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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임수흠 회장, 일본식 선택분업은 나의 길

중앙회 선거 출마선언…도 넘은 한방 항구적 퇴출 나설 터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이 일본식 선택분업 성취, 도넘은 한의직능의 퇴출, 노인정액제 개선 등에 강한 의지를 표했다.

임수흠 회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회장은 “선거공약은 후보등록 후 밝히겠다”면서도 의료계 현안에 대해 폭넓은 견해를 피력했다.

선택분업은 자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직능분업을 통해 의약분업을 수십년에 걸쳐 정착시켰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완전 강제분업을 함으로써 재정 파탄을 맞았다. 이제라도 의료기관에서 처방조제를 하고, 처방을 약국에 발행했을 때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약국은 복약지도 경쟁을 하게 됨으로써 환자들은 평균 8분 정도의 복약지도를 받는 현상이 나타나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도 넘은 한방(한의사)퇴출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의사들이 넘지 않아야 할 면허범위를 벗어나는 주장을 함으로써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한약에 대한 부작용, 피해사례를 종합적으로 취합해서 관리하는 ‘약물센터’를 설립해 일과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국민의 인식을 바꾸고 궁극적으로 제도권에서 한방을 퇴출시키는데 일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인정액제의 현실화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보건복지부가 노인정액제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는 건강보험재정에서 차지하는 노인의료비 비용이 계속 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통계를 보면 노인의료비가 줄고 있다. 이제는 노인정액제를 현실화 할 수 있는 정책근거도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임수흠 회장은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선전을 기대한다. 본인도 정정당당하고 깨끗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임수흠 회장의 선대본부를 책임질 본부장에는 대한의학회장을 역임하고, 중앙대의료원장과 중앙대 용산병원장을 지낸 김건상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이사장이 맡았다. 김 이사장은 이날 자리를 함께하고 임수흠 회장이 39대 회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무총장에는 홍성수 전 이비인후과 개원의협의회장, 안양수 전 의협 기획이사, 대변인에는 정승진 전 의협 정책이사가 맡아서 선대본부를 꾸려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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