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황우석 교수 사태로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허용 여부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논의와 관련, 현재 필요한 것은 허용여부가 아닌 효과적인 연구방향 설정에 있다고 지적이 나왔다. 김동욱 교수(연세의대 생리학교실)는 ‘어떻게 허용할 것인가를 논할 때이다’라는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최근 국내에서 논문조작 사건의 후유증으로 시달리고 있을 때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는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렇게 많은 나라들이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마당에 이미 그 연구를 선도했던 나라로서 이 시점에서 다시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허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논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자기 모순에 빠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난자 2000개를 사용하고도 1개의 복제배아줄기세포를 얻지 못했다는 것은 수율과 관련된 기술의 문제”라며 “기술의 향상에 대한 요구를 할 수는 있어도 이것이 복제줄기세포 연구를 근본적으로 금해야 한다는 논리가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중요성은 논할 필요도
충남대병원이 19일 오후 2시 병원 응급의료센터 1층 의행홀에서 개최한 ‘페암’을 주제로 한 공개강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폐암 환자 및 가족, 폐암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강좌는 폐암에 대한 의학적인 정보 제공과 투병생활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열렸다. 폐암 전문의들은 참석자에게 폐암의 증상과 진단, 수술치료, 항암치료 및 예후 등의 강좌를 가졌다. 또한 환자들을 위한 발마사지 강의가 열렸으며, 참가자에게는 폐암정보책자와 간식, 기념품이 전달됐다. 한편 이번 폐암강좌는 대한폐암학회 주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후원으로 열렸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세원셀론텍(장정호 회장, www.swcell.com)이 14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제4차 가톨릭국제줄기세포심포지엄’에 참가해 재생의학을 의료시술로 업그레이드한 세포치료제 생산시스템인 RMS(Regenerative Medical System)의 해외홍보 활동을 펼쳤다. 줄기세포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원셀론텍, 녹십자, 한독약품 등 유관업체 11개가 부스 전시를 통해 제품 및 기술 홍보에 나섰다. 세원셀론텍은 전시부스와 산업응용세션(Industrial Application)에 참가해 RMS와 세포치료제 산업화 기술에 관해 상담, 홍보했다. RMS의 국내마케팅 담당 바이오영업본부 왕용선 이사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적인 이 행사를 통해 환자에게 실제 적용 가능한 재생의학의 꿈을 실현하려는 일본, 미국 등의 연구진과 의료진들에게 RMS를 알리는 또 하나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13일 성수동에 위치한 세원셀론텍의 바이오 생산시설 및 중앙연구원에 이번 심포지엄의 주요연자인 일본 국립연구기관 AIST(National
진행기 및 말기 암환자에게 체계적인 완화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병동이 서울대병원에 문을 열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성상철)은 기존의 124병동을 완화의료전문병동으로 개조, 완화의료전문 28병상을 마련했다. 또한 이 병동에는 말기암환자들이 품위있는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임종실 1실과 교육상담실 등이 함께 들어섰다. 완화의료전문병동은 의료진과 진료협력팀과 가정간호팀, 의료사회사업실, 호스피스팀 등 관련 부서가 팀을 이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진료계획을 수립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측은 장기적인 간호계획 수립, 영양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완화의료전문병동의 개소를 계기로 항암치료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기존의 암환자 진료 외에 *적극적인 통증조절 *고통 받는 증세의 완화 *임종간호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전인치료를 지향하는 선진국형의 암환자 진료로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꽃가루로 인한 국민건강의 피해 최소화와 꽃가루의 유해성 홍보 강화를 위해 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와 기상청이 힘을 모았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와 기상청 기상연구소는 19일 오전 기상청에서 상호협력 증진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하고, 국민의 건강보호 및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단체는 꽃가루 예보 관련 공동연구, 꽃가루 예보시스템 공동운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학회는 서울, 구리, 천안, 강릉, 대구, 광주, 부산, 제주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매일의 꽃가루 농도를 관측하고 이를 1주일 단위로 수집해 DB를 구축, 과거자료를 활용한 당일의 꽃가루 농도 