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병원에서 아웃소싱 도입할 경우 환자와의 고객접점(moment of truth)부문보다는 비고객접점부문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상계백병원 박상근 부의료원장은 지난 14일 대한병원협회와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병원경영 CEO연수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에서 병원의 아웃소싱은 1990년대 대형병원에서 시작하여 IMF 이후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실제 국내병원의 외주용역실태 조사(2002년도)에 의하면 세탁 78% 청소 75%, 시설관리 75% 경비 37% 급식 23%가 외주화 진행되고 있다. 또한 2000년도 이후부터는 간호조무사 등 의료업무영역까지 아웃소싱이 확대되고 있다. 박 부의료원장은 “병원의 아웃소싱은 경직된 노사관계 및 연공서열에 의한 임금제도, 병원 비핵심 역량부문에 대한 외주 필요성,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병원 아웃소싱에 따른 일어날 수 있는 병원의 서비스 질 저하방지 및 위기상황 대처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 박 부의료원장의 지적이다. 박 부의료원장은 아웃소싱
국내 의료진이 정상세포에는 영향 없이 암세포만 선택해 침투, 파괴하는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했다. 연세의대 김주항·윤채옥 교수팀은 암세포를 살상할 수 있는 릴렉신(Relaxin) 유전자의 새로운 기능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는 것은 물론 이 유전자를 바이러스에 주입해 암세포만 파괴하는 유전자 치료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암연구지인 미국의 ‘JNCI(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18일자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아데노바이러스에 ‘릴렉신(Relaxin)’이라는 인체 호르몬 유전자를 주입한 새로운 바이러스(‘종양선택적 아데노바이러스’로 명명)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종양선택적 아데노바이러스를 뇌종양과 간암, 자궁암, 폐암, 두경부암에 걸린 쥐의 종양부위에 3회 주사했다. 그 결과 60일 이후 모든 암에서 90% 이상의 암세포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암세포에만 공통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는 효소인 ‘텔로머라제(Telomerase)’를 찾아 침투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주변 정상세포에는 아무 영향이 없는 표적지향
서울시의사회를 비롯한 의약계가 의료비 소득공제 진료내역 지출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이번 조치의 “즉각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경만호)와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김성옥), 서울특별시한의사회(김정곤), 서울특별시약사회(권태정)은 17일 의료비 소득공제 증빙자료 제출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약 단체장들은 “정부(국세청)가 연말정산 간소화라는 명분아래 모든 진료기관에게 비급여내역을 포함한 진료내역 일체를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토록 하는 것에 대한 즉각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 제19조 및 20조에 따르면 ‘의료법 또는 다른 법률’의 규정이 없는 한 환자의 비밀 누설, 발표 또는 환자에 관한 기록의 열람, 사본교부 및 내용확인을 금지하고 있다. 소득세법 제165조가 위 ‘다른 법률’에 해당하므로 다른 법률이 정한 절차는 당연히 준수해야 하는데, 국세청 고시 및 업무지침은 2006월 1월1일부터 현재까지 진료 받은 환자의 거부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의약계의 주장이다. 따라서 “이번 정부의 조치는 의료법 및 소득세법 위반이 되는 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병원의 진단서 수수료가 최대 33배 차이가 나며 진단서 발급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발표가 나오자, 의료계는 이같은 비난이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발표이며, 가이드라인을 만들려는 의료계의 움직임을 정부가 오히려 저지하고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지적이다. 강기정 의원(열린우리당)은 지난 16일 의료기관은 물론 용도나 제출 기관에 따라서도 수수료가 달라진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름도 같고 내용도 유사한 진단서가 의료기관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인 것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진단서 발급 표준비용제시나 가격범위를 설정해 표준수수료제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같은 발표가 나온 이후 의료계는 병원의 진단서 발급을 폭리라고 보는 시선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한 개원의는 “진단서를 단순히 종이 한장으로 인식하는 것이 문제”라며 “진단서를 위해 의사의 전문지식을 사용한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번 진단서 작성하기 위해서는 일반환자를 치료하는 시간의 몇배가 걸린다”고 밝힌 개원의는 “폭리
가톨릭대의 ‘제대혈 유래 혈관 근간 세포의 체외 증폭 기술 개발’ 등 24개 과제가 정부지원 줄기세포연구사업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부는 16일 2006년도 바이오연구개발사업 줄기세포연구사업 신규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 신규과제로는 ‘면역적합성 줄기세포 기술의 다양화’ 등 5개 부문에 걸쳐 24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면역적합성 줄기세포 기술의 다양화’ 부문에서는 *공여세포 재프로그램 및 탈핵 전 핵 주입에 의한 핵이식 배아줄기세포 생산(연구기관 서울대, 연구책임자 노상호) *다양한 면역적합성 줄기세포 기술의 개발(한국과학기술원, 한용만) 등이 확정됐다. 또한 ‘제대혈 및 중간엽 줄기세포의 기능 연구’ 부문에서는 *제대혈 유래 혈관 근간 세포의 체외 증폭 기술 개발(가톨릭대, 조영애) *심혈관 및 신경질환 동물모델을 이용한 줄기세포의 생체내 기능 연구; 제대혈 및 지방조직 줄기세포의 비교(전남대, 안영근)가 선정됐다. ‘줄기세포 기능조절 물질 발굴’ 부문은 *배아줄기 세포의 자체 재생능 유지 및 분화 과정에서 Wnt 신호전달의 역할 규명(서울시립대 산학
