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업이 고객의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를 의료계에서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CRM은 단순히 제품을 팔기보다는 고객과의 관계형성과 그들의 성향에 주목, 고객취향을 파악해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 마케팅전략을 개발하는 것으로, 신규고객 창출보다는 기존고객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 하지만 대부분의 병·의원은 CRM에 대한 기본개념은 물론 접근방식도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디시즌 파트너즈 제원우 대표이사는 9일 열린 의료경영심포지엄에서 ‘신환을 평생고객으로 만드는 CRM마케팅’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CRM의 필요성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소개했다. 오해 1. CRM은 광고나 판촉이다. 병원이 너무 하는 것이 아닌가, 꼭 그렇게 해야 하나? “CRM은 환자에 대한 배려”라고 강조한 제 대표는 “CRM은 질환의 예방과 심리적 안정, 치료속도, 사후 재발방지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해 2. 의사는 치료만 잘
강릉아산병원(병원장 문형남) 의료복지팀은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에 위치한 '상원사'를 찾아 하안거에 들어간 선방스님 50여명을 대상으로 100일 정진에 따른 건강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기본적인 건진과 함께 의료인의 접근이 어려운 점을 감안, 고혈압과 당뇨를 자가 관리할 수 있는 전자혈압계와 혈당체크기를 지원했다.
[속보] 최근 폭력과 과도한 금전 문제로 인해 발생한 전공의 사태를 두고, 부산 K대병원과 전공의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양측의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7일 K대병원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대전협을 통해 받은 정형외과 해당 전공의의 진술서에 대한 진실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공의 진술서를 100% 확신하기 힘들다”는 견해를 밝히며 “해외학회에 참석했던 정형외과 과장이 귀국, 오늘부터 참석해 보다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병원 관계자는 “평소 이 전공의의 행실에 문제가 있는 점을 발견했다”며 “전공의 진술이 과장된 측면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해당 전공의는 “이미 병원측에 개인적으로 경험한 내용이 모두 진실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현재 K대병원은 대전협 등의 실태조사팀이 병원을 방문하기 전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조사가 완료된 후 정형외과 또는 관련 전공의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조만간 병협 등과 함께 K
보건의료정보화 사업을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추진조직의 안정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민간의료기관의 정보화·산업화를 위한 지원 및 대국민 홍보도 강화해야 될 점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e-Health팀 좌용권 팀장은 ‘보건의료정보화 추진시 고려사항’이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좌용권 팀장은 보건의료정보화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건강정보센터에 법적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우수인력 확보 *안정적인 재원조달 방안 마련 *일반회계 및 건강증진기금, 정보화촉진기금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들이 효과적으로 업무를 분담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좌 팀장은 “민간의료기관이 정보화를 추진할 때 정보화에 따른 절감비용을 환원하고, 이를 실질적인 참여유도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민간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민간의 활발한 참여를 위해서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 10명 중 4명은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센터장 이명수·정신과 전문의)는 서울소재 정신보건기관 34개소와 공동으로 지난 4월 4일부터 28일까지 한달간 서울시민 1331명(여성 934명, 남성 396명)을 대상으로 우울증에 대한 거리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전체 1331명 중 42.8%인 570명이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으며, 전체의 3.5%인 46명은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 특히 전체 대상자 중 우울증을 보인 남성은 36.1%인데 반해 여성은 45.7%로,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위험도는 이혼 및 사별이나 미혼상태가 기혼자들 보다, 혼자생활 사람이 2인 이상 생활하는 사람 보다 높았다. 또한 학력수준과 주관적 생활수준, 여가활동 만족수준, 소득 등이 낮을수록 우울증 위험에 쉽게 노출됐다. 신체질환은 우울증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신체질환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에게서 우울증이
강릉아산병원은 최근 하안거 결재 중인 스님들을 찾아가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강릉아산병원(병원장 문형남) 의료복지팀은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에 위치한 '상원사'를 찾아 하안거에 들어간 선방스님 50여명을 대상으로 100일 정진에 따른 건강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안거’(安居)는 외출을 금하고 수행하는 것을 뜻하는 것, 우리나라에서는 음력 4월 15일에 결재(시작)에 들어가 90일 만인 음력 7월 15일에 해제하는 여름철 '하안거'와 음력 10월15일부터 이듬해 1월15일에 해제하는 '동안거'를 실천하고 있다.
