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관 대공협 회장은 최근 발표한 성명서로 인해 제기되고 있는 특정후보 지지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 대공협은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이현관 회장(사진)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공보의의 유효표가 1500여 표 이르는 점을 강조하며, 이 표들이 사표가 되지 않도록 공보의들이 관심을 환기 시킬 계획이다.
그는 “의협 회장선거에 대한 공보의들이 관심이 적고 정보가 적다”고 안타까워하며 “우리의 일은 관심을 유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공협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각 후보자들의 공약 특히 젊은의사를 위한 공약 및 성향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공보의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합동토론회를 염두에 두고 있다.
대공협은 합동토론회를 통해 후보자에 대한 객관적 검증 및 대공협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객관적 검증 방법으로는 토론회가 가장 적합할 것”이라면서 “대한전공의협의회와 함께 토론회를 개최하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공협은 합동토론회, 홍보 방안 등의 선거관련 사항은 오늘 오후 열리는 중앙운영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공협은 일부에서 선거를 연기하자는 의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이 회장은 “의료계 현안이 있는데 직무대행을 길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고 “선거운동 기간에 따라 유리하거나 불리해지는 후보가 있을 수 있다”면서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