효과적인 골다공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손꼽히는 칼슘과 비타민D. 그중 비타민D는 장관에서 칼슘 섭취를 증가시키는 작용은 물론 부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켜 골교체 속도를 줄이고 골흡수와 골소실을 감소시킨다. 그러나 중년여성 대부분은 비타민D의 효과는 물론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의대 산부인과교실(김정연, 박형무)은 골다공증 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50세 이상의 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골다공증 관리를 위해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62%였고, 이들 중 57%가 칼슘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여성은 칼슘의 복용빈도 절반 가량인 28%에 불과했다. 또한 비타민D 제제를 불규칙적으로 복용하는 환자의 78%가 비타민D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비타민D에 대한 지식도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응답자들은 건강한 뼈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칼슘과 운동에 이어 세번째로 비타민D를 꼽았다. 칼슘과 비타민D의 상담빈도를 비교했을 때 의사와 환자 모두 칼슘에 비해 비타민D의
단국대학교병원(원장 장무환) 간호사들이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심신이 지쳐 있는 환자들과 그 보호자들을 위해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쳤다.
병원간호사회가 지정한 ‘천사의 날(1004 Day)’을 맞아 진행된 이번행사의 첫날인 12일에는 내원객의 왕래가 많은 외래와 입원병동 휴게실에서 혈압 및 혈당검사를 실시하고, 전체적인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료 목적으로 침상에서 누워 지내야 하는 환자들을 위해 직접 병실을 방문해 머리를 감겨주었다.
자신이 직접 돌보고 있는 환자에게 틈틈
[끝] 개원을 준비하는 일부 의사들은 인구 수 대비 병의원이 적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한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개원의 역시 지역주민의 환심을 사기가 녹록하지 않다. 소위 ‘텃세’ 떄문. 이미 지역사회에서 자리잡고 있는 병원에 대한 주민의 신뢰를 가져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노인인구가 많은 면단위 지역에 한 개원의는 병원전단지 등의 홍보물 대신 경로당 등을 찾는 것으로 개원을 알렸다. 또한 지역을 관장하는 면사무소장, 파출소장을 만나는 것은 물론 지역유지들도 방문했다. 이 개원의는 “개원지역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텃세 경향이 더 심한 듯 했다”며 “자리를 잡기까지 꽤나 고생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소도시 지역에 개원한 개원의 역시 지역유지들을 만나는 것으로 개원홍보를 시작했다. “큰 도시와는 달리 인구가 적은 도시는 아직까지 지역유지의 영향력이 센 편”이라고 전한 이 개원의는 “이런 노력이 경영에 어느정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인 관공서는 물론 지
장동익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임시 대의원총회 안건으로 상정된데 이어 조만간 장 회장이 검찰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장 회장의 검찰출두는 최근 의협회원들이 장 회장을 ‘횡령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데 따른 것. 고소를 주도한 임동권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문산제일안과 원장)은 “16일 고소인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두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고소인 조사에 이어, 피의자인 장 회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고소사건 등은 1개월 이내에 처리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건에 따라 2~3개월 정도 소요되기도 한다. 따라서 빠르면 11월 중순경 이번 고소건이 마무리되지만 사건전개가 복잡해질 경우 내년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고소사건은 조사결과 피의자의 죄가 인정되는지에 따라 기소, 불기소, 기소중지가 결정되며, 기소의 경우 구속 및 불구속 여부는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임 전 회장은 “회비 횡령혐의는 의협 감사단에서 실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미 대부분 드러난 상태”이며 “업무 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증빙자료가 확보돼 있다”며
