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기동훈)가 대의원총회에서 의과ㆍ치과ㆍ한의과로 조직을 분리해 대한의사협회 직역협의회 등록 준비를 마쳤다.
대공협은 27일, “11년 만에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그간 단일회칙으로 운영돼온 의ㆍ치ㆍ한의과를 분리했다”며 “이를 통해 내년 의협 대의원총회에서는 의협 직역협의회로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16차 대의원총회에서는 지난 2000년 3월 일부 개정된 후 지속돼 온 대공협 회칙 개정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대공협은 의과ㆍ치과ㆍ한의과가 통합해 단일회칙으로 운영되고 있던 것을 개정해 각각의 조직을 분리하고 각과 특성에 맞게 변화시켰다.
기동훈 회장은 ″회칙 개정으로 의협 직역협의회로 등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공협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 함께 전체 공중보건의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의료계의 젊은 의사 대표단체로서 의료계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데 더욱 힘을 실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