이날 무료진료를 위해 병원측은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6명의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X-ray촬영장치와 심전도기, 초음파기등의 의료장비와 임상병리 장비 기자재가 탑재된 의료복지팀의 특수대형버스를 투입했다.
병원은 기본적인 건진과
최근 재생의학시스템(Regenerative Medical System·RMS)의 유럽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세원셀론텍이 본격적인 아시아시장 진출에 나선다. 세원셀론텍㈜(회장 장정호, www.swcell.com)은 7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시장 개척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세원셀론텍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주요 바이어들을 비롯,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의료진을 직접 만나 RMS의 판매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원셀론텍에 따르면 행사에서 만날 바이어들은 주로 의사를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로, 지난 3~4월에 걸쳐 개최된 해외 유수의 바이오전시회에서 RMS 구매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내왔으며, 이후 지속적인 상담을 펼친 바 있다. RMS의 해외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네트워킹센터는 7일에 우선 북아프리카 튀니지를 방문해 국립의료원의 의사(Dr. Kellel)를 만나고, 11일에는 싱가포르의 정형외과 분야의 저명한 의료진들과 면담한다. 이어 12일에는 말레이시아 국립의료원의 의사(Dr. Raj)와 RMS 판매를 위한 밀도 있는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6시그마 ‘PLUS’ 활동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강흥식) 6일 오후 3시 30분 대강당 열린 ’6시그마 1차 Wave 발표회 및 2차 Wave 출범식’을 갖고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6시그마 PLUS는 ‘의료의 질 향상과 고객만족’을 모토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적정 진료 대기시간의 달성 *응급실 체류시간 감소를 통한 최적화 응급 진료 서비스 제공 *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를 통한 친환경 병원 조성 등 9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흥식 병원장은 “지난 6개월간 진행한 6시그마 활동은 병원의 잠재적인 문제점을 과감하게 개선하여 병원의 수익성 향상과 고객지향적 의료서비스 제공, 기존의 업무방식과 행동, 의식개혁을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을 가져 왔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실시된 시상식에서 외래파트의 ‘진료대
최근 의료광고의 네거티브제 전환으로 본격적인 의료광고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간지 1면 광고에 의료네트워크가 실려 관심을 모은다.
의료네트워크인 예네트워크는 지난 4일 조선일보 1면에 지면광고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이제 세계의 브랜드 ‘예’입니다.’라는 한줄의 카피와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예네트워크의 위상을 표현했다.
예네트워크 경영관리회사인 ㈜메디파트너는 김선중 홍보팀장은 “광고가 나간 후 몇몇 병원과 각종 일간지 및 경제지 광고국의 전화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광고를 게재할 계획이며 일간지와 월간지, 전문지, 인터넷 등 매체전략 수립을 통해 광고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광고는 단순히 일간지에 게재했다는 의미를 뛰어넘어 국내 최대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조선일보에 그것도 1면에 의료광고를 게재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며 “그동안 의료광고에 소극적이었던 병
최근 출범한 전공의노조는 임금협상 등의 교섭과정에서 로비를 점거하고 진료를 거부하는 등의 극단적인 방법은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표준수련지침 마련과 독립적인 수련평가위원회 구성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전공의노동조합(위원장 이 혁)은 6일 오후 2시30분 의협 동아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추진 과정 및 조직도,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전공의노조는 앞으로 *수련환경 및 근로조건 개선 *전공의 임금 및 보수관련 협상 효과적 대응 *전공의 권익보호 및 증진활동 *전공의 조합원 소양교육 *의료정책 연구 및 제도적 실현방안 연구·노력에 매진한다.
