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는 진도의 옛 지명으로 옥주식당의 대표이자 16년간 홍어찜을 만들어 온 주화자 씨의 고향이기도 하다.
본래 홍어하면 돼지고기나 김치와 함께 곁들인 홍탁 삼합이나 미나리에 무친 홍어회가 유명하지만 홍어찜과 홍어탕도 홍어 요리의 별미로 인기가 높다.
홍어찜을 만들 때 홍어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는 발효인데, 옥주식당에서는 짚을 넣은 항아리에 홍어를 그대로 넣고 밀봉하여 보름 동안 발효시킨 후 요리를 한다.
홍어는 발효 과정에서 독특한 향을 내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사람은 거부감을 느끼지만 일단 홍어찜의 맛에 길이 들면 그보다 더 입맛 당기는 음식은 없을 정도다.
홍어의 찰진 살 속에서 콧속으로 싸하게 올라오는 매콤한 맛은 가슴속까지 후련하게 한다.
옥주식당에서는 홍어의 맛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조미료는 거의 첨가하지 않으며, 매운맛을 낼 때도 고추장 대신 물고추(고추 간 것)를 사용한다.
또한 고추, 마늘 등의 주재료는 진도에서 나는 것만을 쓰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남도 특유의 맛을 물씬 느낄 수 있다.
홍어찜의 가격은 기본이 40,000원으로 조금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홍어찜을 주문하면 13가지의 반찬과 함께 몸에 좋은 메생이국도 서비스로 나와 서너 명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전화 : 02-567-4009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2동 719-20
영업시간 : 10:00 ~ 22:00
찾아오시는길 :
[승용차] 역삼동 라마다르네상스 호텔 건너편. 쌍용자동차가 있는 골목 안쪽에 위치
[지하철] 2호선 역삼역 1번 출구, 테헤란로 방향으로 200M 직진, 쌍용자동차 뒤편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