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성 시험자료 조작으로 허가가 취소되는 10개 품목의 보험급여 청구액은 30억원 규모로, ‘아렌드정70mg’(환인제약) 등 4품목 이외에는 실적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에 따르면 ‘생동성 파문’의 중심에 놓인 10개 품목 가운데 ‘아렌드정70mg’ 등 7개 품목만이 보험등재 이후 30억원 정도가 청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일 등재된 ‘브론틴캡슐300mg’(하원제약), ‘세프디르캡슐’(삼천당제약)의 경우 청구액이 없었고, ‘카드린엑스엘서방정’(대우약품)은 미등재 품목으로 확인됐다. 특히 ‘아렌드정70mg’의 경우 보험 등재후 20억원 정도가 청구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했을뿐 ‘카베론정25mg’ ‘플루겐정’이 2억원대로 알려져 피해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심평원은 10개 품목에 대해 25일 진료(조제)분 부터 복지부의 급여정지 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의약단체에 긴급히 공문을 보내, 처방과 조제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4-26
2006-04-26 05:46병원계가 주장해 왔던 ‘의료기관간 동일한 세제적용 및 세제지원 범위 확대’가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 될 전망이다. 정부는 25일 제5차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보건의료서비스 제도개선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의료기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지원 합리화 방안과 재무 투명성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제도개선소위에서는 같은 비영리 법인이라도 법인 종류별로(학교법인, 의료법인, 사회복지법인, 재단법인 등) 세제가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해 의료기관 세제를 통일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현행 의료기관의 세제지원에서는 *지나치게 좁은 세제지원 범위 *법인종류에 따라 세제지원의 비합리적 차별 존재 *의료업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비현실적 규정 존재 *세제지원 후 관리체계의 부재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법인종류에 따른 비합리적 차별의 경우 100병상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의 병상당 순이익을 100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세부담액 추정 분석결과, 사립대 부설병원(예: 세브란스병원)은 세부담이 전혀 없는 반면 사회복지법인 병원(예: 삼성의료원)은 2550만원, 재단법인 병원(예: 현대아산병원)은 4억3300만원,…
2006-04-26 05:45최근 밝혀진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조작 사태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국정조사 및 생동성시험 전면조사 등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101개 품목 조사에서 무려 43개 품목이 문제가 있다고 밝혀진 대국민 사기극을 접하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은 의약분업이 준비되지 않았음을, 의사들의 주장이 진실이었음을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이번 사태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상임위를 개최 및 국정조사 실시 *3900여 품목 전체 생동성시험결과에 대한 식약청의 전면조사 및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 *정부의 대체조제·성분명처방 정책 철회 *조제내역서 발행 의무화 *검찰의 생동성시험 조작사건 엄정 수사 *조제위임제도의 국회평가 조속한 시행 등을 요구했다. 특히 정부와 식약청에 대해 “생동성시험을 통과했어도 임상적으로 약효가 다르다는 의사들의 주장을 무시하고 위탁생물학적 동등성시험, 사후 질관리 기준 폐지 등을 해가며 수천가지 약들에 대해 생동성시험을 통과시켜 왔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또 “의료계는 지난 3년간 끊임없이 생동성시험의 문제를 제기
2006-04-26 05:44생물학적동등성 시험자료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플루겐정(탈니플루메이트)’ 등 10개 품목에 대한 보험급여가 25일 진료분부터 중지된다. 복지부는 “식약청장이 생동성 시험을 조작한 혐의로 허가취소 예정인 9개 품목과 생동인정품목 공고에서 삭제한 플루겐정이 통보돼 옴에 따라 이들 품목에 대한 보험급여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심평원은 해당 약제의 청구현황, 대체조제 인센티브, 퇴장방지 의약품에 대한 사용장려금 등 해당 자료를 산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송부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은 해당 품목의 약가를 재산정 한 후 생동성을 인정받아 산정된 현 상한금액과 재산정된 약가차액 등 급여비용 손실분에 대해 생동성시험 조작기관과 해당 제약사에 회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플루겐정 외 9개 품목을 식약청장이 허가취소 처분시 급여목록에서 삭제하되 삭제시까지는 4월 25일자 진료분부터 급여를 중지하고 차기 약제전문평가 위원회에 약가산정을 위한 심의를 요청하는 한편 이 사실을 관련 협회, 단체 등으 통보해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에 들어갔다. 25일 진료분부터 보험급여가 중지된 1
