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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사무처 직원에게 폭언하고 합의금 준 후보는?

의협 회장선거 합동토론회 “뭘 해 줄 거냐?” 묻는 ‘반쪽짜리 행사’

젊은 의사들이 주관한 39대 의협 회장 합동토론회 후반부에 3년 전 한 시도의사회장은 사무처 직원에게 폭언을 퍼부어 구설수에 올랐는데 후보자 중 누구인가가 관심을 모았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주관한 제39대 의협회장 선거 초청토론회가 7일 오후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개최됐다.

토론회는 전후반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전반부에는 각 후보별 모두발언과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진행됐다. 후반부에는 각 후보별 질의답변식으로 진행됐다.

후반부에 후보들간 질의답변에서는 사무처 직원에게 폭언한 당시 시도회장은 직원에게 합의금 1,100만원을 건넨 후 합의했는데 당사자가 후보 중 누구냐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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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반부에는 모두발언, 공통질의 및 답변에 이어 사회자가 각 후보자에게 선거기간 동안 지적된 사안들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조인성 후보는 국회로 가기 위한 발판이 의협 회장이 아니냐는 질문에 “국회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의협이 정치력을 길러야 한다는 게 와전됐다”고 밝혔다.

임수흠 후보는 2014년 3월 투쟁에 불참했다는 지적과 관련, “투쟁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표현이 잘못됐다. 준비 안 된 어려운 시기였다. 3월10일 전공의들이 의협회관에서 투쟁 할 때 지원하지 못한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추무진 후보는 임총 때 궐기대회를 동시 개최하여 혁신위 안이 통과 되지 않았다는 지적과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서 궐기대회와 임총 날짜가 1월25일로 동시에 정해 졌다. 임총에서는 대통합혁신특위의 안이 유감스럽게도 2/3 지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혁신위 안은 통과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송후빈 후보는 선거 행보가 당선을 위한 공약이 아니냐는 지적에 “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은 선거 공약이 아니다.(공약보다 더 우선한다는 역설적 표현) 취임하면 곧바로 전공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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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토론회를 주관한 송명제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개선되어야 할 문제를 전공의특별법에 넣는 작업을 해왔다.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가 3월12일 오후 2시 국회의 입법공청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입법발의에 지지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백동원 회장도 “후보자들이 공보의에 대한 현안을 제시하지 않아 유감이다. 2,400여명 공보의 눈과 귀가 선거에 쏠리고 있다. 앞으로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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