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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베타미가’, 실적 감소에도 방광치료제 1위 굳건

오리지날 감소∙제네릭 성장 현상 이어져

2020년 두 개의 제네릭이 출시된 미라베그론 성분의 방광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날은 축소되고 제네릭은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방광치료제 시장에서는 미라베그론을 성분으로 하는 오리지날 ‘베타미가’와 ‘미라벡’과 ‘셀레베타’가 판매되고 있다. 특히 미라벡은 지난 해 2분기, 셀레베타는 지난 해 3분기에 출시했음에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의 공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방광치료제는 누적 총 531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날로서의 명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아스텔라스의 ‘베타미가’는 이번 3분기에 누계 4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3분기 누계 491억원을 기록하며 년도별 누계에서는 12.2% 하락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153억원, 2분기 140억원, 3분기 138억원을 보이며 분기별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5% 감소했다. 

반면 제네릭은 출시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오리지날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다.

제네릭 중에서는 보다 먼저 출시된 ‘미라벡’이 좀 더 앞서나가고 있다. 한미약품의 ‘미라벡’은 3분기 누계 74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해 2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누계는 10억원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라벡은 전년 동기 누계 대비 644.2% 성장하게 됐다.

2021년에 접어들면서는 20억대를 유지하며 꾸준한 성장을 보인다. 1분기에는 21억원, 2분기 23억원, 3분기 2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1.4% 성장했다. 현재 성장 추세로 보았을 때 2021년 ‘미라벡’의 총 원외처방액은 100억원을 가뿐히 넘길 예정이다.

지난 해 3분기 출시된 종근당의 ‘셀레베타’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21년 3분기에는 총 25억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 3분기 누계인 4억원에서 411.4% 상승했다.

올해 1분기에는 7억원, 2분기 8억원, 3분기 9억원을 달성하며 이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지금과 같은 성장 속도라면 4분기 충분히 1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월 ‘미라벡’과 ‘셀레베타’의 우선판매 기간이 종료됐으며 현재 26개 품목의 제네릭이 허가를 받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미 제네릭으로 인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제네릭들이 출시되고 나면 제네릭 확대와 오리지널 축소 현상은 보다 악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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