전공의노조는 이 같은 목표를 기본 기조로 삼는 한편, 표준수련지침 마련과 독립성을 갖춘 수련평가위원회 구성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혁 위원장은 “현재 각 단위별로 수련지침이 산재돼 있다”며 “전공의들이 적절한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표준수련지침’을 제정하
심장병을 앓고 있던 인도네시아 8세 소년이 최근 국내 의료진의 도움으로 새로운 심장과 생명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인도네시아 빠룽빤장에 살고 있는 비만타라(Bimantara, 남, 8세)을 최근 초청, 성공적으로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비만타라는 태어나면서부터 4가지 심장질환(동맥협착, 우심실비대, 심실중격결손, 대동맥기승)을 동반하는 ‘활로씨 4징’ 복합선천성 심기형을 앓고 있어 청색증이 심한 상태였으나, 경제적 사정으로 진료는 물론 수술을 받을 수 없었다.
지난해 추석연휴에 인도네시아로 의료봉사활동을 떠난 삼성서울병원 한가족의료봉사회는 이 같은 사정을 알고, 한국으로 돌아와 심장재단 등의 여
건국대병원은 최근 각 부서의 QI 및 CS 활동내용을 홍보, 직원들이 이를 공유하고 참여도를 높이는 것을 유도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원장 안규중)은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QI 및 CS(고객만족)활동 포스터전시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QI 43개팀, CS 38개 팀 등 81개팀이 병원의 제작비 지원을 통해 포스터를 출품했으며, 병원은 임원진의 심사를 거쳐 13 편의 우수작을 선정·포상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이종철) 혈관외과는 오는 10일 줄기세포이식을 이용한 ‘줄기세포클리닉’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줄기세포클리닉은 버거씨병, 하지동맥폐색증 등에 대해 줄기세포 이식을 통해 새로운 혈관을 만들도록 유도하여 허혈성 혈관질환 증상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클리닉 개설을 주도한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는 최근 자가골수줄기세포를 이용해 버거씨 병을 치료, 73%에서 효과가 있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해 주목 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버거씨병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이 많이 시도되었으나 대부분 치료성적이 신통치 않아 임상에 적극적으로 적용되지는 못해 왔다. 한편 줄기세
3‘5세포 성장-사멸 가역적 제어기술’ 등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된 60여개 연구실의 지난 5년간의 성과를 한눈에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과학기술부는 6일과 7일 양일간 COEX에서 ‘2006 국가지정연구실(National Research Lab·NRL) 연구성과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지원이 완료되는 NRL 연구성과를 전시·소개하는 자리로, 과기부는 지난 2001년 62개의 연구실을 NRL로 지정, 5년간 지원했다.
각각의 NRL는 정부의 지원 기간 동안 논문발표 및 특허출원, 기술이전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바이오분야에서 NRL로 선정된 *특히 새로운 세포부착기능을 가지는 Fastatin 도메인의 신생혈관 억제 및 새로운 항암제 제시(책임연구자 경북대 김인산) *세포 성장-사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EHR) 실행에 앞서 환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장치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6일 국회에서 열린 ‘e-Health 산업선진화, 어디로 가고 있나?’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에서 서울의대 김주한 교수는 “정부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현재의 EHR사업은 개인의 관한 정보를 집적하고 있으나, 환자가 본인의 정보 노출을 결정하기 힘든 현실에서 인권침해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소비자시민모임 김자혜 사무총장은 “현재 의료정보 주체는 의료기관, 소비자의 접근성은 매우 낮으며, 특히 개인의료정보가 중앙집권화 될 경우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따라서 EHR은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방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정부의 EHR사업은 소비자 중심에서 접근 및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의대 이영성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