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의 난자가 황우석 교수의 연구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MBC ‘PD수첩’은 22일 방영한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편에서 미즈메디병원 진료 일지에서 연구원들이 난자를 제공한 기록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2004년 황우석 교수의 논문이 과학지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직후 연구원의 난자가 실험에 사용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또다른 과학지 네이처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고 나온 바 있다. 당시 네이처는 ‘황우석 교수 연구팀의 한 여성 연구원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2명의 여성 연구원이 난자를 공여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그 연구원은 다음날 전화를 걸어와 영어가 서툴러 실언을 했다고 말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기사를 썼던 네이처의 시라노스키 기자는 “자신과 전화 인터뷰했던 연구원이 병원의 이름까지도 정확히 얘기했다”고 PD수첩 취재진에게 밝혔다. 하지만 난자를 공여했다고 지목된 두 여성 연구원은 모두 대답을 회피한 채 “황우석 교수님께 물어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반면 황 교수는 PD수첩과 인터뷰에서 “(연구원이) 자신의 난자부터 사용해야 실험자의 자세에 부합되는 것이 아니냐
보건의료노조는 정부가 의결한 ‘제주도 영립병원 설립계획’에 대해 비난하며, 법안의 즉각적인 폐기를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정부가 21일 국무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한 것과 관련해 22일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 법안이 제한적으로 영리병원을 허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영리병원을 추진하려던 의도를 접은 것이 아니라 허용반대 여론에 밀리자 일시적으로 본래 의도를 잠시 뒤로 감추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즉, 일단 올해 안에 외국 영리병원만 허용하는 내용의 특별법만 통과시킨 후 내년에 국내 영리병원의 설립도 법안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이해찬 총리가 21일 국무회의 의결 후 “영리병원 허용과 관련한 문제는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친 후 진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힌 것에서도 그 의도가 드러난다며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수정법은 형식만 보면 국내 영리병원의 설립이 불가능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제주도에 국내자본에 의한 영리병원 설립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외국인투자유치법
일반인들이 고혈압의 위험성에 대해 상당히 높게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본인의 고혈압 관리와 치료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김재형·가톨릭의대)가 오는 28일부터 1주일간 전개되는 ‘제5회 고혈압 주간’을 맞아 전국 45~69세 성인남녀 1000명(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인식 및 행동 패턴’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고혈압에 관심이 많다는 사람은 2명 중 1명(46%)으로, 나이가 많고 대도시에 거주할수록 관심도가 높았다. 또한 고혈압에 대한 관심이 낮고 주요 증상에 대해 잘 모른다 하더라도 고혈압이 매우 위험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92%에 달했다. 이같이 고혈압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60%가 뇌졸중 등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을 꼽았으며,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막연히 위험하다고 느낀다는 응답자로 20%에 이르렀다. 반면 고혈압 합병증 중 돌연사를 일으키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인지는 9%에 머물렀다. 응답자의 상당수는 혈압 측정기관과 경험(69%), 정상 혈압수치 인지(
암 환자의 면역증강과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창립된 임상암예방학회는 오는 27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한임상암예방학회(회장 백남선·원자력병원)는 27일 오전 9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제4차 심포지엄 및 무료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영양사를 포함한 전문가 500여명과 암환자 및 암환자 가족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교보생명과 SIWA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버섯균사체 추출물의 항암효과(윤완희·충남의대) *암환자를 위한 비타민 요법(염창환·관동의대) *면역증강요법의 최신지견(백은영·웨스터민스터대) *부인 암의 예방과 치료(서호석·고려의대) 등을 비롯한 연제가 발표된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학회 수선화자원봉사자회(회장 김영혜, 고문 김모임 적십자간호대 학장) 발대식이 함께 열린다. 수선화캠페인은 캐나다의 마가렛 샤논 수녀가 수선화를 증정하여 암퇴치 연구기금으로 모금을 시작한 운동으로, 국내에서는 암환자를 위한 최신 암 정보책자를 무료로 증정하고 자원
우리나라 여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유방암을 간단한 혈액검사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진단제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유방센터 정상설 교수와 산부인과 김진우 교수 연구팀은 기존 유방암 검사에 비해 진단효율이 4배 이상 높은 유방암 진단시약 ‘브레첵(BreaCheck)’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유방암에 대한 혈액검사는 혈액 속에 종양표지자인 CA15-3를 측정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으나, 이 검사법은 진단율이 20%정도에 불과해 확실한 진단 방법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연구팀이 이번 개발한 브레첵은 지난 1999년 본 연구진이 발견한 새로운 암유전자인 HCCR이 발현시키는 단백질 항원을 이용하여 제조한 단클론항체이다.