예보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보다 정확한 꽃가루 농도 예보자료 생산을 위해 학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꽃가루 관측자료를 확보하고 꽃가루 농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는 10가지 기상요소(평균기온, 강수량, 누적일조시간 등)를 선별, 두 자료의 상관성 분석을 통해 꽃가루 예보 산출식을 개발 중에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다음달 실시되는 10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선거가 이학승 대전협 정책이사(국립서울병원 정신과 R4)와 최상욱 충남대병원 전공의대표(가정의학과 R2)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특히 양측은 현 이 혁 집행부의 1년간의 사업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보이고 있어, 내주부터 본격화되는 선거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이학승 캠프측은 “현 대전협 집행부가 추진했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9기 집행부와의 연속성을 밝혔다. 전공의노동조합에 대해서는 “3년간의 숙원사업이었던 노조를 출범시킨 만큼 조합원 모집에 매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최상욱 캠프측은 현 집행부가 그간 진행했던 사업들, 특히 전공의노조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있다. 최상욱 캠프측은 “현 집행부가 전공의노조 출범을 이끌기는 했지만, 발기인이 11명에 불과하는 등 충분한 준비를 갖추지 못한 채 설립을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공의노조 설립이 2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조합원 모집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며 노조설립의 준비부족을 다시금 강조했다. 한편 이학승 정책이사는 중앙의대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성주)은 16일 해피아이캠페인의 일환으로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안과 무료진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무료진료팀은 각막과의 손경수교수를 단장으로 간호사, 의료기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주민 60명을 대상으로 안압측정, 세극등 현미경 검사, 안과 질환 관련 상담 등을 실시했다. 진료를 받은 주민들의 연령대는 50세 이상이 5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앓고 있는 안과질환은 굴절이상을 제외하면 백내장, 결막염, 익상편 순이었다. 또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해야 할 주민들도 대부분 착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안과병원 관계자는 “해피아이캠페인은 국민 눈건강 증진을 위해 전개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회봉사활동이 적극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무료진료봉사활동 의지로 시작된 이번 검진을 위해 병원측은 장비 및 약품, 소요비용 등을 전폭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신경세포 분화 조절과 항암제 표적 단백질로 이용할 수 있는 단백질 인산화 효소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 생명과학과 김경태 교수[사진]와 박사과정 강태홍 연구팀은 생명체 유지 활동의 신호전달에 있어 기본요소인 단백질 인산화 효소 중 ‘VRK3(Vaccinia-related Kinase 3)’가 신경세포 분화와 세포 증식 등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신호전달 단백질 중에서 ‘MAPK'라 불리는 단백질이 세포의 성장 및 분화, 사멸 등 거의 모든 생리현상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대표적 신호전달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MAPK에 의한 단백질 인산화 과정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암이 발생하며, 신경조직에서는 신경세포분화에 작용한다.
지금까지 MAPK의 인산화 과정은 많은 부분이 규명되었으나, 이의 비활성화 상태인 탈인산화 조절과정에 대해서
서울대병원(병원장 성상철)은 13일 병원 강당에서 고객서비스 향상을 통해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친근한 병원으로 거듭나고자 ‘I-First’를 슬로건으로 고객만족캠페인을 전개했다.
‘I-First’는 Friendly(친근하게), Immediately(즉시), Responsibly(책임있게), Smilingly(웃으면서), Top(최고를 향하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객만족캠페인은 고객지원팀 주관으로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부서별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전 직원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비전21추진단장(안과 박기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고객만족캠페인 행사에는 성상철 병원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참석 직원들은 I-First 캠페인 버튼과 어깨띠를 착용하고 환자중심의 친절한 병원과 인간존중의 정신을 다짐했다.
또한 고객만족 표어 및 포스터 공모 당선자에 대한 8명의 시상(최우수작: 간
공급 차질을 빚고 있는 혈열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단국대병원이 지역 보건기관과 팔을 걷고 나섰다.
