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의료법에 병원의 전반적인 윤리정책 수립 및 자문을 할 수 있는 ‘병원윤리위원회’ 설치조항이 포함되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연세대 의료법윤리학연구소 손명세 소장(연세의대 교수)은 4일 연구소 주최로 열린 ‘의료법개정을 위한 연구 토론회’에서 ‘선진국 사례 등 의료법 체계연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병원윤리위원회’는 연명치료 중단과 같은 문제 뿐 아니라 병원의 *윤리정책 수립 *임상문제의 윤리적 측면에 대한 자문활동 *의료기관 구성원 및 환자와 환자보호자에 대한 윤리교육 등을 목적으로 한다.
손 소장은 위원회가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임상전문의는 물론 의료윤리 전문가와 의료법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위원회의 기능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환자 연명치료 중단에 관한 설명방법과 동의서 양식사항 등을 다루게 된다.
또한 환
오는 7일 여성의 비뇨기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센터가 문을 연다. 강북삼성병원은 7일(금) 50평 규모의 ‘여성웰빙케어링센터’가 개소한다고 밝혔다. 웰빙케어링센터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의미하는 ‘웰빙(wellbing)’과 향후 환자를 적극적으로 ‘케어링(caring)’ 한다는 의미를 접목한 것으로, 여성비뇨기질환 치료에 집중한다. 센터에는 요실금·골반재건술(자궁, 질탈출증 교정) 클리닉과 함께 레이저 부인과 성형클리닉을 개설되었으며, 앞으로 건강유지와 예방 등에 필요한 건강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환자 편의를 위해 진료실과 검사실, 치료실 등 비뇨기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필요한 공간을 한 곳에 집중 배치했다. 이와 함께 전문간호사가 센터에 상주해 환자와 상담을 실시, 보다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웰빙케어링센터 이교원 센터장(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웰빙케어링센터는 질환의 치료뿐만이 아니라 재발방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환자 교육과 건강 정보 제공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는 활동에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nb
최초의 의사노조로 주목 받고 있는 전공의노조가 지난 4일 노동부의 설립인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노동청 서부서울지청은 3일 ‘대한전공의노동조합(전공의노조)’측에 설립인가증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서부서울지청 관계자는 “전공의노조의 노조설립 인가신청을 3일 공식접수한 후 심사를 거쳐, 3일 오후 노조측에 등기 및 팩스로 인가증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전공의노조는 지난 6월 30일 오후 5시 40분경 서울지방노동청 서부서울지청을 통해 노조설립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정부의 설립인가를 받은 전공의노조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 설립취지와 운영원칙, 향후 활동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7-05
골다공증이 노인과 여성질환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강직성척추염을 앓고있는 젊은 남성들에게도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해림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을 가진 젊은 남성이 골다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골다공증의 정도는 강직성 척추염의 진행정도와 비례한다고 4일 발표했다. 강직성 척추염은 20~40대의 젊은 남성에서 호발하는 질환으로, 전 인구의 0.1%에서 발생한다. 김 교수는 평균연령 32세인 남성 강직성 척추염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강직성 척추염의 질병 활성도와 골밀도 검사, 골대사와 관련된 osteoprotegerin, RANKL 등을 혈액 검사를 통해 측정했다. 연구결과 74%의 환자에서 골다공증 및 골감소증이 관찰됐으며, 이러한&nbs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 원무팀은 지난 6월 30일 팀원들을 대상으로 상반기 자체 직무능력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원무팀원 개인의 업무능력 향상과 함께 지식 공유를 통한 팀발전 도모를 목표로 치뤄진 것.
특수근무지 근무자를 제외한 원무팀 직원 74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시험에는 연초부터 지난 6개월 동안 원내 이메일을 통해 교육을 실시했던 *의료관계법규 *입퇴원 관리 *외래 관리 *의학용어 *기초회계 *병원상식 등 6과목에 대해 총 25문항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특히 각 과목별 근무경력 5년 이상의 베테랑 원무팀 직원들이 문제를 출제해 그 전문성과 공정성을 기했다.
