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병원계 수가는 환산지수 모형연구 등을 포함한 3개의 부대조건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1.7%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됐다.15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결과, 병원계는 환산지수 모형연구와 7개 질병군의 포괄수가제 확대 등을 논의하는 조건으로 1.7%의 수가인상을 받게됐다. 이와함께 위원회에서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2.8%인상하기로 결정했다.병원 환산지수 조정 부대조건은 3가지로 ▲병원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합리적이고 예측가능 한 병원 환산지수 모형을 공동 연구하며 ▲병협은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세부내용 및 구체적 수가 모형을 논의하여 도입토록 하고 ▲병원 경영 합리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최희주 건강보험정책관은 "당장 내일(16일)부터 7개질병군 포괄수가제 확대를 위한 협의체를 가동해 논의를 시작할 것" 이라고 말했다.내년도 건강보험료는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이 현행 보수월액의 5.64%에서 5.80%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부과점수당금액이 현행 165.4원에서 170.0원으로 각각 2.8% 인상된다. 보험료율 조정으로 내년도 가입자(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직장가입자가 올해 8마 4105원에서 8만 6460원으로 2
의사들을 범죄자로 전락시키는 고시라며 의료계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아왔던 요실금수술 보험적용 기준인 요누출압 수치 120cmH2O기준이 삭제된다.보건복지부는 “그간 의학적 근거가 부족해 논란이 있었던 인조테이프를 이용한 요실금수술의 보험적용 기준인 요류역할검사 상의 요누출압 수치 120cmH2O는 삭제한다”며 이에대한 개선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개선 배경에 대해 복지부는 “요류역학검사는 요실금 증상이 있는 환자의 정확한 원인과 심한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수술 전 꼭 필요한 사전 검사”라며 “그러나 요누출압 수치(120cmH2O)에 대해서는 의료계, 언론에서 해외 보험사례가 없고 의학적 타당성이 미흡하다는 논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수치를 삭제하는 대신 요류역학검사의 세부적인 검사결과를 보험청구 시 제출토록 해 선별집중 심사 항목선정 등을 병행함으로써 수술적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가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복지부는 이번 보험적용 기준 개선안이 시술과 관련된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학회 등의 전문가 합의를 거쳐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현행 요실금 급여 인정 기준에 따르면 인조테이프를 이용한 요실금수술은 요류역학검사(방광내압측정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공석인 건보공단 이사장에 김종대 씨를 15일 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신임 김 이사장은 복지부 의료보험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고 풍부한 행정경험을 인정받아 이사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종대 신임 이사장의 주요 활동을 보면 보사부 보험과장, 의료보험국장, 국민연금국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정책경험을 바탕으로 보험료 부과체계와 보험재정, 건보 당면문제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는 의료보험제도 도입과 전국민 의료보험 확대 당시 중추적 실무 역할을 하는 등 건보제도 기반 구축에 기여하기도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김종대 씨(64, 前 복지부 기획관리실장)가 임명됐다.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공석인 건보공단 이사장에 김종대 씨를 15일 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신임 김 이사장은 복지부 의료보험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고 풍부한 행정경험을 인정받아 이사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종대 신임 이사장의 주요 활동을 보면 보사부 보험과장, 의료보험국장, 국민연금국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정책경험을 바탕으로 보험료 부과체계와 보험재정, 건보 당면문제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는 의료보험제도 도입과 전국민 의료보험 확대 당시 중추적 실무 역할을 하는 등 건보제도 기반 구축에 기여하기도 했다.이와함께 김 이사장은 대구한의대 보건학부 객원교수, 계명대 여성학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초빙교수, 대구가톨릭의대 겸임교수로서 대학에서 건보 등 의료정책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 보건의료와 사회복지제도 전반에 대해 연구활동을 지속해왔다.