단국대병원(병원장 장무환)은 18일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혈액원과 공동으로 병원에서 장무환 병원장, 김상환 노조위원장, 신혜선 간호부장 등 보직자를 포함한 교직원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생명을 밝히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최근 혈액의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헌혈 인구는 필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고교 및 대학의 하계방학이 시작되면서 혈액 공급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같은 상황을 타계하는 동시에 병원의 환자사랑을 몸소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헌혈캠페인에서 첫번째로 참여한 장무환 병원장은 “전국적으로 혈액이 부족해 수술환자나 응급환자 발생 시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부족한 혈액을 수급하는데 도움을 주고,
[속보] 줄기세포 조작사건에 연루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등 7명에게 수여됐던 훈·포장이 취소됐다. 정부는 오늘(18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황 전 교수 등에게 수여했던 서훈 등을 모두 박탈하기로 최종결정했다. 이에 따라 *황 전 교수의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문신용 서울대 교수의 과학기술훈장 혁신장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과학기술훈장 도약장 *이병천 서울대 부교수의 과학기술훈장 *안규리 서울대 부교수의 과학기술훈장 진보장 *강성근 서울대 조교수의 과학기술훈장 진보장 *황정혜 한양대 부교수의 과학기술포장 등이 취소됐다. 지난달 과학기술부는 행정자치부에 황 교수 등에 수여한 훈·포장을 취소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번 취소요청은 황 전 교수 등이 2004년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세계 최초 줄기세포 배양’ 논문이 조작된 것이라는 결론이 났고, 이에 대한 검찰 수사도 마무리되면서 이뤄졌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최근 삼성서울병원이 환자를 의뢰한 의사들이 주로 이용하던 수진이력조회 및 각종검사결과, 약처방 서비스 사이트를 의료진 중심으로 개편했다.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이종철)은 협력병원 및 지역 병·의원 의사전용 사이트인 ‘i-Refer 시스템(www.refer.co.kr)’을 새 단장해 18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의 특징은 결과조회 화면을 기존 ‘환자조회→ 수진이력조회→ 검사리스트조회→ 검사결과조회’ 4단계에서 ‘환자조회→ 검사리스트조회→ 검사결과조회’ 3단계로 축소한 것.
이처럼 조회과정을 단순화해 모든 내용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의료진이 단순 반복적으로 클릭해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의뢰환자 중 회신이 완료된 환자는 일정기간(의뢰환자: 6개월, 재의뢰 환자: 12개월)이 지나면 환자리스트에서 자동삭제되며, 의료진이 직접 의뢰환자를 보관·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체계적인 환자관리가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이 지속적으로 지역내 학교 및 노인복지관을 찾아 보건교육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은 올 한해 서울지역 노인복지관 30곳과 중·고등학교 10여곳에서 건강강좌 및 교육, 특강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은 지난 6월 말까지 노인복지관 15곳을 찾아 노인들의 건강관리법에 대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또한 5월에는 병원 인근 잠신중학교를 찾아 *약물 오남용 예방 *청소년들의 흡연과 금연지도 등 청소년 시기에 필요한 내용으로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5월에는 신천초등학교에서 6월에는중대초등학교에서 교사를 대상으로 CPCR 교육과 응급환자 처치교육 등의 전문교육도 실시했다.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팀은 “앞으로 병원 인근 지역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5곳에서 CPCR 교육 등을 실시
최근 우리나라 국민이 지난 한해 518억원을 해외의료서비스 이용에 사용했다는 정부 발표가 나온 가운데, 국립암센터가 적극적인 해외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유근영 원장은 한국을 대표해 7일 열린 국제암연맹(Union Internationale Contre le Cancer, UICC)총회 및 세계암총회(World Cancer Congress, 7월 8~12일) 참석했다. 특히 유 원장은 일정을 쪼개 지난 10일 재미대사 및 교민단체장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국립암센터 및 내년 초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국가암검진센터를 소개하기 위한 것. 현재 건립 중인 국가암검진지원센터는 세계적으로 몇 대 안되는 최첨단 양성자치료시설을 갖춘 센터로 하루에 100여명의 암예방검진을 할 수 있는 규모로 세워진다. 이날 유근영 원장은 “교민의 경우 현지 의료보험 적용률도 낮고 암에 대한 예방 검진프로그램은 전무한 상태로, 개별적으로 많은 비용과 시간을 할애하여 진행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에게 많이 발병하는 위암이나 간암, 자궁암 같은 암은 우리
[속보] 최근 발생한 의료사고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대구 S병원이 “환자의 사망요인은 의료과실 때문이 아니다”며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대구 S병원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환자는 척추수술 중 돌연사 한 것이 아니며, 대학병원 전원 후 발생한 ‘뇌실질내출혈’이 사망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족측이 요구한 수술기록 등의 진료기록을 모두 제공했다”며 병원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병원측은 의료과실 여부를 떠나 고인에 대한 애도차원에서 유족에 장례비 및 위로금을 전하려고 했으나, 유족은 여전히 의료과실만을 주장하며 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족측이 주장하는 의료과실 여부를 밝히기 위해 고인의 부검을 요청했으나, 유족은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료과실만 주장하지 말고 공개적인 부검으로 진실여부를 밝혀야 한다”며 “이를 통해 드러난 병원의 과실은 분명히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유족과의 원만한 해결을 모색했던 병원측은 최근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대응에 들어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