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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바이오협회, ‘한중바이오산업협력지원센터’ 개소

중국 상무부와 한중 바이오기업 협력 강화 나서


한국바이오협회는 중국 상무부 산하 국가급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지원 기관인 중국 상무부 투자촉진사무국(CIPA)과 함께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바이오산업협력지원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양국 기업들은 집중적 연구개발, 임상 인허가 지원, 파트너십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바이오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센터는 한국바이오협회의 중국 사무소 역할도 수행한다.

양 기관은 지난 2022년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중국 상무부가 주최하는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CIFIT)와 연계해 2023년부터 ‘한국 바이오 기업 중국행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OPLUS-INTERPHEX KOREA, BIX)와 연계한 한중 생명산업 교류상담회를 공동 주최하며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이번 센터 개소는 양국이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지속적인 협력의 틀을 제도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센터는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발굴, 인허가 정보 교류, 현지 파트너십 연결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국내 기업의 글로벌 임상 개념입증(PoC, Proof of Concept)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임상시험, 바이오의약품 생산, 첨단 연구개발 역량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은 거대한 내수 시장과 빠른 제도 개선,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주요 성장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양국의 상호 보완적 강점을 결합할 경우, 한층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지난 3년 간 한중 기업 교류·매칭 행사를 통해 교류 플랫폼 구축, 협력 채널 개척, 프로젝트 자원 발굴을 추진하며 한중 바이오의약 산업의 심도 있는 협력과 상생을 적극 도모해 왔다”며, “센터 개소가 한중 경제무역 협력이 새로운 발전과 성과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이번 센터 개소는 양국이 함께 쌓아온 협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센터를 통해 양국 기업들이 원활히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9월 4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2025년 ‘제3회 한중 기업 교류·매칭 행사’는 중국 상무부 투자촉진사무국과 한국바이오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 대표단에는 유한양행, L&C바이오사이언스, 메타바이오메드 등 주요 바이오 기업이 참가한다. 대표단은 중관촌 차오양, 쑤저우, 취안저우 산업단지 방문하고 한중 기업 교류회에 참석해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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