한편, 김 이사장은 건보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됐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이같은 부담의 역진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고액의 임대ㆍ사업 등 종합소득을 보유한 경우에는 직장가입자라도 종합소득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하씨는 기존 보험료(4만2천원)와 추가보험료(124만원)을 합쳐 매월 총 128만2천원의 보험료를 내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15일, 지난 9월 발표된 ‘2020 보건의료 미래비전의 후속조치로 ’공평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개선방안은 그간 보건의료미래위원회 등을 통해 논의된 부과체계 개편의 장기 추진방향에 부합하는 단기대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최근 집중적으로 논의된 고액 임대․사업 등 종합소득 보유자에 대한 보험료 부과, 전월세 세대 보험료 경감 대책 등이 포함됐다.복지부는 장기적으로 ‘부담능력에 비례한 보험료 부담’이라는 원칙에 맞도록 소득 중심으로 부과체계를 단일화하되, 건강보험 재정상황과 가입자의 수용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단기적으로는 현행 부과체계의 틀 내에서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액의 임
본인부담금 수납대장의 관리를 소홀히 해 피치못할 사정으로 자료제출 명령을 어겼더라도, 자료제출 위반을 이유로 의원에 내려진 징계는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서울행정법원 제6부(재판장 김홍도)는 최근 K의원을 운영하는 원장 A씨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업무정지-의사면허자격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청소부들이 본인부담금 수납대장을 쓰레기로 오인할 정도로 방치했고, 이미 폐업한 전 의원 지하창고에 서류를 보관해 자료제출 명령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면 관리의무 소홀일 뿐,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앞서 K의원은 현지조사에서 급여관계서류 제출명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업무정지 1년의 처분을 받았다.그러나 원장 A씨는 “고의로 제출하지 않은 게 아니라 청소부들이 쓰레기로 오인해 버렸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A씨가 전에 운영하던 의원을 폐업하면서 본인부담금수납대장 등 관계서류를 해당 건물 지하 창고에 임시로 보관했는데, 한파 때문에 건물 지하 수도관이 파열되고 배수펌프 호스가 파손돼 지하실이 침수, 보관중인 서류가 훼손됐다는 것이다.이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청소부들이 서류를 일반쓰레기로 오인해 수거해 가는 바람에 본인부
불법의료광고를 인터넷이 점령한 지 이미 오래지만 이에 대한 단속은 여전히 하세월이다.현재 인터넷에는 검증하기 힘든 내용, 허위ㆍ과장표현, 체험사례, 가격할인 같은 이벤트성 문구 등 소비자를 현혹하는 의료광고들이 범람하고 있다.이 때문에 시민단체에서는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적하기도 했고, 부산 지역에서는 과대ㆍ허위 광고를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형외과 의사들이 단속되기도 했다.그러나 인터넷을 휘젓고 다니는 불법 의료광고는 여전히 개선 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복지부는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그간 심의대상에서 제외시키고 가이드라인조차 제대로 제시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료계는 의료계대로 명확한 지침이 제시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된다고 성토하고 있다.이렇다보니 복지부는 인터넷상에서 전문병원인 것처럼 홍보를 하는 경우에도 단속을 해야 하는지 고심하면서 고민거리가 또 하나 늘었다.매체의 특성 상 단속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앞서 복지부는 선정 된 99개 전문병원 외의 곳에서 간판과 홍보물에 전문병원인 것처럼 홍보하는 경우, 단속을 하고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99개의 전문병원들은 만일 인터넷이 단속대상에서 제외된다면 홍보효과가 반감된다며 난색을
가정의학과의 수련제도가 2년제로 단축되거나, 일반의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소문에 대해 학회가 근거없는 낭설이라며 전격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가정의학회는 "최근 가정의학과의 수련제도 개편과 관련해 2년 단축설이나, 일반의 전환설 같은 괴담이 떠돌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소문은 절대로 진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이같은 괴담 때문에 가정의학과 전공의 지원을 꺼리는 일부 수련의들이 있다는 우려 떄문이다.앞서 보건의료미래위원회에서는 체계적인 일차의료전담인력을 양성한다는 전공의 수련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방안의 일환으로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늘린다는 방안도 포함돼 있었다.그러자 가정의학과가 일반의로 전환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게 됐다는 것.학회는 그러나 "일차의료의 중심인 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미래 보건의료 정책을 전개한다는 의미"라며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이와함께 인턴제 폐지로 가정의학과 수련과정이 2년으로 단축될 수 있다는 설에 대해서도 학회는 "3년 이상의 전공의 과정을 거친 질높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일차의료를 담당해야 한다는 기본원칙을 절대로 견지할 것"이라고 반박했다.앞서 보건의료미래위원회에서는 전문의 수련의 질적 향상
