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현 채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내과 Hyun Chae Jung, M.D.& Ph.D., Dept. of Internal Medicine,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서 론 전세계적으로 위암은 그 빈도가 차츰 감소하고 있다고 알려지고는 있으나, 두 번째 높은 암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 나라, 일본 등의 아시아와 동유럽, 남아메리카에서 발생률이 높다. 우리나라의 위암은 전 악성 종양의 1위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암 사망률도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임상에서는 물론 국민 보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1,2) 위암은 해부학적 특성상 자각증상이 늦게 나타나므로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을 하더라도 그 예후가 불량하고, 방사선 및 항암 요법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다. 위암은 위암세포의 침윤 정도, 림프절 및 타장기의 전이 유무에 따라 예후가 다르며 진행성 위암인 경우 5년 생존율이 20∼40%인 것에 반하여, 조기위암은 80∼90%에 이르므로 현재로서는 조기발견과 이에 따른 조기치료만이
김 열 홍 고려대학교 의료원 내과 Yeul Hong Kim, M.D.&Ph.D., Dept. of Internal Medicine,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서 론 한국인에서 가장 흔한 암인 위암은 발생 원인이 아직까지 확실치 않고 따라서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일단 위암이 진단되면 병기를 결정하게 되며 수술적 절제만이 완치를 노릴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그러나 조기위암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10∼20%, 완치를 노릴 수 있는 완전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30∼40%로 실제 위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약 40%가 이미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암으로 진단되고 있다. 그리고 완전 절제를 시행 받은 환자의 약 40%가 수술후 국소 또는 전신 재발을 일으켜 전체 위암 환자의 약 60%가 치료 경과중 항암제 치료의 대상이 되게 된다. 이처럼 진행성 위암으로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수술후 재발된 경우 항암 치료의 목적은 단순히 증상을 개선하고 다소간의 생명 연장을 노리는 것이며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위암
이 상 재 중앙의대 용산병원 내과 한국BRM학회 운영위원장 Sang-Jae Lee. M.D.Ph.D., Dept. of Internal MedicineChung-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소세포 폐암은 전체 폐암의 15∼20% 정도를 차지하나 다른 폐암과는 달리 특이한 임상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첫째, 진단시 60%에서 원격전이를 동반하는 확장기 소세포폐암(ED-SCLC)이며 둘째, 진단 후 적절한 치료 없이는 대부분 3개월 이내에 사망에 이르는 매우 빠른 진행을 보이며 셋째,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에 우수한 반응을 보인다. 또한 과거 임상적으로 절제 가능한 소세포 폐암 환자 19명이 진단 30일 이내에 다른 원인으로 사망 후 부검 결과 70%에서 원격전이가 발견되었으며 1973년 영국에서 소세포 폐암 환자 70여명을 각각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 후 10년 추적 결과 평균생존율 6.5개월 대 10개월, 2년 생존율 4% 대 10%로 수술보다 방사선치료가 절대적으로 우수함을 증명하였으나 방사선치료 경우에도 5년 생존율이 4%에 불과함을 보고함으로써 이후부터는 소세포
김 형 준 전남의대 전남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전남대학교 병원 골수이식 센터 Hyeoung Joon Kim, M.D.Ph.D., Dept. of Internal Medicine, Chonnam University Collge of Medicine 서 론 성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cute lymphoblastic leuke- mia)은 근래에 의학의 발달에 힘입어 표준관해유도 요법에 의하여 70∼90%의 높은 완전관해율과 25∼50%의 장기생존율이 가능해졌다.1) 그러나 소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비교하면 그 완치율이 여전히 절반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치료에 대한 예후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아형에 따라 각각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성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서 각각의 아형별 분포는 T-세포(T-cell) 20∼25%, 전구체 B-세포(precursor B-cell) 70∼75%, 성숙 B-세포(mature B-cell)가 5%정도를 차지한다.1) 성인에서 T-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그 치료 성적이 소아와 유사하여 45∼50%의 높은 무질병생존율(Disease-F
