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2025년 7월 7일(월)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서울역) 회의실에서 (주)GS리테일(대표이사 허서홍, 이하 GS리테일), 한국국제의료협회(회장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이하 협회)와 한국의료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국인환자 나눔의료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진흥원이 2011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나눔의료 사업을 민간기업과 병원 협회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의료 협력 모델로 확장하고, 치료가 절실하지만 제도적·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외국인환자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3개 기관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의료를 연결해, 삶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간다’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각자의 전문성과 강점을 살려 협력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베트남·몽골 등 주요 해외 거점과 자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용한 환자 모집과 사회공헌 캠페인 운영, 진흥원은 항공료 및 체류비 지원 등 전체 사업 총괄, 협회는 회원 병원과 협력해 적절한 진료기관을 연계하고, 진료비 지원 및 치료 이후의 사후 관리를 맡는다.
이번 협약은 환자 발굴부터 진료 연계, 치료 및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세 기관이 유기적으로 분담·운영하는 구조로, 한국의료의 따뜻한 진정성과 회복의 가치를 담은 글로벌 나눔의료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실제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한 영상과 콘텐츠도 제작해, 한국의료가 단순한 기술 중심을 넘어 사람 중심의 의료로 국내·외 대중과의 공감과 신뢰 형성에 기여 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2011년부터 2024년까지 28개국 434명의 외국인환자에게 무상 진료를 제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기업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의료 접근성이 필요한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환자는 117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하는 등 외국인환자 대상 의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사회적 가치 기반의 협력 모델은 한국의료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한국의료가 ‘기술’뿐만 아니라 ‘사람을 향한 배려’로 기억될 수 있도록, 따뜻한 의료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다양한 민관협력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차순도 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환자에게는 삶을 다시 세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참여기관에는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현하는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진흥원도 보건산업 분야의 전문성과 민간협력 경험을 살려, 이번 협력이 글로벌 의료협력 모델로 확장해 한국의료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