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환자와 의사간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 입법예고에 의료계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피부과 개원가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3일 개최된 대한피부과의사회 제16회 추계 심포지엄에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원격진료를 통해 피부과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피부가 개원의들의 불만 섞인 주장이 이어졌다.대한피부과의사회 이근수 학술이사(사진)는 “사진이나 영상, 동영상 등으로 피부과 질환이 발생한 부위를 보는 것은 육안으로 직접 살피는 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피부과 원격진료의 한계를 설명했다.김석민 재무이사 역시 원격진료의 폐해에 대해 설명하며 사진을 통해 피부과 질환을 살피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피부질환을 원격진료하면 사진을 찍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보는 것과는 매우 달라 정확한 진단이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특히 “질환 부위를 만져봤을 때 같은 모양과 색깔이라도 말랑말랑한지 딱딱한지에 따라 진단이 다르게 나올 수 있어 사진이나 영상 같은 2차적 자료로 진단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촉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추계 심포지엄에 이어 진행된 대한피부과의사회 정기총회에서는 현 최성우 회장에 이오 임인석
“원격의료가 허용되면 결국 대형검진기관처럼 대형 원격진료 병의원이나 원격진료 전문 약국이 생길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런 식으로라면 의약분업을 폐지히고 선택분업을 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입니다.”대한의원협회 윤용선 회장(사진)은 3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제3차 추계 연수강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환자-의사간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원격진료안은 단순한 화상채팅으로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라는 격”이라며 “의사의 촉진, 타진, 청진이 생략된 진찰은 진찰이 아니다”라며 세계최고의 의료접근성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원격의료는 무의미하다고 밝혔다.화상채팅으로 이루어지는 원격진료는 의료라고 할 수 없으며 필요한 경우 여러 가지 검사를 할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해 오진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또 “현재 의원급으로 국한한 원격진료안이지만 군이나 교도소 환자와 수술 후 환자는 병원급의료기관도 참여케 하는 예외조항을 둔 것은 병원 참여의 물꼬를 튼 것”이라며 이로인해 “의료계 부익부빈익빈을 심화시켜 의료전달체계와 일차의료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윤용선 회장은 “현재 전국 모든 군이나 교도소 등에는
국가암검진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교육이 확대돼 추가 시행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국가암검진 사업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올해 11월 1일부터 영상의학, 진단검사의학, 내시경학, 병리학 4개 분야에 걸쳐 전체 14개로 ‘국가암검진 질 향상 온라인교육’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가암검진 질 향상 온라인교육’은 2012년 8월부터 국가암검진에 참여하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암종 및 검진과정별로 영상의학검사와 진단의학검사 분야에 특화된 5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9,648명의 관련 전문 인력들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에 추가 시행되는 교육과정은 내시경 검사와 병리 검사 분야로, 각 분야 전문학회와 공동으로 교육내용을 개발했다. 이들 과정은 각 검진기관에서 실시하는 암종에 따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유방촬영에 대한 교육과정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검사장비에 따라 선택·수강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내실 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국립암센터 관계자는 “국가암검진 전문 인력들에 대해 전문 학회 등에서 시행하는 오프라인 교육과 더불어, 국립암센터의 온라인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교육에 대한 접근도가 높아져, 국민
1. 일시 및 장소 : 2013년 11월 5일(화) 10시~12시, 공단 본부 대강당2. 주제 : 빅데이터의 소득수준을 이용한 기대여명 차이분석 및 건강형평성 지표로의 활용방안 모색3. 발제 및 토론*발제자 : 강영호 교수(서울대 의과대학) *토론자 - 정최경희 교수(이화여대 의과대학)- 김동진 부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경애 고문(건강세상네트워크)- 이재원 과장(통계청 사회통계국)
정부가 입법예고한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집중질타가 국정감사에서 이어졌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0월 29일,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2013년 국정감사 막바지 시기에 이루어진 복지부의 입법예고는 이틀 후 열린 11월 1일 보건복지위 종합국감(복지부, 식약처)에서 곧바로 야당의원들의 표적이 됐다.첫 번째 포문은 민주당 김용익 의원이 열었다.김용익 의원은 1일 국감에서 원격진료에 대해 “환자의 부담만 늘리고, 동네의원은 망하게 하는 2류 진료이며 의료파괴”라고 일축했다.의사출신인 김 의원은 직접 자신이 원격진료 의원을 설립한다는 전제 하에 가상 시나리오를 슬라이드로 준비해 발표하며 의료법개정안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그는 “의사 10명을 고용해 전국 네트워크로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원격진료 하면 나는 많은 돈을 벌 수 있겠지만 동네의원들은 망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또 원격진료에 대해 “의학적 타당성, 의료기기 오작용, 책임소재 등의 문제가 있는 2류 진료”라며 “원격진료에 필요한 의료기기를 구매하기 위해 100만원은 들텐데 환자들이 1년에 몇 번이나 받는 진료를 위해 이 돈을 쓸