[국정감사] 삼성과 LG, 현대 등 대기업 및 신한은행 사외이사 28%가 건강보험에 직장가입자로 등록되지 않아, 건보료에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형근 의원(한나라당)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청해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 상장계열사 35개와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총 37개 기업의 사외이사 138명의 건보가입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사외이사 138명 중 99명만이 직장가입자로 가입되어 있었고, 나머지 298%인 39명은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 특히 사외이사 1인당 평균 1억6000여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는 LG텔레콤의 경우 사외이사 4명이 모두 직장가입자로 가입 안된 상태였다. 현재 공단의 직장가입자 기준에 따르면, 일정수준에 있을 경우 상근 및 비상근을 구분하지 않고 직장가입자로 가입해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정 의원은 “사외 이사들에 대한 이들 기업의 조치는 대단히 큰 잘못”이며 “이를 관리해야 하는 공단 역시 이부분을 확인하지 못하고 그냥 간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임대소득 및 사업소득이
유방암 Ⅰ기에는 유방절제술을, 유방암 Ⅱ기에서는 유방보존치료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노재명 연구팀(성균관의대 방사선종양학과)은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Ⅰ-Ⅱ기 유방암에서 유방보존치료와 유방절제술 치료성적 비교’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1994년 9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근치적 수술을 받은 병리학적 병기 Ⅰ-Ⅱ 유방암 환자 1642명을 후행적으로 분석했다.환자연령은 평균 45세(23~82세), 유방보존치료를 받은 환자가 788명, 유방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854명이었다.유방보존치료를 받은 환자 중 병리학적 병기 Ⅰ기 457명(58.0%), ⅡA기 281명(35.7%), ⅡB기 50명(6.3%)이었다.유방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는 병리학적 병기 Ⅰ기 249명(29.20%), ⅡA기 389명(45.5%), ⅡB기 216명(25.3%)으로 나타났다.전체환자의 평균 5년 및 10년 생존율은 각각 91.09%, 87.57%였으며, 유방보존치료균에서는 95.93%, 90.93%, 유방절제군에서는 92.47%, 87.57%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5년 및 10년의 무병생존율은 각각 87.74%, 81.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병원부문에서 삼성서울병원이 1위를 차지했다. 17일 한국생산성본부는 3/4분기 국가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병원의료서비스부문은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삼성서울병원이 총점 80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지난해 4위였던 세브란스병원(78점)이 차지했으며, 지난해 1위였던 경희의료원(77점)은 3위에 머물렀다. 고대안암병원(75점)과 서울아산병원(74점)은 각각 4위와 5위로 조사됐으며, 강남성모병원과 서울대병원은 공동 6위(73점)을 차지했다. 한편 종합병원 전체평균은 지난해 77점에서 76점으로 1점 하락했으나, 12개 업종 중 가장 높은 평균점수를 기록했다. 국가고객만족도(National Customer Satisfication Index, 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미국고객만족지수(ACSI)를 개발한 미시간대가 공동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고객만족지수다. 병원부문 조사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정부의 성분명 처방전 활성화와 관련 병협이 ‘국민의 건강권 훼손’을 우려하며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서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은 성분명 처방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는 “2000년의 의약분업 조기도입은 의약단체 간에 이루어진 의사의 의약품 처방권 존중이 대전제였다”고 밝히고 “약사회가 이런 합의사항을 무시하고 끊임없이 성분명 처방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나온 성분명 처방전 활성화는 정부가 약사단체와 정치적 타협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의약분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의 경우 정부와 의료계 및 약계 등 3자간의 조율이 당연한데
강원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운동을 돕기 위해 산재의료관리원이 나섰다.
산재의료관리원(이사장 최병훈)은 지난 14일 시작된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600리 도보행군’ 행사에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강릉제일고등학교 서울동창회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7박 8일 일정으로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장정을 시작 양평, 횡성, 평창을 거쳐 강릉까지 계속된다.
이번 행사의 의료지원을 위해 산재의료관리원은 산하기관인 인천∙안산∙태백∙동해∙정선병원을 파견, 지역 및 일정별로 의사 및 간호사와
병원간호사회가 간호사의 위상확립 및 간호사업 홍보활성화를 위해 지정한 봉사의 날인 ‘1004 DAY’(10월 4일)을 맞아 제일병원이 다양한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성균관의대 제일병원(원장 이현우)은 지난 12일 간호부 주관으로 ‘1004DAY’ 봉사활동을 실시하여 내원환자 및 방문객들에게 큰호응을 얻었다.
간호사들은 본관1층 정문 앞에서 혈당과 혈압, 체지방 무료측정과 건강상담을 실시했다.
또한 모유수유 상담과 유방암을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유방암자가검진 교육을 병원주변에서 진행하고, 유방검진센터와 모아센터 대강당에서는 유방암 및 모유수유 교육비디오를 상영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과 29일에는 장충경로당과 구립 동호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발마사지 의료봉사를 시행하기도 했다.
제일병원 관계자는 “의료취약지역 부인암 순회 무료검진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