쉬운수능의 여파로 의과대학 합격 커트라인이 1점차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진학사가 11일 발표한 2012학년 원점수 기준 지원가능대학에 따르면, 가채점 결과 서울대 의예과는 397점, 연세대 의예과는 396점, 성균관대 의대는 395점, 고려대 의대는 394점선으로 집계됐다.이어 중앙대 의예과는 392점, 한양대 의예과 391점, 동국대(경주)의예과는 379점 정도면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외에 경희대 한의예과 394점, 연대 치의예과 395점 등이었다.다만 진학사에서 원점수 기준으로 발표한 지원가능점수는 대학별 수능반영 영역 비율이나 학생부가 포함돼있지 않기 때문에 참고용이라는 한계는 있다. 그러나 이른바 물수능이라 불릴만큼 쉬운 수능이었다는 평에 따라 최상위권 층의 변별력이 어려워짐으로써 이처럼 의과 계열에서는 1점차로 당락을 가르는 초접전이 예상된다.메가스터디에 따르면 올해 수능의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0.33%, 수리 가 0.43%, 수리 나 1.50%, 외국어 3.06%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수능에서 각 과목별 만점자가 언어 0.06%, 수리 가형 0.02% ,수리 나형 0.56%, 외국어 0.21%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원인미상 폐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지목됐던 6종 가습기살균제에 대해 수거하라는 명령이 발동됐다.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11일, “동물흡입실험에서 원인미상폐손상 환자와 부합하는 조직검사 소견을 확인했다”며 “위해성이 확인된 총 6종의 가습기살균제에 대해 수거를 명령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거 명령 대상은 동물흡입실험 결과 ▲이상소견이 확보된 제품 2종(가,나), ▲동 제품과 동일 성분이 함유된 제품 3종(다,라,마), ▲유사 성분 함유제품 1종(바) 등 총 6종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가 실시한 역학조사 및 동물흡입실험 결과와 전문가 검토에 따르면 인체에서의 임상 양상과 뚜렷하게 부합하는 조직검사 소견인 세기관지 주변 염증, 세기관지내 상피세포 탈락, 초기 섬유화 소견이 관찰됐다. 세기관지 주변 염증과 호흡수 증가, 호흡곤란 증세 역시 관찰됐다.복지부는 11일 오후 6개 제조업체 대표자에게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해당 제품이 수거 명령 대상임을 통보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을 통해서 절차 이행을 확인할 예정이다. 대상 제조업체는 관할 식약청 지방청을 통해 주기적으로 수거 진척상황과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이와함께 복지부는 15일부터 수거
병원협회 수가와 보혐료율 인상에 대한 이견 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못하고 있다.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손건익 차관) 소위원회(위원장 신영석)는 11일 오전 ‘2012년도 병원협회 수가와 보험료율 인상’에 대해 3차 회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오는 14일 오후 끝장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회의가 마무리됐다.끝장회의를 통해 안건을 결론짓고 다음날인 15일에는 건정심 전체회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가입자 단체 관계자는 "병협에 대한 수가인상이 1.3%를 넘어가면 절대로 안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반면 병협 측은 수가인상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가 높은만큼, 이들 간 의견차가 쉽게 좁혀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앞서 열린 2차 회의에서 병원협회 수가는 1.3%에서 많으면 1.5% 수준의 인상률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입자단체는 병원협회에 대한 패널티 부과를 요구하면서 1.3% 이상은 수용할 수 없다는 반대 입장을 취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4%의 보험료율 인상을 제시했지만 가입자 단체의 반대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임상시험센터(센터장 인광호)가 메빅슨(대표이사 임동석)과 임상시험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임상시험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 MOU를 체결했다.이에따라 양 기관은 임상시험관리시스템 개발을 위해 필요한 정보와 기술 교환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으며 ▲e-IRB 시스템 구축 ▲전자 임상시험운영기반 구축(eClinical Trial Platform)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등의 업무를 추진키로 했다. 