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신임 회장이 대공협을 더 강한 집단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기동훈, 이하 대공협)는 24일 의사협회관 동아홀에서 제25대·제26대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유덕현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기동훈 회장이 마련해 놓은 기틀을 디딤돌 삼아 소신 있는 대공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계는 현재 포괄수가제, 인턴제 폐지, 선택의원제 등 여러 가지 정책적 문제가 있다”며 “3000여 명의 공보의들과 협조해서 대공협만의 색깔을 갖기 위해 노력하겠다. 대공협이 더 강한 집단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장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일호, 이하 대전협) 14기 안상준 회장과 15기 김일호 회장이 참석했다.
안상준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전협 이취임식때 취임사를 했던게 1년 반 전이고 대전협에서 이임식을 했던게 반년전인데 벌써 반년이 지났다. 감회가 새롭다”면서 “시대가 변하면서 젊은 의사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불안정한 건보재정으로 의료계는 어느때보다 힘들게 보내고 있다. 의사 사회 내부에서도 결집을 해야 되지만 젊은 의사들과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선배들과의 거리와 벽이 생기고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젊은 의사들, 특히 대전협, 대공협 집행부와 회장단이 수고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덕현 신임 회장이 많은 일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외압이나 어른들의 말에 압박 받지 않는 추진력 있는 공보의가 돼 발전하길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일호 회장은 “지난 반년동안 젊은 의사들의 대표로서 같이 젊은 의사를 이끌었던 기동훈 회장이 물러난다니 섭섭하고 믿기지 않는다”면서 “남은 6개월 회무 동안 유덕현 신임 회장과 함께 주니어 닥터 네트워크(젊은 의사들이 공유하는 네트워크) 구축 등 젊은 의사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와 공보의는 같은 길을 가고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덕현 신임 회장이 앞으로 공보의들의 불합리한점을 많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