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설렁탕 전문점 '이문설농탕'

  • No : 1390
  • 작성자 : 서울 공평동
  • 작성일 : 2007-08-13 03:57:44


 


1900년대 초엽부터 대를 물려가며 계승해온 이문설농탕은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설렁탕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헐린 화신백화점 바로 옆 골목에 자리잡고 있는 이문설농탕에 끊임없이 손님의 발길이 이어지게 만드는 장본인은 바로 김철희 주방장.
70년대 초반부터 이곳에 몸 담아온 그는 유원석 할머니의 손 맛을 이어받아 지난 84년부터 정식주방장으로 이문설농탕의 맛을 책임지고 있다.
솔직히 배가 고파서 식당 주방일을 시작했다는 김철희 씨는 악착같이 배우려고 애쓴 덕에 이제는 이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한다.
김철희 씨는 설렁탕 국물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골을 우려내는 시간, 고기를 건져내는 때 등 음식 맛이 제대로 우러났을 때 먹는 것이 가장 맛있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지키려면 그만큼 정성이 필요 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할 때마다 음식 옆에 지키고 서서 꼬박꼬박 확인하는 그 정성, 그래서 김철희 씨는 설렁탕 한 그릇에 모든 것을 건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벌써 20여 년이 넘게 음식을 만들고 있지만 아직도 그 맛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많다며 웃는 김철희 씨.
앞으로도 정성을 다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설렁탕 만드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는 그는 다만 자신의 뒤를 이어 이문설농탕의 맛을 지켜갈 사람이 없음을 제일 안타까워하는 우리 맛의 파수꾼이다.


 


 


 


 


전화 : 02-733-6526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공평동 46
영업시간 : 08:30 ~ 21:00
찾아오시는길 :
[승용차] 종각 국세청건물 인사동 쪽으로 바로 뒷 골목에 자리잡고 있다. 주차는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
[지하철]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3번 출구로 나와서 좌측으로 50m, 삼성타워 뒤편에 위치.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