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법대 교우들의 사랑이 또 다른 환아에게 전달됐다. 이번 기부금의 주인공은 한경훈 환아(3세)로 경훈이는 가슴 한 가운데가 들어간 오목가슴 때문에 쉽게 쓰러지고 흉통과 호흡곤란으로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9월 25일, 법대 교우들의 기부금을 토양삼아 안산병원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에게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아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 6일에는 수술을 집도한 박형주 교수가 경훈이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간단한 기부식을 갖고 경훈이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경훈이의 어머니는 “이렇게 주위에서 도움을 주시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전한 뒤 “집이 멀리 부산이지만 가족같은 안산병원 식구들과 고려대 법대 교우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고려대 법대 교우회 기부금은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에게 전달돼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해 줄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나흥식) 나흥식 교수가 최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종합관에서 개최된 2008년 대한통증연구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노인환자의 만성통증에서 Morphine의 진통효능’이라는 논문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소속 나흥식, 임은정, 백승근, 이재희, 김명아 등 5인이 연구자로 참여했으며, 만성통증에 대한 모르핀의 진통효능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현저히 감소되며, 이러한 모르핀 내성의 발생은 신경교세포의 반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 부분이 높이 평가됐다. 주 저자인 나흥식 교수는 “본 논문에서 밝힌 만성통증에 대한 모르핀 효능의 변화는 전임상 및 임상 연구에서 모르핀의 진통효과가 왜 다양하게 나타나는지를 일부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와 더불어 “신경교세포의 적절한 활성조절을 통해 내성과 같은 부작용을 극복한다면, 모르핀이 신경병증성 통증을 완화시키는 유용한 진통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통증연구학회 학술상은 학회 구성원의 학술활동을 권장하고, 임상에 필요한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매년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병원장 손창성)은 최근 ‘제5회 심장수술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심장수술의 날’ 행사는 그동안 안암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와 보호자를 초청하여 심장수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수술 후 관리에 대한 정보를 상호교환하기위해 마련됐다.흉부외과 손호성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선경교수의 개회사와 김형묵 명예교수의 축사, 심장수술환자를 위한 건강강좌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강좌는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심장수술 후 영양 관리 ▲심장수술 환자의 미술치료 ▲심장수술 후 혈전 예방 ▲심장수술 환자의 명상요법 등에 대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 행사에 참석한 한 환자는 “수술 후에도 환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교수님들께 감사하다. 유익한 정보를 얻고, 다른 환자들과 친목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 미군 병사의 헌혈을 통해 희귀 혈액형으로 수혈을 받지 못해 생명이 위급하던 한 환자가 새 삶을 살게 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박유진(여․21․군산시 조촌동) 씨. 박 씨는 지난 5월 전북대학교병원을 처음 찾았고, 10월 초 골수이식수술을 받게 됐다. 골수이식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박 씨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하지만 혈액암 환자들의 경우 골수이식이 끝난 뒤에도 안심할 수 없다. 골수이식 후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수치가 급격히 줄어드는 범혈구감소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면밀한 관찰과 적절한 수혈이 반드시 필요하다. 박 씨에게도 지난 8일 큰 위기가 닥쳤다. 박 씨의 혈소판이 급격히 감소해 정상치의 1/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온 것. 이러한 상황에서는 출혈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박 씨는 국내에서 가장 희귀한 혈액형 가운데 하나라는 RH-AB형의 혈액을 지니고 있었다. AB형 혈액형은 전 국민의 10~15%에 불과한 데다, RH-형의 혈액을 가진 사람은 0.1~0.3%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다.박 씨를 살리기
건보공단이 전혜숙 의원이 지적한 자동차사고 환자 일반환자로 둔갑해 건보 1182억원 재정 누수와 관련해 해명하고 나섰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16일, ‘진료비 부당청구 5년간 무려 1,182억원, 건강보험 재정 누수’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 “공단에서 부당한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환수 결정한 실적이며, 이중 818억원은 이미 환수했으며, 최근 환수결정금액 등 나머지 미환수금액도 환수하기 위해 체납처분, 소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환수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건강보험공단은 “부당하게 지급되는 진료비를 환수하기 위해 매월 교통사고자 자료를 연계해 확인하거나, 상해사고 가능성이 있는 진료 건의 조사 등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를 위해 일정한 체계를 구축ㆍ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제3자의 행위로 인한 교통사고 피해자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고자 할 경우는 수진자의 수급권 보호를 위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한 진료비는 제3자(가해자)에게 환수하고 있다.따라서 교통사고 피해자가 건강보험으로 진료 받을 경우 가해자에게 환수해야 할 진료비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그리고, 교통사고 가해차량이 자동차보
