 경우 다른 평가자료로 대체해 병원의 부담을 완화토록 했다. 또한 지난해 평
최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학생 등 유아와 소아를 중심으로 수두환자가 집단 또는 산발적으로 발생·증가하는 것과 관련 질병관리본부가 위생관리 철저 수두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18일 “소아전염병 표본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5월7일부터 13일까지(19주)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수두예방을 위한 주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번 감시체계는 전국 180개 소아과의원을 표본으로 지정해 홍역, 유해성이하선염, 풍진, 수두 및 무균성수막염 등 총 5종의 소아전염병에 대해 주간단위의 감시를 실시했다. 수두발생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체적 발생규모는 2005년과 동기간 대비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는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5월~7월, 11월~1월에 유행을 보이는 시기적 영향에 따라 19주에는 내원환자 100명당 수두환자가 0.34명, 기관당보고환자수가 2.46명으로 증가했다. 본부는 “수두 예방을 위해 생후 12~15개월 된 건강한 소아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수두는 전염력이 강해 유아원, 유치원, 초등학교, 집단보호시설 등에서 확산될 수
지난해 논란 속에 입법이 추진된 ‘소아청소년과’ 명칭변경 문제가 대한개원내과의사회의 반대로 또다시 진료과간 분쟁으로 불거지고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임수흠)는 지난해 입법과 함께 일단락 됐던 사안이라는 점에서 문제제기를 한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개원내과의사회는 지난해 소아과 개명에 대해 중립입장을 고수한 것은 장동익 회장의 의협선거 출마로 인해 반대입장을 유보했던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소아과와 내과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임수흠 소개협 회장은 “당사자가 모두 합의한 사항에 또 다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누가봐도 권모술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다음은 임수흠 회장과의 전화인터뷰 내용.
*소아과 개명 논란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데.
-모두 의협, 의학회, 내과, 소아과 합의가 끝난 사항이다. 다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논의의 가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이 17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을 만나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의협의 입장을 전달하고 소신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한 지원을 부탁했다.
이승철 상근부회장과 유희탁 대의원회 의장 등 의협 집행부 및 의장단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 30분 한나라당사를 방문한 장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의사들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지 않다”며 “의사로서 자존심을 세워달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현재 의사와 공단이 수가만을 계약하는 현 시스템을 개선, 수가뿐만 아니라 각종 심사제도, 건강보험관련 고시 등도 함께 계약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히고, 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또 최근 이슈가 된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협이 시중에 유통중인 카피약의 효능을 전면 재검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회장은 “의사들이 단순 착오청구까지 부당청구로 몰려 5배의 과
아주대학교병원 지역임상시험센터(센터장 박해심 교수)와 코리아엑스퍼트가 5월17일 ‘약물부작용감시정보시스템’ 개발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상호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아주대병원 지역임상시험센터가 ‘약물부작용 감시정보시스템’ 개발에 있어, 코리아엑스퍼트가 자사가 보유한 전문가시스템 관련 기술 및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상호간의 역할과 권리 및 의무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임상시험센터가 개발하는 약물부작용 감시정보시스템은 병원에서 발생하는 각종 약물부작용을 지능적으로 감지하여 조기에 경고하는 첨단 시스템. 박래웅 연구책임자(의료정보학과 교수)는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현재보다 50배 정도 더 많은 약물부작용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병원내 환자의 안전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며 “약물 부작용 혹은 효능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약물 오남용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약물부작용 조기감지 정보시스템의 국내 개발 및 의약품 관련 보건의료행정 분야의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약물부작용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소장 인요한)가 16일 오픈 1주년 기념식을 병원로비에서 개최했다. 이 날 기념식에는 라스 바고 스웨덴 대사관을 비롯해 11명의 각국 대사관들과 상공회의소 등 국내외 기관 주요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의 인사말과, 브라이언 D. 얼굿 의무사령관 등 28명의 미8군 의사들을 외래교수 임명하는 임명장 증정식 및 만찬이 진행됐다.