고대 안암병원 임상시험센터는 그 동안 해외 여러 솔루션을 검토했지만, 유전적배경과 의료환경이 다른 국내현실에 적합하지 않아 국내 선두주자인 메빅슨과 협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임상연구데이터 관리시스템(MEBICA)을 바탕으로 국내 임상시험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인광호 센터장은 “고려대 안암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연구자들의 활발한 연구지원을 위해 선행돼야 할 시설을 비롯,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환경이 완비돼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전자 임상시험운영기반 구축을 추진하게 되면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당뇨학회가 당뇨환자들을 앞세우며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약제비 차등적용의 폐해를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환자들의 불만ㆍ피해 사례를 모니터한 후 개선안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어느정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당뇨병 환자들이 가입돼있는 한국당뇨협회는 지난 달 복지부 앞에서 두 차례 시위를 벌인 후 국가인권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 규제개혁위원회, 보건복지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탄원서에서 이들은 진료의뢰서를 받고 상급의료기관에 진료받으러 간 경우, 당뇨병 합병증을 치료받기 위해 상급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 경우에도 약제비 차등 대상이 된다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처사라고 성토했다.당뇨병학회는 이같은 탄원서 제출 사실을 알리며, 당뇨환자들에게 약제비 차등적용의 폐해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라고 당부했다. 지금은 해체됐지만 당뇨병을 경증으로 분류한 ‘경증질환 분류협의체’구성원과 최종 결정을 내린 복지부 담당자의 연락처를 명시하고 민원신청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당뇨병학회 관계자는 “복지부가 전문가의 의견을 듣지않고 특정 이익집단들의 야합과 요구에 따라 당뇨병을 가벼운 질환으로 취급하는 무지한 결정을 내렸다”며 “당뇨병 환자 분들까지 직접 나서
불법적인 사무장병원과 사무장 병원처럼 활동하는 의료생활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범정부적 차원의 조사와 단속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앞서 지난 8일, 금융감독원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사무장병원을 본격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공정거래위원회도 최근 복지부와 의료생협의 불법적인 행태를 조사하기 위한 합동회의를 개최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지난달 말, 복지부와 회의를 하고 의료생협의 불법적인 진료행태를 조사하기 위한 내부협의가 진행됐다”며 “11월 중순이 지나면 세부일정과 계획 등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범정부적 차원에서 사무장병원 척결을 대대적으로 선포하고 나서면서 실효성 있는 단속과 근절이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해 복지부는 사무장병원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으로 단속 강화와 함께 병원 개원 이후의 요양급여비용 전체를 허위부당금액으로 환수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국세청은 지난 2월, 사무장병원을 신고하면 건당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유인책을 제시하기도 했다.그러나 사무장병원에 대한 문제는 근절되기는커녕 더 다양한 수법으로 음성화되고, 의료생협이 사무장병원처럼 불법적인 진료행태를 보이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
전문병원 단속 세부규정이 이달 내 마무리 되고, 계도 기간이 끝나면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단속을 위한 세부규정을 마련 하는 과정이 수월치 않아 규정마련 과정에 난관이 예상되면서 단속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8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는 계도기간 시기이며 단속을 위한 세부규정은 이달 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속에 해당하는 사례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세부규정에 대한 의견차가 많이 있다”고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99개 병원 외에 다른 의료기관이 간판이나 홍보물에서 'OO전문, OO질환' 등과 같이 전문병원인 것처럼 홍보를 하면 단속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인터넷 상의 광고도 단속 대상에 포함시킬 지, 전문병원 대상 과나 질환이 아닌 경우에도 단속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당초에는 인터넷에 나타나는 광고도 단속하겠다고 말했지만 현재 복지부 관계자는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단속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인터넷에서 OO전문병원을 검색하면 한의원에서부터 병원까지 수많은 병ㆍ의원들이 ‘전문’이라며 홍보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광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