건보공단과 대한병원협회가 내년도 수가와 관련해 수차례의 진통 끝에 오늘(16일) 1%대 인상률에서도 가장 근접한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국민건강보험공단 15층에서 열린 제5차 건보공단과 병원협회의 수가협상이 진행됐다. 이날 협상에서는 병원협회가 지난 4차 협상 때보다 다소 낮춘 수치를 공단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은 오전 7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 협상이 끝난 후 병원협회 박상근 보험위원장은 “협상이 끝나면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며, “오늘 협상에서는 공단이 병협에 매우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도 아직까지 각가의 입장과는 다소 격차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입장차이는 있으나 한 가지 같은 생각은 공단도 현실적인 경제문제와 국민을 위한다는 대명제는 병원협회와 다르지 않다”면서, “회원들이 살림할 수 있는 정도라면 계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병원협회 성익제 사무총장은 “수가협상에 대해 실망할 필요도 없으며, 낙관할 수도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협상을 끝낸 병원협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볼 때 지난해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는 예측이 가능하다. 공단과 병원협회 모두 어떻
자궁샘근육증을 가진 여성들이 임신을 하는 경우 보다 주의깊은 산전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학교실 교수진은 최근 대한산부인과 추계학회에서 ‘자궁샘근육증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산모의 연령증가로 인해 자궁근종 및 자궁샘근육증을 가진 산모들이 증가하고 있어, 임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2008년 8월1일부터 2008년 7월31일까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안산병원 산부인과에서 자궁샘근육종으로 진단받은 57명의 산모의 의무기록을 분석했다.분석결과 자궁샘근육증의 진단은 산전초음파 소견 및 제왕절개술 수술소견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의 평균연령은 34.2세로 45.6%가 35세 이상이었다. 5건에서 불임으로 인해 체외수정을 시행받았으며, 36.8%에서 1회 이상 자연유산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22.8%에서 조기분만의 기왕력이 관찰됐으며, 조기산통은 14.0%에서 관찰됐으며, 치료약물로는 Ritodrine이 가장 많이 사용됐고, 평균 12.5일 입원했다. 가중경관무력증으로 질식 자궁경관봉축술을 시행받았던 경우는 4.0%로
정형근 이사장이 일부 공급자단체가 주장한 건보공단의 방만한 운영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은 15일 ‘개인정보보호 결의대회’에 참석해 최근 동북아메디컬포럼이 주장하는 건보공단 감사 청구인 모집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최근 한 공급자단체 모임은 “건보공단 직원 평균보수액은 4년 사이 무려 30%나 올렸다. 결국 이것은 보험재정을 인건비로 축내고 있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위한 청구인을 모집하고 나섰다. 이 단체측은 또한, 공단 이사장 연봉은 2억원이 넘으며, 업무추진비도 지난해에만 1억2000만 원이나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단체의 상임대표는 “6개의 지역본부에 180개가 넘는 지역지사를 두고 있는 공단이 얼마나 많은 인원이 얼마나 먼 곳을 다니기에 한 해에 무려 100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여비로 쓰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여기엔 분명 뭔가 있다”면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단체는 건보공단이 재정안정을 꾀하기는커녕 방만한 운영과 도덕적 해이 등으로 애꿎은 의사들의 목줄만 죄어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형근 이사장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밖에
복지부가 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한반도선진화재단’에 대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양승조 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 제5기 건강보험재정운영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가입자 단체로 새롭게 이름을 올린 ‘한반도선진화재단’은 비영리민간단체가 아니라고 지적한바 있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양승조 의원은 “한반도선진화재단은 비영리민간단체가 아니며 누구나 알고 있는 MB의 Think Tank이다. 이런 단체가 과연 가입자를 대표할 수 있는 비영리민간단체라고 할 수 있느냐”고 전재희 장관을 다그친바 있다.핵심은 한반도선진화재단이 과연 비영리단체인지 그렇지 않은지와 관련된 것. 국민건강보험법령(법 제32조 및 시행령 제17조)에 의하면 시민단체는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 제2조(정의)의 규정에 의한 비영리민간단체를 말한다.다만,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 제4조(등록)에 의한 등록단체는 동 법에 의해 지원을 받고자 하는 경우에 신청하도록 되어 있다.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15일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서면질의답변서’를 통해 입장을 정리했다. 복지부는 답변서를 통해 “한반도선진화재단은 국회
건보공단이 대한의사협회에 현실적인 수치를 제시했으나 결국 공감대를 형성하는데는 실패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는 15일 4시, 내년도 수가인상률을 정하기 위한 제3차 수가협상을 가졌다. 이날 협상은 재정소위의 가이드라인이 확정된 상황에서 처음으로 자리에 앉은 만큼 서로의 수치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약 한시간에 걸친 협상이 끝나고 협상장을 나오는 의협 관계자들의 표정이 밝지 않은 모습을 보여 이견차가 크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의협 전철수 보험부회장은 “정부와 건보공단은 국민의 건강을 위하려는 책임감이 전혀 없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의협 전철수 부회장은 “무조건 수가만 낮추고 보험료만 올리지 않으면 되는 것인가”라며, “형평성 있게 운영할 역량이 안 되면 포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료계가 힘들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무조건 저수가로 낮추는 것은 문제”라며 공단을 비판했다.의협의 이 같은 반응에 공단이라고 기분이 좋을 수는 없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서는 의협에 보다 현실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하지만 그쪽이 생각하는 것과는 거리가 너무멀다”고 말해 공단이 의협 측에 먼저 손을 내밀었음을 시사했다. 공단이 의협을 향해
