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국정감사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던 ‘혈액관련 사업’의 내년도 예산을 증액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14일 ‘2006년 복지부 예산 질의서’를 통해 “혈장보관운영과 검사통합 및 자동화, 재난복구센터 및 검체보관소 구축 등에 필요한 예산 126억여원을 증액하라”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혈장보관운영’과 관련 “항체 미형성 기간의 바이러스 감염 헌혈자가 헌혈이후 감염자 확인이 된 경우 보관된 혈장을 처리할 수 있도록 보관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하고 “예산안대로 20억원만 편성될 경우 적십자 차제 예산으로 보충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며 20억원의 추가 편성을 제안했다. 또한 ‘검사통합 및 자동화’에 대해서는 “전국 7개의 혈액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혈액검사를 3개 검사센터로 통폐합하여 검사기능을 집중화함으로써 혈액의 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히고 “현재의 반자동화 검사시스템을 완전 자동화시스템으로 전환하여 검사자의 실수로 인한 감염혈액의 출고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며 62억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기편성 예산액 232억원)하라고 요구했다. ‘재난복구센터 구축’과 관련해서 고
2005-11-14 20:00복지시설 종사자 2명 중 1명이 신체적 공격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복지재단(대표 박미석)은 14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최수찬 교수)과 함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위험상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복지사의 절반이 신체적인 위협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 복지시설, 노인 복지시설, 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452명을 대상으로 위험상태에 대한 조사를 4개월여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조사결과 대상자의 절반정도인 47.2%가 시설 이용자로부터 밀거나 움켜쥐거나 붙잡기와 같은 경미한 신체적 공격을 당한 적이 있으며, 38.4% 는 목조르기, 발로차기, 물건 던지기 등 높은 수준의 신체적 공격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칼을 휘두르는 등 치명적인 신체적 공격의 경우 11.2%가 한 번 이상 경험했다고 응답해 사회복지사가 업무 중에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시설 이용자의 질병에 실제로 감염된 적이 있는 경우가 대상자의 15%로 나타났다. 사회복지사는 이용자들을 직접 대면하는 과정에서 신
2005-11-14 20:00저소득층에 대한 정부지원사업이 실적도 떨어지고 예산도 줄어든다는 지적이 나왔다.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은 14일 “장애인을 포함한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융자사업의 경우 대출조건은 완하하되,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정비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정부융자사업의 연도별 예산편성현황을 보면 2004년 2조9301억원에서 2005년에는 2조2770억원으로 감소했고 2006년에는 2조2040억원이 편성돼 2002년 수준에도 못미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렇게 예산편성이 줄어드는 이유는 상당수의 사업의 저조하거나, 까다로운 대출조건 등으로 인해 저소득층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은 “지난 3년 반 동안 정부융자사업의 예산집행실적을 보면 상당수의 사업이 당초 계획에 미달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04년의 경우에는 12개 사업 중 9개 사업이 계획에 미치지 못했다”고 소개하고 “이렇게 실적이 저조하면 당연히 예산도 삭감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장 의원은 “저소득층 융자사업의
2005-11-14 20:00웰빙 바람을 타고 두부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순수 국내 유기농 콩으로 만든 두부제품이 출시된다. 국내산 친환경 유기농식품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이상훈)은 14일 국내 최초로 순수 100% 국내산 유기농 콩으로 만든 포장형 ‘유기농콩 두부’를 17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초록마을에 따르면 그 동안 일부 업체에서 유기농콩 두부를 출시한 바 있지만 순수 100% 국내산 유기농콩을 사용해 제조, 판매하는 것은 초록마을이 처음이다. ‘유기농콩 두부’는 찌개나 부침용으로, 강원도 화천군에서 생산한 유기농산물인증을 받은 국내산 유기농 콩을 100% 사용해 만든 두부이다. ‘유기농콩 두부’는 일반 응고제가 아닌 서울대학교 미생물연구소와 공동개발 한 유산균 배양액으로 응고시켜 특유의 콩 비린내가 나지 않고, 콩 단백질 본래의 생생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살아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준 과장은 “총 공급량이 7만 5000모에 불과 할 만큼 원재료인 국내산 유기농콩의 생산량이 많지 않다”며, “’유기농콩 두부’는 유전자변형이나 농약, 화학비료 등을 일체 걱정할 필요가 없는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밝혔다. &
2005-11-14 19:40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오는 19일(토)까지 영업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4년제 대학졸업자와 내년 졸업예정자이고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20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한다. 지원서류는 LG생활건강 홈페이지(www.lgcare.com)를 통해서만 접수한다. 선발된 인원은 4일간의 ‘제2회 LG생활건강 영업 Sales School 입문과정’에서 영업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지식을 배우며 12월에 3주간 LG생활건강의 영업부서에 배치돼 영업업무를 수행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현업수행 프로그램 중에는 참가자의 현장실행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점 평가하게 되며 우수 종료자에게는 LG생활건강 입사기회를 준다. LG생활건강은 올해부터 마케팅/영업/디자인 분야 인력선발 시 각 직무에 적합한 인재 확보를 위해 ‘마케팅세미나’, ‘영업 Sales School’, ‘대학생 디자인공모전’ 등 직무별로 별도의 채용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5-11-14