2006-04-26 05:43지난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계 단체와 공동으로 추진 중이었던 인터넷 포털 청구 시스템 구축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이에 참여했던 의약단체들이 책임을 추궁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의협·치의협·한의협·약사회 등 4개단체 정보통신이사들은 26일 공동성명을 통해 “인터넷 포털 구축을 부득이 중지한다는 심사평가원의 급작스러운 통보에 경악하고 유감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들 단체를 포함한 의약 5개 단체와 전자 청구의 완성과 요양기관의 편익 제고를 위해 1년간 요양기관 청구비용 최소화를 위한 인터넷 포털 구축을 추진해 왔으나, 2000년 의료보험연합회 당시 KT와 WEB-EDI의 인터넷 10sus 독점 계약조항에 따라 인터넷 포털 구축을 중지할 수 밖에 없다고 돌연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수차례 요양기관 정보화지원협의회 공동컨설팅과 자문위원회, 전자청구발전을 위한 공청회 공동 개최 등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 온 데다 복지부의 예산승인까지 이뤄졌던 사안이어서 납득하기 어려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들은 심평원에 대해 *2000년 KT와 체결한…
2006-04-26 05:43천식 및 알레르기 예방운동본부(사무총장 편복양, 순천향의대 소아과)는 오는 2일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5월 1일부터 14일까지를 ‘어린이 천식 주간’으로 선포하고, ‘어린이 천식 치료를 가로막는 5가지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다.예방운동본부가 발표한 5가지 문제점은 *꾸준한 관리보다는 일시적 증상완화에 치중하는 태도 *약물 사용에 대한 지나친 우려 *완치에 대한 부모들의 성급한 기대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된 지나친 상업주의 *민간요법 등 비의학적 정보의 범람 등을 들었다. 편복양 사무총장은 “천식, 아토피 등 소아의 알레르기 질환은 인내를 갖고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약물 사용에 대한 지나친 우려와 완치에 대한 성급한 기대로 비의학적 방법들을 함부로 시도하는 태도는 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들 뿐”이라고 강조했다.천식 및 알레르기 예방운동본부는 어린이 환자 비율이 많은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돼 사회적으로 만연돼 있는 지나친 ‘알레르기 상업주의’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편 사무총장은 “단기간에 완치를 장담하거나 의학적 근거 없이 각종 알레르기 질환에 효과를 100% 보장하는 제품이…
2006-04-26 05:40‘서강대-가톨릭대 통합설’이 지난 25일 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가운데 국내 의과대학 ‘빅4’에 포함된 가톨릭의대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톨릭 중앙의료원 관계자는 “당사자인 우리도 오늘 아침에야 소식을 들었다”고 당황해 하며 “통합논의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돌발설에 “의대측이 적잖이 당황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학 관계자도 “95년 성심여대와의 통합여부를 결정할 때부터 비공식적으로 오고 갔던 얘기”이며 “해묵은 지난 얘기를 왜 지금 새삼스럽게 이슈화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뒤 “학교측에서도 정확한 보도경위를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논의의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가톨릭의대에 대해서도 관계자는 “통합얘기를 하더라도 의대만을 놓고 얘기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하며 “가톨릭대학이 의대만 있는 학교냐”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4-26 …
2006-04-26 05:35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 www.hira.or.kr)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28개 종합병원급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대면 및 서면중재를 실시했다. 종합병원급 요양기관에 대한 중재활동은 요양기관 종별, 진료과목별, 질병군별, 진료항목별로 진료비지표를 산출한 후 지표가 높은 사유를 분석해, 대면 및 서면 등 다양한 중재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2003년도부터 의원급 요양기관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는 급여적정성 종합관리제 시행결과 요양기관의 만족도와 청구비용 개선효과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종합병원급 요양기관으로 확대해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대면중재는 진료의사와 청구담당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의․약학적 적정성과 관련해 심평원 심사위원의 상담, 계도, 의견교환 등 양방향 대화체계로 이뤄지는데, 요양기관의 참석자 들로부터 “중재내용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며 만족한다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심평원은 덧붙였다. 심평원은 “향후 종합병원급 요양기관의 종합관리제는 진료 세분화 추세에 맞추어 요양기관 중재 단위를 진료과목에서, 세부전문