▲강남성모병원 정상설(왼쪽) 김진우 교수
유방암 진단 방법은 환자에서 극소량의 혈액을 채취한 후 체외에서 효소면역측정법(ELISA)을 이용하여 유방암 유발단백질인 H
정부는 국가생명윤리심의회의의 최종 결론이 내려질 때 까지 황 교수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계속될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황우석 교수팀의 자체 조사내용이 정부 생명윤리심의회의에 보고 되면 조사결과를 받아들일지 아니면 재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심의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때까지 황 교수에 대한 정부의 각종 지원조치가 철회되거나 재검토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교수 연구팀 관계자는 “황교수가 노성일이 사장의 난자 보상금 지급 사실을 최근에 알고 무척 괴로워하고 있다”며 “24일경 모든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밝힐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용 난자를 기증한 여성들에게 보상금을 주었다”고 시인하고 “연구에 필요한 난자를 채우려면 어느 정도의 보상을 전제로 난자를 기증 받을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황 교수팀의 연구과정 윤리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중인 서울대 수의대 기관심사위원회(IRB) 관계자는 “정부에 보고하 위한 목적으로 수의대 IRB 차원에서 여러 가지를 조
미국의 ‘사이언스’지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 연구팀의 '난자 논란'에도 불구, 황교수의 논문을 취소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인터넷판)에 의하면 도널드 케네디 ‘사이언스’지 편집장은 21일 "'난자 매매'를 부인해온 주장이 거짓이라고 입증되면 정정 보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교수는 ‘사이언스’에 논문을 제출할 때 연구에 사용된 난자들을 자발적으로 기증 받았고, 여성들에게 어떠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알렸다는 것이다. ‘사이언스’지는 황 교수의 논문을 표지논문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논문 기술상의 오류가 드러난다면 일정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사이언스’지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주장이 포함된 황 박사의 배아줄기 세포 연구에 과학적인 하자가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 뒤 논문 취소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진저 핀홀스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퍼블릭프로그램 국장은 "사이언스는 주장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필요할 경우 (논문) 기록을 수정 또는 정정하거나 취소
성남시립병원 건립을 주장하고 있는 시민단체는 신상진 의원이 시립병원 설립운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의료공백해결을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공동대표 하동근)은 21일 지난 4월 성남지역 국회위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신상진 의원(한나라당)에 항의서한을 보내 이같이 주장했다. 시립병원운동본부는 “신 의원이 시립병원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병원 위탁을 추진하는 발언과 정치행태를 보이면서 시립병원 설립운동을 사실상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신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신상진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성남시립병원 설립에 대한 본인의 순수성이 시립병원운동본부의 정치적 행위를 통해 왜곡되고 있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신 의원은 성남시민에게 값싸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30일 실시된 재선거에서 선거공약으로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하는 성남시립병원 건립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당선 이후 7월 5일 성남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성남시립병원 설립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서울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매매된 난자 출처가 확인됨에 따라 윤리 논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명윤리학계는 이와 관련, ‘윤리 논란’의 조속한 해소를 위해 황 교수팀이 잘못이 있으면 솔직히 시인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생명공학계, 의료계, 일반 시민등 일각에서는 사회 윤리가 지나치게 강조되어 세계적인 국내의 줄기세포 연구에 제동을 걸어서는 안된다는 시각이 교차되고 있다. 인제대 의대 의사윤리학교실 강신익 교수는 “줄기세포 연구의 진행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남김 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잘못한게 있으면 솔직히 드러내 시인하고 재발 방지책을 내놓은 뒤 앞으로 제대로 된 윤리 규정과 절차에 따라 엄격하게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의학계 전문가들은 황 교수팀이 금년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 결과는 엄격하고 투명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전혀 문제되지 않으며, 투명하게 연구하면 윤리 문제는 파생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앞으로 윤리 논란이 벌어지지 않도록 생명윤리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가
“난자 기증자가 없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윤리논란을 빚었던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연구가 또다른 난관에 부딪혔다.
황우석 교수 팀과 공동으로 배아줄기세포를 연구해온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줄기세포 연구용 난자를 기증한 여성들에게 보상금을 줬다”고 토로했다.