6년 만에 파업에 돌입한 서울대병원 노조가 10일 차를 맞이한 가운데 충북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등 다른 국립대병원도 파업 초읽기에 들어가 이목이 쏠리고 있다.충북대노조는 지난 10월 31일 총파업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90% 참여와 71.5% 찬성으로 오는 8일 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11월 1일 경북대병원노조 역시 병원 로비를 가득 채우고 쟁의행위 조정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21일 파업을 결의하는 한편 공공의료 사수와 비정규직 해고 철회를 위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두 국립대병원의 파업명분은 서울대병원과 괘를 같이 한다.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이하 민주노총)는 “서울대병원을 필두로 국립대병원들이 일제히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직원들에게 허리띠를 조를 것과 환자 대상으로 더 많은 수익을 낼 것을 주문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립대병원들의 주장은 잘못된 회계를 통한 경영위기 과장이며 경영진의 잘못된 운영이 오히려 병원 경영을 나쁜 쪽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사실이 국정감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병원인 국립대병원이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 목표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한 돈벌이 운영에 목을 매고 있다는 점이 이번 국감을 통해 지적됐다”고
“산업화의 논리로 추진되는 정부의 원격의료 개정안 입법예고를 강력 규탄한다.”인천광역시의사회(회장 윤형선)도 정부의 원격의료 개정안 입법예고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인천시의사회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많은 의사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소신과 공약을 보고 왜곡된 의료제도를 바로잡아 줄 것을 기대하며, 당선을 지지한 바 있지만 그럼에도 국민건강과 의료계의 존망이 직결된 금번 개정안을 전문가 단체와의 어떠한 논의나 공론화 과정 없이 입법예고한 것에 대해 엄청난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또 세계 최고의 의료 접근성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원격진료 대상 환자와 지역의 범위를 확대한 이번 개정안으로 인해 의료전달체계의 붕괴와 일차의료기관의 몰락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인천시의사회는 의사의 권익과 국민건강을 무시한 채 신산업이란 환상을 가지고 현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원격의료의 문제점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거을 재차 강조했다.또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지난 2000년 의약분업보다 더 의료 환경을 왜곡시킬 수 있는 최악의 상황으로 판단해, 원격의료뿐만 아니라 모든 불합리한 의료제도를 바로잡기 위한 가열찬 대정부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내시경 검사 시 조직생검에 사용되고 있는 일회용 생검겸자가 수백회 재사용돼 감염관리가 우려되고 있다.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보건복지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일산병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시경 검사 시 조직생검에 사용되고 있는 생검겸자 하나당 최소 250회에서 375까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병·의원의 경우 재활용 빈도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일회용 재사용금지 생검겸자까지 재활용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실태 파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내시경 검사는 암 발견율이 높아 검진 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조직검사를 위해 사용되는 생검겸자의 경우 대장 내 또는 위 내 생체 조직을 떼어내는 침습적인 의료기구로 무분별한 재활용 시 2차 감염 및 집단 감염의 위험이 있어 고위험 의료기기로 분류되고 있다. 실제 생검겸자를 사용 후 소독하였으나, 여전히 기구안에 생체조직 찌꺼기가 남아 있어 2차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의 일회용 의료기기 단속 현황을 살펴 보면, 2년에 한 번 정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 또한 혈액투석 필터나 혈관 카테터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국 의원은 “생검 겸자는 무분
국립암센터(http://www.ncc.re.kr, 원장 이진수) 위암센터 엄방울 전문의는 10월 5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개최된 ‘2013년 대한임상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내 8개 기관의 자료를 모아 위암으로 수술한 환자들의 생존율을 예측하는 노모그램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연제 발표를 하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기존에는 위암의 조직검사 결과만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하였는데, 실제와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의 노모그램은 기존의 조직검사결과에 환자의 나이, 암의 크기, 암의 위치, 림프혈관의 침범여부, 림프절 절제범위 등을 추가하여 위암환자 개개인의 특징에 따른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게 하였다. 2차 병원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의 데이터를 모은 결과인 만큼 실제로 많은 병원에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임상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 구연상은 학회 학술상 연제심사 내규에 의해 구연 발표 참가자 중 선정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대한신경과학회가 신경과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명칭변경을 고려중이다. 대한신경과학회(회장 정대수)는 1일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경과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4명은 신경과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 있지만 신경과에서 다루고 있는 질병에 대해서는 국민 절반 이상이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심지어 일부 응답자들은 신경과를 척추질환이나 골절/뼈 질환, 심장질환 등을 다루는 전문과목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또 국민 10명 중 7명은 ‘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와 신경과가 다른 전문과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신경외과’와 비교했을 때는 신경외과와 신경과가 다른 전문과목이라고 인지하는 사람은 10명 중 6명에 불과했다.다시 말해 국민들은 정신과보다는 신경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신경외과와 신경과를 더 구분하고 있지 못하는 것.신경외과와 신경과를 서로 다른 진료과하고 응답한 사람은 54.3%였고, 같은 진료과로 답한 사람은 34.7%, 무응답은 11.1%였다.이에 따라