2006-04-26 05:31정부가 의료서비스 수출을 통해 의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익을 증대하기 위해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인 가운데 이를 위한 관련법안 개정이 빠르면 오는 9월까지 추진될 전망이다. 보건의료서비스제도개선 소위원회에는 25일 개최된 회의에서 “2005년도 전체 외국인 진료실적은 10만7244명이나 순수 치료목적 입국자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의료서비스 산업의 발전이 국익 창출과 GDP 증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해외환자 유치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의료제도개선 방안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외국인 환자의 진료가 활성화 되고 있지 않는 이유로 *한국의료에 대한 정보부족 *환자유치 및 의료광고에 대한 규제 *의료관광 전문인력 부재가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 의료에 대한 인지도 자체가 매우 낮은 상황에서 개별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기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 정부가 관련 제도 및 규정을 개선해 적극적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소위원회에서는 *비자발급 간소화 *광고규제 완화 *해외환자 소개·알선 허용 등을 적극…
2006-04-26 05:30우리나라가 오는 2010년까지 독성과 부작용이 적은 천연물 신약을 6개 이상을 개발하여 세계 7대 천연물 R&D 국가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민간은 2010년까지 뇌졸중 등 허혈성 혈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2009년까지는 ‘디지털 액터' 기술을 활용한 블록버스터급 영화 2편을 제작한다. 정부는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천연물 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안 등 5개 안건을 심의, 공식 확정했다. 정부는 서양의학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만성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해 1차로 2010 년까지 천연물 신약 6개 이상을 개발, 전세계 천연물 의약품시장 점유율을 1%에서 2%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1677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하고, 남북한 천연물 연구교류를 확대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뇌졸중, 심근경색 등 허혈성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정부와 민간이 각기 44억5000만원씩, 모두 89억원을 투입 하기로…
2006-04-26 05:25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최영렬)가 환자식대 급여적용과 관련 “임산부들에 대한 ‘산모식’이 별도로 산정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산모를 위한 ‘특별 영양식(산모식)’에 대한 적정수가 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산부인과의사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최고의 영양식이 필요한 임산부들을 위한 ‘산모식’이 별도로 산정되지 않아 일반식과 같은 적용을 받게 된 것은 산모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치 않은 조치”라고 지적하고 “의료일선에서 임산부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담당자로서 심각한 우려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산부인과에선는 산후 회복을 돕고 수유를 촉진시키기 위해 간식을 포함, 밤낮 구분없이 하루 5~6회의 식사를 산모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 뒤 “이런 상황에서 일반식으로 규정된 식대비용 3390원으로 신선하고 영양가 많은 산모식을 상시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산모식에 대한 별도산정 없이 이번 정책이 강행된다면 그 피해가 임산부를 비롯한 우리 미래의 희망인 아기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은 너무나도 명약관화하다”며 “지금이라도 환자식 분류항목에 산모식을 별도로 분류하고 현재 산
2006-04-26 05:20의사가 건강검진결과를 잘못 통보해 환자의 건강악화를 가져왔다면 의사에게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전지법 제3민사부(재판장 황성주, 조원경, 장민석)는 “의사의 과실(검진결과 잘못 통보)로 인해 환자가 추가진단 및 병을 치료할 기회를 놓치게 한 점 및 나아가 원고의 상태가 단기간 내에 극도로 악화된 것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있다”며 의사(검진기관)에 20%의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원고 A(환자)는 2002년 11월 피고 B(건강검진기관) 소속의사로부터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으나 신장 질환이 의심되므로 2차 검진을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A는 12월 2차 검진을 받았으며, 검진결과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2.0mg/dL로서 정상(건강양호) 판정을 받을 수 없는 수치였음에도 피고 소속의사는 정상 판정을 원고에게 통보했다. 그 후 A는 특별한 치료나 투약 없이 일상생활을 해 오다가 2004년 다시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으나 2차 검진결과 신장이식 또는 평생 투석치료가 필요한 말기 신부전증 증세를 보여 건강검진기관인 B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
