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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북대병원, 의료소외계층 아동 건강관리사업 실시

2013년부터 3년째…올해는 4개군 467명 대상 사업 추진 중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의료사각지대 소아청소년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소외계층 아동 건강관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6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공공보건의료사업단과 어린이병원이 공동주관하는 이 사업은 식생활 변화 등으로 소아청소년들의 성인형 만성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조기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음에도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의료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시행중이며 의료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운 도내 지역아동센터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방문검진과 정밀검진 사후관리 등을 통해 질병유소견자를 조기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3년에는 장수군, 2014년에는 부안군과 진안군의 지역아동센터 아동이 대상이 됐으며 올해는 무주·순창·완주·임실군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중이다.

공공보건의료사업단과 어린이병원 의료진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동안 무주·순창·완주·임실군 등 4개 지역 지역아동센터 22곳을 직접 방문해 총 467명을 대상으로 방문검진을 실시했다.

방문검진을 통해 비만 및 대사증후군, 과체중, 성조숙증 소견을 보인 98명의 아동을 정밀검진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정밀검진을 희망하는 43명에 대해 지난 9월부터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정밀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정밀검진은 어린이병원 내분비 분과 교수를 중심으로 영상촬영 및 혈액검사, 내분비검사, 초음파검사, 24시간 혈압검사, 모발중금속검사, 체성분검사 등 아동의 검진 질환에 따라 다양한 검사를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검사 비용은 전액 공공보건의료사업단에서 지원하고 있다.

정밀검진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아동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타 기관과 연계하여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비만 및 대사증후군에 대한 정밀검진을 받은 아동에 대해서는 관할 군청과 전북대학교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의 협조를 받아 운동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교육 시 사용한 운동 기구는 참여 아동에게 지급하여 교육 시간 이외에도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명재 병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들이 질병유소견자를 조기발견하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올바르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의료서비스를 더욱 활성화시켜 지역민과 함께하는 거점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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