건보공단은 15일 전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오늘 오전 10시40분, 공단 대강당에서 이사장이하 전임직원이 모여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다짐과 의지를 결의했다.공단에서는 개인정보 유출행위는 지위의 고하를 불문하고 엄벌한다는 정책을 펴고 있다. 또한, 공단은 개인정보 열람기록이 자동 기록돼 불법 유출추적이 가능한 열람기록(Log Data)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상시모니터링이 가능한 개인정보보호시스템을 구축 개발해 설명회를 열고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시스템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업무 접속기록을 상시모니터링 기준에 따라 점검하게 된다. 이때에 비정상적 접속(소속지사가 아닌 곳, ip대역이 아닌 곳), 의심파일 및 미승인매체 사용 등을 점검하며, 모니터링 기준에 의한 위험지수가 관리자 화면에 표시돼 1차적인 차단효과가 발생한다.뿐만 아니라 직원이 업무용 최초화면 접속시 자신의 개인정보보호상태가 표시된다.공단은 개인정보보호시스템을 통해 신뢰와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개인정보보호 결의문하나, 우리는 개인
재정소위의 가이드라인이 정해진 직후 진해된 공단과 대한약사회의 수가협상은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고 마무리됐다.대한약사회의 경우 지난해 수가협상에서도 건정심을 피하고 공단과 최종협상을 타결한바 있어 올해 협상 또한 전과 같지 않으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실제 약사회의 경우 오늘 협상장에서는 처음 제시했던 수치보다 조금 낮춘 수치를 공단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약사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협상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협상장안에서도 약사회는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데 혜택을 좀 줘야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또한, 약사회측은 “건정심에 가서도 큰 차이가 없다면 차라리 협상장을 뛰쳐나가고 싶다. 그런 모습을 보여야 회원들 볼 면목이 있지 않겠는가”라며 협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한다.협상에 참여한 공단 관계자는 “모든 단체가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감추고 타 단체가 더 낫다고 이야기한다”면서도 “약사회는 지난해도 그랬고 올해도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현재까지 제시한 수치가 공단이 생각하는 것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좁혀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면서 타결 가능성을 내비쳤다.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는 내년도 수가인상률을 지난해 가이드라인 2%미만보다 낮은 1%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재정소위는 15일 오전 8시 공단 지하식당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내년도 수가인상과 관련한 최종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단이 협상을 할 수 있도록 일정 수치의 인상률의 결정하느냐가 최대 관심거리였다.지금까지 수가협상을 진행해오는 과정에서 공단의 입장으로서는 공급자 단체에 어떠한 조건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협상자체가 진행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수가협상이라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하다는 비판이 거세질 수 있어 공단 측에서는 협상의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공단이 이 같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임으로인해 재정소위는 당초 ‘수가동결’이라는 입장을 선회했다. 재정소위가 이처럼 당초 동결에서 1%이상 인상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제정소위가 1%대의 인상률을 가이드라인으로 정함으로써 오늘 열리는 수가협상부터는 공단과 공급자단체간의 치열한 협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해진 파이 안에서 과연 어떤 단체가 이익을 얻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기금마련 바자회'를 개최한다.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부(지부장 박우성)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바자회는 음식바자회를 비롯해 먹거리 장터, 유명의류와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14일에 열린‘소아암 환아돕기 음식바자회’는 단국대병원 영양팀과 급식위탁업체인 (주)한화리조트가 엄선된 친환경 우리 농산물로 직접 조리한 별미죽10여 가지와 떡, 반찬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해 직원들과 내원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고 있는 이번 바자회의 수익금은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부에 지정 기탁되어, 소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박우성 단국대병원장은 "비록 큰돈은 아니지만 병마와 힘들게 싸우고 있는 소아암 환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에 충분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병원은 경제적으로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기혼 여성 3명 중 1명, 원치 않은 임신으로 인한 인공 임신 중절 수술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여성들의 올바른 피임인식을 위한 러브미 캠페인의 일환으로 피임연구회(회장 이임순)에서 진행한 기혼 여성의 피임 행태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각지에서 가임기 연령에 속하는 기혼여성 1209명이 참여, 전체 응답자 중 33.4%를 차지하는 404명의 여성이 원치 않은 임신으로 인해 인공 중절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신체 상태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피임법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기혼 여성들이 '매우 관계 있다(71.9%)' 또는 '관계 있는 편이다(18.1%)' 라고 응답했으나 현재 특정 피임법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여성은 절반에 못 미치는(48%) 것으로 나타났다. 피임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정작 정보와 지식의 부족으로, 본인에게 맞는 피임법을 선택해,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지는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피임에 대한 정보 부족을 반영하듯, 올바른 피임법의 선택을 위해 산부인과 상담의 필요성을 느끼는 여성은 84%에 달했다. 그러나 정작 피임정보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소수(10.3%)만이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