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과 충청북도(지사 김영환, 이하 충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바이오코리아 2025(BIO KOREA 2025)가 오는 5월 7일(수)부터 9일(금)까지 3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바이오 코리아(BIO KOREA)는 그간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헬스 국제 컨벤션으로 성장해왔다.
이번 바이오코리아 2025는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Innovation and Collaboration : Building the Future Together)’를 주제로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혁신 기술의 개발 동향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고, 글로벌 기업·기관, 연구자, 투자자 등과의 비즈니스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바이오 코리아 2025는 코엑스 전시장 3층 C홀, 2층 더플라츠(The Platz), 3,4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되며, 비즈니스 파트너링, 인베스트 페어, 전시, 컨퍼런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61개국 750여개사에서 참가한다.
올해 개막행사는 자체 AI 플랫폼으로 도출한 후보물질이 임상 2상에 진입한 인실리코 메디신(Insilico Medicine)의 알렉스 자보론코프(Alex Zhavoronkov) 대표가 기조 연사로 참여해, ‘AI와 로봇공학, 신약 개발과 수명 연장의 미래(Can AI and robotics create a drug and extend life?)’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를 통해,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의 현주소와 전망, 글로벌 협력을 통한 혁신 경험 등을 나눌 예정이다.
이후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의 표준희 부원장, 인실리코 메디신의 알렉스 자보론코프대표, 석차옥 갤럭스 대표, 송상옥 스탠다임 대표, 윤태영 서울대학교 교수, 정재호 연세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가해 ‘AI 기반 신약개발: 기술 혁신에서 산업적 임팩트까지’를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AI와 로보틱스 기반 신약개발 기술의 한계와 극복 전략, 글로벌 협업 사례와 한국 기업의 시장 진입 전략, AI 신약개발의 규제·윤리·보안·데이터 거버넌스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 투자자, 연구기관 등이 참가해, 유망 기술을 보유한 신규 파트너 발굴,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 기술이전, 투자 등 논의가 가능한 1: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오츠카제약(Otsuka Pharmaceutical), 인실리코메디슨(Insilico Medicine), 일라이 릴리(Eli Lilly), 다케다제약(Takeda),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lngelheim)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유한양행, LG화학, 보령제약, 동화약품 등 작년 대비 더 많은 국내외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한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23년 730건 →‘24년 1320건 →‘25년 1900건)를 반영헤 파트너링 센터를 확장 운영하며, 26개국, 500여명이 참가하고, 약 1800건 이상의 미팅이 사전 체결돼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인베스트페어에서는 중동·아시아 시장의 급부상과 함께 변화하는 글로벌 투자 흐름 속에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과 전략적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 영국 산업통상부(Department for Business and Trade), CBC 그룹(C-Bridge Capital, 싱가포르) 등 국가 주도의 투자기관 및 연기금 운용기관이 직접 참여해 신흥 시장 중심의 투자 전략 및 국내 바이오텍과의 협력 가능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의 전통적인 투자기관인 솔라스타 벤처스(Solasta Ventures), 베인캐피털(Bain Capital), 디어필드(Deerfield), 에스디앤드케이 홀딩스(SD&K Holdings) 등이 참여해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넘어야 할 투자 장벽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법을 제시하고, 글로벌 자본시장이 바라보는 한국 바이오 기업의 역량 및 성장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JLABS(Johnson & Johnson Innovation – JLABS)이 ‘From Big Idea to Big Impact’를 주제로 코리아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Korea Innovation QuickFire Challenge) 프로그램 운영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하는 세션이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국내 혁신 바이오 스타트업이 자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 세션도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투자 매력도와 함께, 기술 사업화 전략과 글로벌 협력 구조에 대한 혜안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국내·외 제약기업,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홍보관(Rising관), 재생의료홍보관, 해외 국가관 등 20개국, 323개사에서 429개 부스를 운영한다. 셀트리온, 에스티팜, 유한양행, 에이비엘바이오 등 국내 유명 제약사와 존슨앤존슨, 암젠, 론자 등 글로벌제약사가 함께 한다.
