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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북대병원 이선영 교수 온열치료 효과 입증

대한온열암치료연구회 제6차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 수상


전북대학교병원 방사선종약학과 이선영 교수(사진)가 항암제나 방사선치료 등과 병용하고 있는 온열치료의 상승효과를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이선영 교수는 이번 연구로 지난 5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온열암치료연구회 제6차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온열치료는 항암제나 방사선치료 등의 표준암치료요법과 병용하여 치료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이선영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건강한 지원자 12명을 대상으로 진통제인 네포팜(nefopam)을 복용하고 이후 30분에 온열치료를 복부에 1시간 적용한 그룹과 네포팜 단독 그룹 사이의 약물 동태학적 변화를 측정했다.

연구결과 온열치료 적용에 대한 내부 장기의 온도를 직접 측정하지는 못했지만 온열치료 적용 후 체온이 0.9도 그리고 전극 아래의 피부온도가 4도 정도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약물동태학적인 변화와 관련한 관찰에서는 약물의 최고혈중농도(Cmax)의 28%의 증가와 최고농도도달시간(Tmax)의 단축이 있었다. 그러나 약물의 안전성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지표들은 약물의 생체 흡수율의 정도(AUC), 반감기(t1/2), 약물분포율(Vd/F) 및 약물청소율(CL/F)에서의 변화는 없었다.

이 외에도 심전도, 생명징후(vital signs), 신체검사 등 임상진단 결과들에서의 유의성 있는 차이는 없었다.

이는 암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온열치료가 경구복용 약물의 흡수율을 증가시키고, 일시적으로 혈중농도를 증가시키나 약물에 의한 부작용을 증가 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이 교수는 “온열치료는 항암제나 방사선치료 등의 표준암치료요법과 병용하여 치료효과를 높이는 방법인데 병용하여 사용하는 항암제의 인체내 약물동태학적인 변화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아 임상시험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방사선치료나 항암제 치료 병행할 경우 치료의 상승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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