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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회장선거 후보등록 마친 후 한마디씩 한 말은?

의료계 개혁 / 상시 투쟁체 가동 / 보혁 아우른다 / 파업 안한다 / 장수 바꾸지 않는 법

대한의사협회 39대 회장 선거에 지난 14일 이용민 후보가 후보등록한데 이어 16일에는 송후빈 임수흠 추무진 조인성 후보가 1~2시간 간격으로 후보등록 했다.

가나다 순으로 각 후보들이 등록 후 밝힌 소감과 공약을 살펴본다.

이들 후보 중 임수흠 후보는 추천서를 2,450여표, 조인성 후보는 2,100여표를 받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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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후빈…의료계 개혁을 위해 출마

송후빈 후보는 “회원이 본인을 회장으로 선택하면 3대 목표와 10대 공약을 최대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후빈 후보는 “개혁의 화두는 던져졌다. 의협 내부의 잘못된 관행을 이번 기회에 바꾸지 못하면 의료계는 다시 설 수 없다. 의협의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선거를 통해 11만 회원과 함께 고민하고, 차기 집행부에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송 후보는 특히 "젊은 의사 등으로 집행부를 구성할 것이다. 직능과 지역의 나눠먹기를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송후빈 후보는 앞으로 선거관리위원회 정책토론회를 준비하고, 다양한 지역 직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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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민…최고의 개혁 성향, 상시투쟁체 가동

이용민 후보가 등록 후 밝힌 선거공약은 의약분업 전면개편, 한방흡수통합, 원격의료저지, 제대로 된 수가협상, 합리적 급여심사, 강제지정제 등 악법 철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등이다.

이용민 후보는 “올해 선거에서는 투쟁이 가장 화두가 될 것이다. 투쟁을 위한 내부 의식 개혁, 조직화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후보는 “의협회장은 상임이사회 주관과 외부 행사 참석, 잡무 등이 많아 투쟁을 준비하기가 어렵다. 당선된다면 상근부회장에게 회무의 상당 부분을 위임하고, 3년 내내 투쟁을 조직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민 후보는 “회원들은 변화를 원한다. 판을 엎겠다. 이기는 싸움을 할 줄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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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흠…보수 혁신 양쪽 아우르는 후보

임수흠 후보는 “향상 준비해 왔다. 걸어온 길과 그동안 경험을 살려 어려운 의료계 현실을 타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수흠 후보는 “의협이 보수와 혁신으로 갈려있다. 본인이 양쪽 진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라 생각해서 출마했다”고 밝혔다.

임수흠 후보는 “설문조사해보니 개원가 봉직의 전공의 교수 등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공약으로 선택분업이 나왔다.”며 “단합을 이루기 위한 공약으로 선택분업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임수흠 후보는 선택분업과 함께 청년위원회 구성, 상시투쟁체 준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청년위원회는 전공의, 젊은 의사 등으로 구성, 회무에 봉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수흠 회장은 "그동안 투쟁동력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 상시투쟁체는 반조직부터 활성화시켜 투쟁동력을 항상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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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파업 안하고 이기는 투쟁 한다

조인성 후보는 “의협 회장에 당선되더라도 회원들을 문을 닫게 하는 파업투쟁은 최후의 선택으로 남겨두고 싶다. 반복되어온 지는 투쟁, 파업 투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인성 후보는 “의료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건강보험의 폐해를 바로잡고, 리베이트 쌍벌제 등 각종 악법으로부터 회원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에 올곧은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도록 하겠다. 공약사항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조인성 후보는 자신의 강점은 정치력에 있다고 자평했다. 조인성 후보는 “리베이트 쌍벌제 등 법적 측변에서 국회 역량이 중요하다. 본인은 10여년 전부터 국회 활동을 시작했다. 수백번의 국회방문, 국회의원 입법보좌관 정치보좌관 등의 입장을 듣고 법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조인성 후보는 내부개혁보다 내부안정 단합이라고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인성 후보는 “11만이라는 큰 조직에 맞게 변화되지 않는 점은 안타깝다. 시도회장들은 대의원직이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지부장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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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전투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 법

추무진 후보는 “필사적인 전투 중에는 전투의 목표와 방법이 합당하면 결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 정부의 잘못 된 보건의료정책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저지투쟁을 전개해 본 사람이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마 여부를 고민했다는 추무진 후보는 안정 속에서 혁신을 이루어 내고, 잘못된 정책을 계속 저지할 후보는 바로 자신 뿐이라 생각하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무진 후보는 “그동안 회원들의 협조로 내부 안정과 화합을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내부개혁과 원격의료 보건의료기요틴 등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무진 후보는 회장으로서 회무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무진 회장은 "현직 회장으로서 출마 선언도 가장 늦게 하면서 고민했다. 회장직은 단 1시간도 비워둬서는 안된다 생각한다. 공정성을 갖고 흔들림 없이 회무를 수행할 것이다. 대행체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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