김 주 항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Kim, Joo-Hang, M.D.Ph.D., Dept. of Internal Medicine,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서 론 비소세포 폐암 환자의 50%는 이미 폐 이외의 부위에 전이를 동반한 상태에서 진단되고, 10∼15%의 환자는 국소적으로 진행되어 절제가 불가능한 상태로 진단된다. 또한,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라고 할지라도 약 50%의 환자는 재발하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약 80%는 병의 경과 과정 중 어느 시점에서는 항암제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에 대한 항암제 치료의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의 치료에서도 유도항암요법 및 수술후 보조항암요법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그 효과가 완전하게 증명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비교적 최근까지도 근치적 절제술이 불가능한 비소세포 폐암 환자의 대다수는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거나, 증상 완화 목적의 방사선 치
윤 휘 중 경희의대 경희의료원 종양·혈액 내과 Hwi- Joong Yoon, M.D.Ph.D., Dept. of Internal Medicine, Kyung Hee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백혈병 치료의 발전은 보조요법(supportive care)의 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면역억제 상태에서의 감염, 출혈 합병증, 항암화학요법의 독작용, 오심, 통증 등의 조절이 가능해짐에 따라, 고용량 화학요법이나 조혈모세포 이식 등 상당한 합병증을 감수해야 하는 치료가 백혈병의 완치 목적으로 시행될 수 있게 되었다. 이 장에서는 백혈병에서의 감염에 대한 대책과 조혈촉진인자의 사용, 성분수혈 등의 문제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감염 위험성에 대한 기초적 평가 백혈병에서 감염의 위험성은 환자, 환경, 치료관련 요인 등 세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Table 1). 이들의 상호작용에 따라 환자는 크게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대별된다. 백혈병에서 감염에 대한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호중구감소증(absolute neutrophil count, ANC
홍 대 식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종양·혈액 내과 Dae-Sik Hong, M.D. & Ph.D. Dept. of Internal Medicine, Soon Chun H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서 론 백혈병은 다양한 원인과 병인, 예후를 갖는 매우 복잡한 질병군이다. 백혈병은 크게 급성 골수성 백혈병, 만성 골수성 백혈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나눈다. 급·만성의 구별은 골수천자를 하여 유핵세포 중 적어도 30%이상의 백혈병성 아세포가 존재시 급성 백혈병으로 정의한다. 급성 백혈병의 분류는 1976년 프랑스, 미국, 영국 학자들이 분류한 FAB(French-American-British) 분류법이 현재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이는 말초혈액과 골수천자시 혈구세포의 형태학적 관찰과 몇 가지의 특수염색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FAB 분류법과 더불어 면역학적 검사, 세포유전학적 검사, 분자생물학적 검사 등을 이용하여 좀더 정확한 분류를 시도할 수 있다. 이렇게 아형
홍 영 선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종양내과 국제 Hospice Institute & College 운영위원 Young Seon Hong, M.D. Dept. of Internal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College of Medicine, 서 론 &nb
김 시 영 경희의대 경희의료원 내과 Si-Young Kim, M.D.&Ph.D., Dept. of Internal Medicine,Kyung Hee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위암의 치료는 조기에 발견하여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진행된 시기에 진단되거나, 이미 진단시 원격전이가 발견되어 수술을 시행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수술을 시행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 항암요법을 받더라도 많은 환자가 재발되어 말기 위암으로 진행하게 된다. 말기 위암으로 진행된 환자들은 상태에 따라 증상완화나 생명연장을 위해서 항암화학요법을 받거나, 치료를 포기하고 증상완화를 위한 치료를 받게 된다. 본문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할 경우에 흔히 동반되어 개원의사를 방문하게 되는 오심, 구토, 구강 점막염 등의 증상에 대한 치료에 대해 기술하고, 말기 위암에서 흔히 나타나