2006-04-26 05:10최근 전남대학교가 한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는 “한의계 이권과 대학 발전을 위한 논리에 의한 무원칙적이며 국민보건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교육부와 복지부에 전면 수정할 것을 강력 요구했다. 의협은 최근 전남대학교와 여수대학교가 국립대 통합양해각서에서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을 신설할 것을 합의하고 설립을 추진하는 데 대해, 교육인적자원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전남대학교총장 앞으로 반대의견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의협은 의견서에서 “한의학이 의학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객관성과 안정성, 효용성이 먼저 입증되어야 한다”며 “관련단체의 이권과 대학발전이라는 논리에 편승하여 국가가 한의대 신설에 앞장서는 것은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한 “중국과 일본에서조차 현대의학의 범위 내에서 전통의학을 현대화, 과학화해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며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립 한의대를 설립할 것이 아니라 중국과 일본처럼 한의학을 객관화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의사인력은 한의사를 포함해 9만8000여명으로 OECD권고 적정 의사인력인 인구 1
2006-04-26 05:09[분석] 생동성 시험기관 대부분이 시험자료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생동성시험’ 자체에 대한 총체적 부실을 비난하는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생동성 시험자료 조작’ 파문은 의약품의 유효성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파생된 만큼 의약품 안전성 문제로 확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시각이다. 이번 생동성 조작 사태는 생동성 시험기관에 대한 검증제도가 없는 상태에서 이들에 의해 저질러 졌던 만큼 생동성 품목 양산에만 급급한 나머지 이를 관리해야 하는 식약청의 사후관리가 주목구구 식으로 이루어져 왔다는 점에서 이미 예견된 사건이라는 지적이다. 생동성 시험제도는 지난 2001년 처음 도입된 이후 2003년 생동성시험 활성화 정책이 추진 되면서 공동생동제도와 위탁생동제도를 허용, 본격화 됐다. 이후 생동성 인정품목은 연간 1천품목 이상 양산되어 현재까지 4천품목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생동성 품목의 양산은 건강보험 재정절감과 제네릭 개발의 활성화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나 실제로 식약청의 철저한 사후관리가 실종된 채 부실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나 더욱 충격을…
2006-04-26 05:08다국적 제약기업들의 국내 공장 폐쇄·철수가 확산되고 있어 공장없이 영업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나타나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요구된다. 2천년대에 들어서면서 다국적 제약사의 공장 철수는 국내 고용시장의 유연성이 상실 됐다는 이유로 본격화 되어 ‘탈공장’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바이엘을 시발로 점화된 주요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공장 철수는 2002년 노바티스, 2005년 와이어스, 릴리, 애보트,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4개사가 공장을 폐쇄하거나 생산라인을 매각 하는등 생산설비 투자를 사실상 종료하고 의약품 공급체계를 완제품 수입으로 전환했다. 올해 들어서도 다국적 제약기업의 공장 철수가 계속 이어져 로슈와 화이자가 공장 철수를 결정했고, UCB도 공장 폐쇄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쉐링도 피부질환용제의 생산라인을 정리 하는 등 주요 기업들의 공장 폐쇄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이미 의약분업 제도가 시행된 이후 주력 신약들의 국내 생산을 지양하고 수입공급 체계로 전환 하면서 공장을 폐쇄하는 경영전략으로 급선회 했다. 현재 공장을 유지하고 있는 다국적
2006-04-26 05:00서울대어린이병원 정형외과 최인호·조태준 교수 등이 참여한 국제연구단이 근육이 뼈로 전환되는 희귀질환인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의 원인을 밝혀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카플란 박사는 다국가가 참여한 국제연구를 통해 일종의 골형성 단백질 수용체인 ‘ACRV1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FOP가 발병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서울대어린이병원 정형외과 최인호, 조태준 교수 등을 비롯해 8개국 의료진이 참여했다.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Fibrodysplasia Ossificans Progressive, FOP)은 200여만 명 중 한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이다. FOP는 그동안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할 것으로 추측됐지만, 여러대에 걸쳐 이 질환을 갖고 있는 가족이 거의 없어서 지금까지 원인유전자를 확인하지 못했다. 조태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FOP 환자의 치료방법 개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골형성에 관계된 수많은 다른 골격계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방법을 개발하는 서막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nbs