특히, 올해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 24개사로 구성된 라이징관(Rising관)이 운영된다. 제약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유망기업의 혁신 기술과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주한 공관·무역대표부 등을 중심으로 한 국가관에서는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스웨덴 등 9개국에서 70개 기업이 참가해 각 국의 유망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주한호주대사관에서는 주정부들을 비롯해 임상시험, 메드텍, 첨단치료제 의약품 등 36개 기업이 참가하며,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에서는 첨단재생의료, 바이오텍 분야의 7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주한네덜란드대사관에서는 드럭 딜리버리, 재생치료제, 약물전달 플랫폼 등 11개 기업과 함께 네덜란드 라운지를 운영한다.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는 재생의료, AI신약개발, 백신 분야의 9개 기업 및 연구 기관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미국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도 현지 기업들이 참여해 우수 기술을 홍보하고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진행한다.
컨퍼런스에서는 11개국 111명의 국내·외 바이오헬스 기업 및 관련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AI기반 신약개발, 신규 모달리티, 글로벌 바이오 거버넌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등 11개 주제, 14개 세션을 진행한다.
AI기반 신약개발 세션(Session 1)에서는 애큐셀러레이션 컨소시엄(Acceleration Consortium), 엔비디아(NVIDIA), 아이젠 사이언스 등 국내·외 유수의 AI 신약개발 기업들과 함께 AI 신약 개발 기술 및 산업 현황을 알아보고, 향후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확대될 인공지능(AI)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서 논의한다.
글로벌 바이오 거버넌스 세션 2025(Session 6)에서는 트럼프 2.0 시대와 관세정책의 변화에 발맞추어 한국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주요 연사로는 신약 및 의료기기 상용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글로벌 컨설팅 그룹 씨에스에스아이(CSSi) 前부사장인 에르네스토 차노나(Ernesto Chanona), 미국 지적재산권 전문 로펌 스턴 케슬러 골드스타인 앤 폭스(Sterne Kessler Goldstein and Fox社)의 설립자 조지 골드스타인(Jorge A. Goldstein)이 참여해 미국 바이오헬스 정책과 법률 변화에 따른 국내 기업의 대응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재생의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신규 모달리티, 우주바이오, 역노화와 항노화, 임상, 디지털 융합기술, 전임상(대체독성시험) 등 최근 주목받는 주제를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의 주요 이슈와 글로벌 협력 방안, 향후 산업 전망 등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일반참관 등록자(Visitor)도 참관할 수 있는 오픈세션이 코엑스 3층 E홀 및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된다.
7일(수) 낮 12시에는 ‘K-BIC 벤처카페 5월 모임’이 진행된다. 벤처카페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창업기업의 사업화 네트워킹을 위한 정례 모임으로, 2023년 8월부터 시작해 총 16회가 개최됐다. 올해는 글로벌, 투자, 사업화 성공사례를 주제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진행 예정이다.
5월 모임에는 캠브리지 벤처카페 이사인 알렉스 정이 ‘혁신을 실현하는 네트워킹’을 주제로 미국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의 창업기업 육성 사례 발표를 통한 해외 사업화·투자유치 전략을 전달하고, 창업기업과 네트워킹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올해 스폰서십 참가 기업인 암젠(Amgen),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에스티팜, 아크로바이오시스템(ACROBiosystems), 엠에스디(MSD), 시스멕스(Sysmex)는 기업발표(Company Presentation)를 통해 각 기업들이 주요 사업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다.
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바이오헬스 산업 환경에서, 각 국의 기업, 기관, 연구자, 투자기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최근 산업 동향과 이슈를 공유하고 미래 전략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바이오코리아가 국내외 바이오헬스 산업 관계자 간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교류의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바이오코리아 2025 홈페이지(www.biokore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참가 희망자는 행사 기간 동안 코엑스 3층 현장 등록대에서 등록 후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