김 동 욱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혈액내과 가톨릭 조혈모세포이식 센터 Dong-Wook Kim, M.D. & PhD. Dept. of Internal Medicine, The Catholic Univerity of Korea College of Medicine 서론 및 역사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그 임상적, 분자생물학적 특성 때문에 백혈병의 병인에 관한 연구나 그 다양한 치료방법에 관한 연구에서 혈액학의 발전에 여러 가지 의미를 제공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최근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조혈모세포 이식과 관련된 여러 가지 새로운 지견과 임상에서 고려하여야 할 문제점에 관하여 다루고자 한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1845년 Dr. Bennett에 의해 비장의 종대와 함께 백혈구의 현저한 증가를 보인 환자에 대한 기술 이후에 1960년에 22번 염색체의 장완이 짧아지는 필라델피아 염색체가 발견되었고, 이것이 1980년 들어서는 BCR-ABL융합 유전자가 생기며 이러한 유전자 이상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발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함이 밝혀졌다. 치료에 있어서도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져서 조혈
이 규 형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종양·혈액 내과 Kyoo-Hyung Lee, M.D.Ph.D., Dept. of internal Medicine, Asan Medical Center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서 론 급성 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이하 AML)은 감염, 발열, 빈혈, 출혈 및 백혈병세포의 침윤에 따른 증상 등으로 발병하며, 치료 없이는 대다수의 환자가 수개월에서 1년이내에 사망하는 급성 질환이다. 환자들은 진단시 평균 1개월 정도의 증상기간을 가지고 발병한다. 진단시 혈액 소견상의 백혈구수치는 백혈병세포의 말초혈액 침범 정도에 따라 백혈구 감소에서부터 극단적인 백혈구 증가에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약 95%정도의 환자에서는 진단시, 말초혈액도말에서 미성숙세포를 발견할 수 있다(표 1). 극히 일부의 환자에서(1% 미만) 혈액소견이 정상인 경우도 있다. AML의 진단은 골수천자 도말에서 모세포(blast)가 20%보다 증가되어 있을 경우 가능하다.1) 치료개시 이전에 시
신 희 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소아과 Hee Young Shin, M.D. Professor, Dept. of Pediatrics Seoul National University Children Hospital 2001년 5월 발행된 한국중앙암등록 사업 연례보고서를 보면 우리 나라에서 1999년도의 15세 미만의 백혈병은 소아의 악성종양 1,077건의 35.4%인 381건으로 소아암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남녀 비는 1.61:1로 남자가 많았고, 종류별로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64.6%, 급성 비림프구성 백혈병 24.7%, 만성 골수성 백혈병 6.8%의 순 이었다. 성인에서의 백혈병은 이 기간에 생긴 조혈계암이 2,330건이었고, 이중 골수성 백혈병이 43.5%, 림프구성 백혈병이 22.0%, 형질세포종 14.7%로 소아의 질병과는 상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적인 발병양상의 차이를 보면 외국의 보고에서는 소아기에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이 75%, 급성 비림프구성 백혈병 20%, 만성 골수성 백혈병 5%로 보고되고 있어, 우리 나라에서는 급성 비림
정 인 과 고려대 의대 구로병원 정신과 Jung-In Kwa, M.D &Ph.D. Dept. of Psychiatry, Guro hospital,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우울증이란 ? 우울증이란 전신(whole
우리나라의 보건의료는 지난 반세기동안의 경제성장과 함께 발전해왔다. 민간을 중심으로 발전한 우리나라의 의료체계는 공중보건의 제도와 함께 무의촌을 없애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77년 의료보험 도입 후 12년 만인 ’89년에 실시된 전국민 의료보험은 의료의 문턱을 낮추어 모든 국민이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경제성장과 함께 진행된 보건의료 인력 및 시설의 양적 · 질적 성장은 의료서비스의 질을 상당 수준 끌어 올렸다. 더불어 의약분업의 실시는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여 국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선진적인 의료이용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급변하는 21세기의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해결해야할 새로운 과제가 주어지고 있다. 보건의료체계 내적으로는 보장성 강화와 공공보건의료 부문의 확충, 보건의료 산업의
세계화와 개방화의 물결은 각 국가간에 있어서 시간적으로 다소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머지않은 장래에 모든 국가가 하나의 체계 안으로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세계 의료시장 곳곳에서 개방의 움직임이 진행 중에 있지만 2005년 1월부터는 국내 의료시장에 있어서도 개방의 수순이 점차 진행될 것이다.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경제자유구에서의 외국인 영리병원의 설립과 내국인 진료허용 관련 법안은 외형적으로 경제자유구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주 대상으로 한다고 정부에서 발표하고 있으나 이는 향후 국내 의료시장 개방과 무관하지 않다. &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