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하지만 실속있는 경수사는 서울 스시의 메카 역삼동을 벗어나 강북지역에서 갈만한 곳이 아닌가 싶다.
일식집에서 대접을 받기 위해선 그곳의 요리사와 어느 정도 친분이 있어야 한다. 그냥 지나가다 들린 곳에서 맛있는 스시를 먹느니 차라리 백화점의 기계초밥을 먹는 게 나을 정도다. 어느 곳이 특별히 맛이 좋다기보다는 일단은 초밥이 맛있는 두어 곳 정도를 단골로 삼는 것이 중요한 일일 것이다.
경수사의 점심 스시의 경우 15,000원이다. 스시를 만드는 주방장 바로 앞에 앉아 먹고싶은 종류와 양의 선별할 수 있다. 쓸데없는 밑반찬을 줄이고 먹을만한 반찬들만 알맞게 내온다. 회사가 밀집된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서더리탕이나 기타 매운탕류로 한끼 식사를 하기에도 아주 깔끔하다(8,000원). 저녁에 먹을 수 있는 사시미는 40,000원.
전화 : 02-393-5747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아현1동 4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