대형병원의 응급실 환자쏠림 현상과 과밀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응급의료전달체계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신의진 의원(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위 Big 5(삼성, 아산, 서울대, 세브란스, 가톨릭성모)라고 불리는 대형병원 응급실의 과밀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문제 발생의 원인은 응급의료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서다.국민들은 현재 3단계(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로 나뉘어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모르고 있아 대형병원 응급실로 환자 쏠림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실제로 Big 5 병원 응급실을 내원하는 환자의 주요질병 순위를 살펴보면, 1위가 암, 3위가 감기로 나타나,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해야 할 상급병원 응급실이 암환자 입원대기용이나 경증환자 진료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현재 우리나라의 응급의료기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 - 지역응급의료센터 – 지역응급의료기관의 3단계 체계로 운영되고 있지만 기능을 중심으로 나뉜 것이 아니라 규모(시설‧장비‧인력)를 기준으로 나눈 것이라 응급실의 외형만 차이가 날 뿐, 기능은 사실상 별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다
중앙대병원이 두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도움으로 중증질환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지난 10월 31일, 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 있는 중증질환 환자 2명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결정하고 전달식을 가졌다.중앙대병원의 이번 의료비 지원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중증질환자를 치료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실시하고 있는 중증질환자 건강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병원은 중증질환을 진단받고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찾아 이들의 검사, 입원 및 수술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특히 이번 의료비 지원은 (주)두산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지원해 이뤄지게 됐다.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된 김 모씨는 이전에 뇌경색 진단을 받고도 경제적 여건이 어렵고 보호자도 없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의료비 지원으로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받고 현재 건강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또 다른 환자인 오 모씨 또한 어려운 환경 속에 과거 당뇨, 고혈압,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고생해오다 최근 척추협착까지 생겨 수술이 시급한 상황에 병원의 지원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내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국내 치매 노인환자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전국의 거점 치매병원은 단 7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김현숙 의원(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치매인구는 2008년 42만 1천명에서 2012년 53만 4천명으로 11만 3천명이 늘어났다.65세 이상 전체 인구와 비례한 치매 유병률 역시 8.4%에서 9.1%로 치매 발병의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5년에는 65세 이상 치매 인구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치매로 인한 연간 총 진료비는 지난 2010년 8100억원(노인성 질환 중 2위), 1인당 진료비는 연간 310만원으로 5대 만성질환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이같이 치매가 점점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공립치매시설 계획조차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는 등 당국의 대처는 제 걸음이라는 지적이다.정부는 치매에 대한 대책을 여러 차례에 걸쳐 밝힌 바 있다.지난 2008년 8월 ‘치매종합관리대책(2008~2014)’을 발표하고, ‘노인복지법’의 일부 조항에 근거를 두고 시행되던 치매관리사업은 2011년 8월에 제정된 ‘치매관리’에 규정됐다. 그
산부인과의 몰락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보건복지위)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부인과 의료기관 수가 감소하고, 신규 산부인과 개업 수보다 폐업 수가 많으며, 산부인과 전문의의 증가율 감소와 함께, 산부인과 전공의 수련 중도 포기율이 늘고 있는 등, 분만 환경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9년간 분만 받는 의료기관 수는 지난 2004년 1311개소에서 2012년 739개소로 572개소가 줄어 53.4%가 감소했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지난 2004년 955개소에서 2012년 445개소로 510개소가 감소했고, 최근 5년간 개설한 의원급 산부인과보다 폐업한 의원급 산부인과가 177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임산부들의 의료접근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정림 의원은, 최근 10년 간 산부인과 전문의 증가율은 전년도와 대비해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전공의 수련 중도포기율은 2009년 이후 5년간 11~16%을 보여 전체 전공의 평균 사직율인 6~8%를 웃돌아 산부인과 전문의의 증가율감소와 함께, 산부인과 의사 고령화 및 전반적 전문의 부족현상을 초래할 것으로
11월 내내 여성 폐경에 대한 무료강좌가 전국에서 열릴 예정이다.대한폐경학회(회장 최훈, 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는 11월 ‘폐경 여성의 달’을 맞이해 11월1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19개 종합병원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폐경 여성의 달’ 행사는 여성 폐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대학병원의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진행하는 건강강좌로 매년 11월 진행하고 있다.건강강좌는 ▲실제 나이는 중년, 뼈 나이는 청춘으로 살기 ▲건강한 폐경, 행복한 삶 호르몬치료 바로알기로 구성 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초음파 골밀도 검사도 진행된다.전국 19개 종합병원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폐경 여성의 달’ 건강강좌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대한폐경학회 최훈 회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폐경에 대한 정의, 호르몬치료의 적응증과 방법, 장점, 부작용의 대처법, 금기증 등의 궁금증을 풀고 여성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