또한 70점 미만을 과락으로 규정, 과락자에 대해서는 추후 추가시험을 실시하게 하는 등 엄격한 시험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기동 원무팀장은 “이번 시험은 개인의 등수를 매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업무와 관련된 지식공
[파일첨부] ‘Phase 2 효소 유도를 통한 만성 관절염 치료기술 개발’ 등을 비롯한 기초의학분야 연구과제 등이 앞으로 3년간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3일 상반기 지원대상으로 기초연구과제지원과 신진교수연구지원사업 등 모두 1301과제를 예비선정, 총 1478억원(계속과제 포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초연구과제 중 의료분야가 포함된 기초과학Ⅰ(공동연구)과 기초과학Ⅱ(단독연구)에는 238과제가, 인문사회(공동연구)에서는 95과제가 선정됐다. 신진교수 연구지원사업에서는 기초과학과 인문사회에 각각 560, 408과제가 지원을 받는다. 이중 의학관련 분야에서는 *Phase 2 효소 유도를 통한 만성 관절염 치료기술 개발 *글루타메이트 수용체를 통한 코카인 중독 및 사멸에 대한 연구 *악성 신경 교종에 대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치료법 개발 *초음파를 통한 혈액 응고와 적혈구 응집에 대한 기초 연구 등의 과제가 선정됐다. 신규과제 선정률을 살펴보면, 기초과학Ⅰ은 648과제 중 100과제가 선정되어 15.4%를, 기초과학Ⅱ에는 634과제 중 1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이종철)은 3일 입원중인 환자들의 중간진료비 조회 및 수납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무인조회·수납기를 응급실과 본과 1층 원무팀, 본관 3층 중환자 보호자 대기실에 각각 1대씩 모두 3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중간진료비 무인조회·수납기는 중간진료비를 납부하는 환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수납대기시간이 길어지고 및 창구의 혼잡도가 증가해 각 수납에 대한 분산이 필요해 마련된 것이다.
원무팀 백승준 과장은 “삼성서울병원의 일평균 중간진료비 수납건수는 70여 건으로 수납 환자들이 퇴원수속 창구와 응급실 창구에 몰려 혼잡이 심했다”며 “중간진료비 무인 조회·수납기로 환자 대기시간이 단축됨은 물론 수시조회기능으로 진료비에 대한 환자들의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시켜 고객 만족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7-03
최초의 의사노조로 기록될 ‘전공의노조’가 지난 30일 노동부 신고를 마친 것으로 확인되어, 향후 의료계에 가져올 파장이 주목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 혁)는 6월 30일 ‘대한전공의노동조합(전공의노조)’ 설립을 노동부에 신고했다고 2일 공식발표했다. 전공의노조 이 혁 위원장은 “30일 오후 5시40분경 서울지방노동청 서부서울지청을 통해 노조설립 인가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행 노동조합법 12조 4항에 따르면 노조는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라는 점에서 신고증이 교부된 날부터가 아니라 신고된 날부터 노동조합의 법적 효력이 발생, 명실상부한 전공의노조가 모습을 드러낸 것. 이 위원장은 “고문 변호사, 노무사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설립신고가 반려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하며 “설립인가가 나온 뒤 노조의 설립 취지와 운영원칙, 향후 활동계획 등을 발표하는 공식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조법은 설립신고서를 접수한 행정관청은 접수된 날로부터 3일 이내에 신고증교부(또는 보완명령, 반려)로 행정처리를 해야하므로, 이르면 3일 늦어도 5일 경에는 신고증이 교부될 것으로 보인다.  
의사 중 여성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여성의 보건분야 진출이 타직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04년 현재 면허를 받은 의사 8만1998명 중 여성의사의 비율은 19.2%로 확인됐다. 또한 치과의사 22.2%(전체 2만1344명), 한의사 12.4%(1만5406명)를 여성이 차지했으며, 약사의 경우 63.8%(5만3492명)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의사는 0.8%p, 치과의사와 한의사는 0.3%p, 약사는 1.7%p 늘어난 것으로, 198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의약계 여성의 학위취득 비율은 석사의 경우 전체의 46.6%(2463명)를 차지하며 지난해 보다 2.9%p 증가했으며, 박사는 27.8%(607명)로 작년에 비해 1.4%p 감소했다. 2004년 산업별 여성 근로자의 비율은 교육 및 보건서비스업이 24.0%로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34.1%)의 뒤를 이었다. 한편 2006년 총인구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9.6%로 2001년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실손형 민간의료보험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법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7일 마련된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보험소비자협회·한국백혈병환우회·사회보험노동조합과 공동으로 7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민영의료보험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실손형 민간의보에 대해 환자 및 의료소비자의 입장을 밝히고 이에 대한 대응을 시민사회단체에서 제안하기 위해 열린다. 토론회에서 보험소비자협회 김미숙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민영의보에 대한 피해사례를 소개하며 이를 분석,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보험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구제하며 보험사의 행태를 규제하기 위한 법률제정의 필요성을 주장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창보 상임활동가는 민영의보에 관한 법률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위한 시민사회의 활동을 제안한다. 