2006-04-26 04:50국내 줄기세포 기술 특허건수가 총49건으로 세계8위인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특허선점의 지표로 간주되는 패밀리 특허건수는 상대적으로 저조해 줄기세포 시장선점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은 2005년 8월까지 공개된 전 세계 줄기세포 특허를 분석한 ‘줄기세포 특허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줄기세포 국제 특허 출원건수는 총 49건으로 세계 8위이며 미국 등록특허는 3건으로 세계 13위, 미국공개특허 및 유럽특허가 9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초출원부터 2005년 8월까지 한국, 일본, 미국, 유럽 및 국제 특허로 출원된 전 세계 줄기세포 특허건수는 총 5738건이고, 2개국 이상 동일한 내용으로 출원된 특허군인 패밀리 수는 총 1942건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은 “전 세계 줄기세포 특허 중 88.8%, 줄기세포 패밀리 군 중 70.3%가 동일한 내용으로 2개 이상의 국가에 패밀리로 출원될 정도로 패밀리 특허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줄기세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나타
2006-04-26 04:40지난달 공정위로부터 진단서 등 각종 수수료 인상과 관련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서울시의사회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대응에 들어간다. 서울시의사회 장현재 총무이사는 “지난주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의신청을 담당할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현재 이의신청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취합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이의신청을 위해 10여년 전과 비슷한 진단서 수수료가 현실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자료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의신청 시기와 관련 장 이사는 “내달까지 사안을 가져가기 보다는 28일 이전에 이의신청을 제기 하는 것이 좋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번주 중으로 신청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다. 서울시의사회의 이의신청은 ‘이의신청은 결정문을 받고 난 30일 이내에 해야 한다’는 현행규정에 따라 5월 4일 이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는 이의신청 이후 과징금집행정지 가처분신청·분할납부 신청 및 고등법원행정소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4-26
2006-04-26 04:30[자료첨부] 최근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국제약품이 ‘카밀레점안액’ 등 안과영역의 점안액을 중심으로 판촉을 강화하는 ‘황사 마케팅’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국제약품은 황사철을 맞아 안과 클리닉과 약국을 중심으로 점안액의 판촉강화에 나서 안과영역의 관련 의약품 매출 증대에 적극 나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약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식물성 안약인 ‘카밀레’, 항균점안액인 ‘신도톱Q’, 점안액인 ‘티어롭’, 눈영양제 ‘오큐탈정’의 판촉을 강화하고 있고, 전문약으로 항균점안액인 ‘신도톱F’, 항염증 점안액인 ‘후메로론점안액’(플루오로메토론), ‘오페란’(오플록사신), ‘키포신’(시프로플록사신), ‘트로나’(토브라마이신) 등 항생물질 점안액, 상처치유 점안액 ‘큐알론 점안액’ 등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약품은 당분간 황사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약국과 안과크리닉을 중심으로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약품의 안과제품을 효능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카밀레 점안액(일반)=오랜 시간 황사에 노출되어 가렵고 충혈된 눈에 청량감을 주는 식
2006-04-26 04:20주로 농장지역의 알레르기 질환 유발항원으로 거론되던 ‘점박이응애’가 거주지역이나 지역적 특성에 관계없이 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김유영 교수팀은 대도시(서울), 중소도시(천안, 이천), 농촌(괴산)의 일반인 2467명을 대상으로 점박이응애의 감작률과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과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점박이응애(Two Spotted spider Mite, TSM)가 농장 근무자들의 천식과 비염증상을 유발한다는 자체 연구결과에 주목,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도시지역에서 점박이응애에 대한 감작률과 천식 및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관계를 연구했다. 2003년 연구팀이 다기관연구로 진행한 감작률을 연구한 결과, 서울과 수원, 제주 등에 거주하는 일반인에서 지역과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거의 비슷한 수준의(전체 18.8%) 높은 점박이응애 감작률을 보였다. 또한 2006년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경험한 일반인에서 20~35세는 각각 7.8%, 16.4%, 36~50세는 각각 9.4%, 24.7%, 50세 이상에서는 각각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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