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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복합신약, 10월까지 3809억원 달성…달성률 높아

아모잘탄·로수바미브·텔미누보·엑스원 지난 해 대비 성장 더뎌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복합신약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가 발표한 10월 원외처방액에 의하면 주요 복합신약 10개 제품의 10월 원외처방액 누계는 38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전체 매출인 4511억원의 84.4%를 달성한 수치로, 12달 중 10달까지의 기준이 되는 달성률인 83.3%를 넘긴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미약품의 ‘로수젯’, LG화학의 ‘제미메트’, 보령제약의 ‘듀카브’, HK이노엔의 ‘로바젯’,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플러스’, 대웅제약의 ‘크레젯’이 성장했으며,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 종근당의 ‘텔미누보’, HK이노엔의 ‘엑스원’은 작년 대비 실적이 부진한 모습이다.


복합신약 중 가장 매출이 높은 제품은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이다. 로수젯은 지난 해 991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10월까지 909억원의 원외처방을 기록해 지난 해 매출 대비 91.8%로 높은 달성률을 나타내고 있다. 복합신약 상위 10개 제품 중에서도 달성률이 가장 높기도 하다.

한미약품의 또 다른 제품 중 혈압약인 ‘아모잘탄’은 지난 해 821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는 634억원을 기록해 지난 해 대비 77.3%에 지나지 않는다.

유한양행의 고지혈증약 로수바미브는 2020년 5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1년, 10월까지 441억원을 달성하면서 81.5%의 달성률을 보여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LG화학의 당뇨약 제미메트도 지난 해 매출 대비 85.3%의 달성률이 확인됐다. 지난 해에는 47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0월까지 405억원을 달성했다.

종근당의 혈압약 텔미누보도 지난 해 45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년도 10월까지의 원외처방액이 361억원에 그쳐 달성률은 78.8%로 확인됐다.

같은 혈압약이지만 보령제약의 듀카브는 달성률이 87.6로 우수한 편이다. 지난 해 350억원을 기록한 데에 이어 올해는 10월까지 3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HK이노엔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바젯은 달성률이 더 높다. 10개 제품 중 두 번째로 달성률이 높은 로바젯은 지난 해 244억원을 달성 후 올해는 10달 동안 219억원을 기록해 달성률이 89.7%로 확인됐다.

한미약품의 또 다른 혈압약인 아모잘탄플러스는 달성률이 저조했던 아모잘탄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아모잘탄 플러스는 아모잘탄의 성분에서 클로르타리돈 성분이 추가된 약제로, 지난 해 248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는 218억원을 달성해 87.8%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도 아모잘탄플러스와 달성률이 87.8%로 같다. 크레젯은 지난 해 198억원을 기록 후 올해는 10월까지 173억원을 달성했다.

10위인 HK이노엔의 혈압약 엑스원은 지난 해 18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10달간 138억원을 기록하면서 달성률은 75.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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