이는 연구용 난자 채취시 금전적 보상을 금지하고 있는 생명윤리법이 발효되기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가성이 있는 난자를 이용해 줄기세포 연구를 했다는 윤리적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 이사장은 이날 오후 2시 강서미즈메디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난자 의혹에 대한 대국민 발표문’을 통해 “의사로서 연구에 깊숙이 참여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밝히지 못한 것은 의사의 윤리규정과 현행법을 어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황우석 교수팀에게 난자를 제공해 온 미
정부가 민간의료보험 허용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발표 이후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민간의료보험은 공보험 붕괴를 가져온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은 18일 서울시민이 보도한 ‘의료보험 내년 이원화’와 관련 21일 성명서를 내고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와 재경부가 시민사회단체에서 한결같이 반대해온 ‘보충형 민간의료보험 도입’, ‘민간보험사와 국민의 질병정보 공유’, ‘국고보조 저소득층에 직접 지원’ 등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회보험노조는 대부분의 치료비를 환자가 반 이상을 부담해야 하는 현실에서 무분별하게 보충형 민간의료보험 도입하면 국민의 반 이상을 의료사각지대로 내몰아 공보험을 붕괴를 심화시킨 남미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선진국의 사례를 호도와 왜곡으로 일관하며 민간의료보험 도입에 광분하고 있는 정책당국의 행태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외국인병원 유치를 위해 ‘해외진료비 매년 1조원’이라는 대국민 사기극의 반복일 뿐이라고 성토했다. 사회보험노조는 이미 과포화 상태인 민간의료보험시장을 ‘의료산업선진화’란 미명하에 확대시키는 것은 건강보험 보장성
미래의 의학발전을 바라보며 심장혈관의 유전학에 대한 학문적 교류를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센터장 박표원)는 18일 본관 지하1층 중강당에서 ‘제8회 심장혈관 유전학 동맥경화 국제심포지엄(Cardiovascular Genomics and Atherosclerosis Syposium)’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내 관련 의료진과 동경의·치대 유전학 연구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동맥경화증을 주제로 이홍규 서울대 내분비학교실 교수와 마사유키 요시다(Masayuki Yoshida) 동경의치대 교수가 좌장을, 2부는 심장혈관 유전학을 주제로 박주배 성균관의대 분자학교실 교수와 아키노리 키무라(Akinori Kimura) 동경의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특히 심장혈관 유전학의 세계적 대가인 칭왕(Q
지난 4월 세계동위원소대회(ICI)의 국내 유치에 성공한 국내 연구진들은 최근 조직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ICI는 1995년에 창설(중국, 북경)되어 동위원소 이용등에 관한 다양한 기술개발 및 연구내용을 참가국들이 서로 공유하고 기술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등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대회로 방사선이용기술(RT)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한국은 국내 방사선이용기술(RT)의 발전과 함께 국내 RT산업 저변확대와 국민생활의 편익증진을 위해서 지난 4월 제5차 ICI(벨기에 브뤼셀)에서 6차 대회의 한국개최에 성공했다. 이어 8월에는 한국대회의 성공적 개최추진을 위한 ‘6ICI 조직위원회’가 발족되었으며, 조직위원장으로 이명철 서울의대 교수가 선출됐다. 이명철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5ICI의 중요사항 심의․의결기구인 IMSC(International Monitoring and Steering Committee) 위원으로 참여하여 그동안 6ICI의 한국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왔다. 이 조직위원장은 “앞으로 개최될 6ICI를 통하여
“난자 기증자가 없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윤리논란을 빚었던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연구가 또다른 난관에 부딪혔다.
황우석 교수 팀과 공동으로 배아줄기세포를 연구해온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줄기세포 연구용 난자를 기증한 여성들에게 보상금을 줬다”고 토로했다.
이는 연구용 난자 채취시 금전적 보상을 금지하고 있는 생명윤리법이 발효되기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가성이 있는 난자를 이용해 줄기세포 연구를 했다는 윤리적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 이사장은 이날 오후 2시 강서미즈메디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난자 의혹에 대한 대국민 발표문’을 통해 “의사로서 연구에 깊숙이 참여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밝히지 못한 것은 의사의 윤리규정과 현행법을 어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황우석 교수팀에게 난자를 제공해 온
전공의 월평균 임금은 225만9천원으로 국공립대병원 임금이 사립대병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혁)은 전국 30개 종합병원을 조사한 ‘각 단위별 병원 급여 현황 통계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학국립·대학사립·종합국립·종합사립병원 등 4개의 기준으로 나눠 취합된 이번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 월평균 임금(2003년 기준)은 225만9천여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월평균 임금은 국공립대병원으로 239만3천여원이었으며, 이어 사립대병원이 226만9천여원, 국공립병원이 213만8천여원, 사립병원이 213만4천여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공의 최저임금은 월 165만4천여원, 최고임금은 월 282만2천여원으로 1천여만원이 넘는 차이를 보였으며, 모두 사립대병원 임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대해 대전협 관계자는 “수련병원 90여 병원 중 이번 조사에 들어가지 않은 병원이 다수이고, 특히 중소병원을 적극적으로 조사했을 경우 급여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한 전공의는 “보너스 등에 따라 매달 임금이 달라지긴 하지만 조사된 임금보다 낮은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