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6월 16일(월)부터 19일(목)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USA’)’에 참가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진흥원이 국내 우수 제약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 거점으로 운영 중인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네트워킹 및 피칭 기회 제공, 계약 체결식 개최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의 일환으로, 19일(목)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 이하 CIC)에서 개최한 ‘인터내셔널 바이오 나잇(International BIO Night)’ 행사에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금번 행사는 ‘C&D 인큐베이션 오피스’가 위치한 CIC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열리는 네트워킹 행사로, 이번 2025 바이오USA 주간을 맞아 한국, 캐나다, 핀란드, 영국 등 약 4개국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카리스바이오(윤영섭 대표) 등 C&D 오피스 입주기업 30개사를 알리는 홍보 공간이 운영됐으며, 피칭 세션에서는 입주기업인 에이비온(신영기 대표), 인텍싸이언티픽(정신영 대표)이 한국 대표로 참가해 각 기업의 강점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소개했다.
이어진 국가별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진흥원 해외 제약 전문가인 박준태 상임컨설턴트가 한국 대표로 참여해, 변화하는 바이오텍 생태계 속 국가별 강점을 조망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8일(수)에는 C&D 오피스 입주기업인 오토텔릭바이오社가 브라질 대표 제약사 아셰(Ache)社와 고혈압·당뇨 동시 치료제(ATB-101)에 대한 독점 실시권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있었다.
양 사는 진흥 등 10개 유관기관 공동 홍보관인 ‘코리아 바이오헬스 허브(Korea Biohealth Hub)’ 부스에서 서명식을 진행했으며, 오토텔릭바이오 김태훈 대표는 “현재 32여 곳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후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2024년 6월 체결한 멕시코 치노인(Chinoin)社와의 독점공급계약에 이어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진출을 통해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19일(목)에는 진흥과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가 바이오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진흥원은 국내 기업 글로벌 진출 거점 확대를 위해 전북도와 협력하여 현재 운영 중인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의 운영 규모를 확대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차순도 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에 진출한 C&D 인큐베이션 입주기업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글로벌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서 C&D 오피스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