이어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민주노총 최은민 부위원장, 김창보 상임활동가,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 등 환자·시민단체와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 한나라당 의원(미정) 등이 참여해 입법과 관련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속보] 최근 한 전공의 1년차가 의국내 폭력 및 무리한 금전요구로 인해 병원을 그만둔 것과 관련, 관련기관들이 속속 대책마련에 나서,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전공의 파문이 발생한 부산 K대병원은 즉각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이 병원 관계자는 “언론보도 이후 교육수련부장을 중심으로 각과 관계자, 이 전공의가 소속된 정형외과 의국장 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해당 전공의가 밝힌 내용의 사실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조사를 바탕으로 전공의가 소속된 정형외과 의국과 전공의 등에 대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당한 전공의 수련환경 상태를 알린 대한전공의협의회 역시 복지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사태해결에 나섰다. 대전협 이 혁 회장은 “현재 보건복지부 및 대한병원협회와 협의에 들어갔으며, 이달안에 K대병원에 실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해당 병원 및 관계자가 명확한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계는 물론 주요 포털에 기사회되면서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사태에
지난 30일 노동부 설립신고를 앞뒀던 전공의와 봉직의 연합노조인 ‘병원의사유니온’의 신고여부에 대해 노동부와 대전협이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본지가 30일 오후 노동부에 문의한 결과 병원의사유니온의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 노사관계법제팀 관계자는 “현재까지 ‘병원의사유니온’을 노조명으로 하는 노조설립 인가신청서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다만 지방노동관서에 접수를 한 경우 노동부에 신고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지방노동청 역시 “지난 5월 의사노조에 대한 접수이야기가 돌기는 했지만 30일 오후 현재까지 접수된 사항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온의 설립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대전협은 신고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는 “노조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지만 “일요일경 대전협의 공식입장을 담은 자료를 배포할 것”이라며 설립신고를 완료했음에 다소 무게를 실었다. 의료계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병원의사유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가 지난 1995년 이후 5회 연속 우수한 성적으로 CAP 인증(Laboratory Accreditation) 받아 관심을 모은다.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이종철)은 진단검사의학과가 23일 미국병리학회(The 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CAP)에서 실시하는 검사실 심사결과 우수한 성적으로 재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검사실의 질을 높이고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1995년 국내 최초로 CAP 정도관리 프로그램에 가입, 1998년부터 검사실 심사(On-site Inspection)를 받아왔다. 심사결과 1998년은 물론, 2000년과 2002년, 2004년에도 우수한 성적(Accredited with Distinction)으로 CA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진단검사의학과 김선희 과장은 “이번 CAP 인증획득은 진단검사의학과 전원이 수준 높은 검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질적, 양적으로 직원들 모두가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CAP는 세계
마크로젠(대표이사 박현석·이병화, www.macrogen. com)은 자회사인 엠젠바이오의 상생원에 대한 인수합병이 완료됨에 따라 동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한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측은 “엠젠바이오의 계열사 제외는 합병으로 인한 지분율 감소에 따른 조치일 뿐 엠젠바이오를 이용한 바이오 장기 및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개발 등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젠바이오와 상생원의 합병법인은 오는 7월 1일 공식출범할 예정이다. 엠젠바이오측은 산양유 판매로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종장기 개발은 물론 형질전환 복제기술을 통해 유산양을 이용한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개발 및 종축사업 분야 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6-30
정부가 마련한 ‘건강검진기본법(안)’에 종별가산요율 적용 등의 건강검진 수가 현실화를 위한 조항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건강검진기본법 마련을 위한 공청회’을 갖고, 제정 추진 중인 법안에 대해 발표하고 각계의 의견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국립암센터 암관리정책연구부 박은철 부장은 “건강검진 전문시설과 인력을 갖춘 검진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검진수가 현실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검진수가에 종별가산요율을 적용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진료검진의 양성화를 위해 검진의 급여화와 함께 별도의 수가코드를 부여하는 검진항목의 수가항목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발표된 ‘건강검진기본법(안)’에 따르면 제4장 보칙 제20조(건강검진의 수가) ‘건강검진의 수가에 관하여는 보건복지부장관이 관련행정기관과 협의회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결정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건강검진 건진을 실시하는 의료기관에 비용을 보조해 줄 방침이다. 같은 장 제21조(건강검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