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는 1962년 외국인진료소(International Clinic)로 시작해 지난해(2005년) 5월 현 국제진료센터(International Health Care Center)로 승격됐으며, 지난 40여년동안 재한 외국인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현재 국제진료센터를 찾는 환자수는 연간 1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미국, 중국, 호주 등 6개국의 대사관 지정병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5-17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이 16일 당선 이후 첫 공식 취임식을 갖고 회원의 권익보호와 국민건강 수호에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장동익 회장은 이날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대한의사협회 제34대 회장 취임식’에서 “달라지는 의협을 구현하겠다”며 의료계 수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장 회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의료계는 어려운 현실을 넘어서 이기집단과 밥그릇싸움을 하는 집단으로 매도되고 있다”고 성토하고 “의협 회장으로서 이를 극복하는 새로운 의협을 만들 것을 감히 회원들에게 약속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지난 선거 당선 이후 거취에 대해 “그 동안 정부관계자, 국회의원, 철학자, 사회학자를 비롯한 석학들을 만나오면서 얻은 결론은 8만5000명의 회원이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이라며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의료를 척결하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스스로 깨끗해 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회장은 “이를 위해 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엄종희)가 최근 ‘국립대 한의과대학 선정위원회’를 출범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은 “국립 한의대 설립 추진은 인력 및 자원 낭비”라며 신중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협 장동익 회장은 16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로서도 한의대 수는 11개로 의과대학 수에 비해서는 적지만 넘쳐나는 수준”이라며 “현재 한의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립한의대 설립은 인력 측면이나 자원적 측면 등 여러가지 면에서 낭비”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특히 “한의계에서 한의대를 설립할 국립대를 선정하고 이를 추진하더라도 국립대에서 이를 반대하는 곳도 많다”며 정책의 일방적인 측면을 지적하고 “이에 대해서는 의료계를 비롯한 직역단체들과의 협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국립한의대 설립의 취지에 대해서도 “국립한의대 설립이 한의학의 발전시킬 수 있는 수단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기존 한의대로는 불가능한 것이냐”고 반문하고 “목적이 연구에 있다면 기존 체제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립 한의대를 설립할 경우 차후 그만큼 많은 한의사를 배출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
최근 협회 업무용 차량구입에 대한 논란과 관련 장동익 회장이 직접 사태진화에 나섰다. 장동익 의협 회장은 16일 오전 공식 취임에 즈음해 최근의 차량구입 문제에 대해 “일을 더 열심히 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로 새 차를 구입했으나 회원들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새 차 구입에 소요된 경비 일체를 내년 4월 정기대의원총회 때까지 개인의 사비용으로 충당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장 회장의 입장발표는, 최근 협회장 전용차량 교체 과정에서 3년 동안 사용해 온 기존 차량의 처분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면서 “차량교체 시기와 회원들의 정서로 볼 때 섣부른 결정이었다”는 비판과 함께 집행부의 공식입장 표명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즉, 통상적으로 의협 회장 전용차량의 사용연한은 5년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취임 직후 차량교체는 이른 감이 있는데다 의료계의 어려운 분위기와 회원들의 정서 상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장 회장은 차량구입에 대한 공식 입장에서 “일부 회원들 사이에 오해가 일고 있는 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 직전 회장이 이용했던 체어맨 리무진 판매대금 1,700만원은
제6회 대한의사산악회 총회 및 등반대회가 14일 충남 논산시 벌곡면 대둔산에서 회원과 가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1년 창립 이후 여섯번째 전국 규모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성주 대한의사산악회 회장은 집결지인 승전탑 앞에서 참가회원 및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전국에서 많은 회원들이 참가해 기쁘다”며, “금일 등반대회를 통해 삶의 활력소도 얻고, 타지역 회원과 좋은 추억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마천대’ 정상 등반을 마친 회원들은 인근 음식점에서 총회를 열고 서윤석 원장(서울 성누가의원)을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로써 신임 서 회장은 임기 1년동안 대한의사산악회를 이끌게 됐다. 신임 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지방에서 의사산악회 회장을 맡아 최선을 다해 이끌어 온 전성주 회장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1년 임기 동안 2008년 의협 창립 100주년을 맞아 전국에 있는 의사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백두대간에 뻗어있는 100개의 봉우리를 정복하고 정상에 깃발을 꼽는 기념비적인 행사를 실현해 보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서 회장은 “대한의사산악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차세대진료비전자청구사업 추진을 일방적으로 중단한데 대해 의약계 단체가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결의하고 나섰다. 의협·치의협·한의협·약사회 등 4개 의약계 단체 정보통신이사들은 16일 성명을 통해 “모든 청구수단 보장에 대한 법 개정이 조속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 독점적 통신계약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정부기관과 KT간의 독점적 계약과 일방적 요금 결정으로 안한 최대의 피해자인 일선 요양기관이 지금까지 철저히 배제돼 왔다”며 “지난 공동성명 발표 이후 정부기관의 소극적인 대응을 보면서 보건의료 정보통신의 미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또한 국민의 의약 건강 정보가 민간기관안 KT관할 하에 수집되는 것과 관련 “환자 진료정보 유출을 통한 국민 정보인권 침해의 극심한 위험성과 사회적 혼란 발생 위험을 우려치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는 기득권 보호를 위해 현 상황을 유지하고 계속 기존 EDI방식만을 고수하려 한다”며 “이 같은 정부기관과 KT의 의도는 명백한 국민 정보인권 침해”라고 규탄했다. 이에 따라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