2005-11-14 15:00태아의 성별을 공개 금지는 정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산부인과 의사 노모씨가 "태아의 성별을 알려주지 못하도록 한 것은 헌법상 알 권리 및 행복추구권 등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위헌법률 심판 제청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 19조 등은 태아의 성별을 임신부 및 가족 등에게 알려주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의료법 19조는 낙태로 인해 남녀 성비의 불균형이 초래되는 문제가 생기고, 생명경시 풍조가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한 법률”이며 “형법상의 낙태죄 처벌만으로 무분별한 낙태를 방지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점을 고려할 때 정당성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또한 재판부는 “임신부의 호기심이 충족되지 않고, 출산 준비 과정에서 다소의 불편을 겪을 수 있지만 이는 알 권리·행복추구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한다고 볼 정도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산부인과 의사 노씨는 2002년 임신 5개월의 주부에게 태아 성별을 알려준 혐의로 기소돼…
2005-11-14 05:55최근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로 의료광고의 규제완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병협이 부작용을 감안, 일정부분에 대해서는 제한을 둬야 한다는 건의서를 당국에 제출했다. 특히 이 건의서에는 공중파를 통해 건강관련 프로그램에 출연, 해당병원을 자막을 통해 방송함으로써 간접광고하는 행위 등은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광고 규제 완화방안에 대해 “의학적으로 합당한 내용은 대폭 허용하되 허위 과대광고 또는 비윤리적인 내용의 광고는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병협은 광고규제를 전면 풀어줄 경우 국민건강을 담보로 무분별한 상업적 행위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광고시장확대로 자금력이 있는 초대형병원으로 환자 집중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즉, 의료기술이나 고가, 최첨단 의료장비 홍보에 대한 과열경쟁 등으로 국민입장에서 현재보다 치료비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병협은 의료광고 전면허용은 *소비자의 다양한 정보획득 *사업자간 경쟁력 있는 서비스 및 가격 제공이라는…
2005-11-14 05:53대한의사협회 자동차보험협의회(회장 경만호)가 열린우리당 김동철 의원(건설교통위 소속)이 최근 발의한 자동차배상보상법 개정안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자보협의회는 최근 의협 사석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김 의원이 발의한 자동차배상보상법개정안은 의사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법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법개정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의원의 개정안에는 *무단외출환자에 대해 의료기관이 강제퇴원을 명할 수 있다는 현 조항에 ‘보험회사에서는 무단외출환자의 퇴원을 의료기관에 요청할 수 있고 특별한 사항이 없을 경우 의료기관에서는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내용을 삽입하는 것을 담고있다. 또한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외출대장’을 비치해 환자들의 외출내역을 상세히 기록해야 하고 이를 어겼을시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는 내용과 *의료기관 신고포상제도를 도입해 위 사항을 어긴 의료기관을 신고하는 주민에게 최고 1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경 회장은 “환자의 입퇴원 여부는 담당의사가 결정하는 고유권한인데도 불구하고 보험회사에서 ‘퇴원건의’도 아닌 ‘퇴원요청’을
2005-11-14 05:50과학기술부는 최근 황우석 교수 연구팀의 난자 취득과정에서 불거진 윤리적 논란과 관련, 사실 확인 차원에서 현황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과기부는 14일 “여자 연구원의 난자 제공을 둘러싼 불법성 문제는 복지부에서 판단할 사안이며, 현시점에서 우선 황 교수의 연구실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확인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부의 이 같은 조사는 최근 황 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해온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가 난자의 제공 과정의 윤리적 문제를 들어 황 교수와 결별을 선언한 이후 증폭되고 있는 윤리적 논란에 대해 정부가 현황 파악에 나섰다는 점에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정부 차원에서 객관적으로 실시 한다는 점에서 사실관계 확인과 윤리적 논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기부측은 “황 교수는 금년 1월1일부터 난자 매매를 금지하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되기 이전부터 자체적으로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연구과정에 불법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조사가 사실
2005-11-14 05:50내시경 수술과 심장·뇌혈관질환의 중재적시술시 환자 본인부담금을 대폭 경감해주고 6세미만 아동입원비 환아부담도 20% 감면조치 해줄 계획이다. 건보공단은 14일 내시경수술을 받을 때 그 동안 환자가 전액 부담하던 복강경, 흉강경 등의 고가 내시경 치료재료비용을 대폭 경감해 주고 진단방사선 영상장비를 가동한 상태에서 모니터상으로 영상을 보면서 혈관을 이용해 치료하는 중재적시술비도 경감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만 6세 미만 취학 전 아동이 병원에 입원할 경우에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총진료비 중에서 환자 자신이 부담하는 20%의 부담금을 면제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감조치가 올해내 시행되면 심장이나 머리를 절개해 내부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조작하는 수술(개심술ㆍ개두술)을 받는 심장ㆍ뇌혈관 질환자에게만 적용되던 건강보험이 중재적 시술을 받는 환자에도 적용됨에 따라 환자 본인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만 6세 미만 입원 아동의 본인 부담금 면제조치로 그간 입원 아동이 부담했던 진료비도 20% 감면하게 되었
2005-11-14 05:50의약계와 공단의 팽팽한 의견대립으로 내년도 수가계약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의약계와 공단은 12일 오전 팔래스호텔에서 4차 수가협상 실무자회의를 가졌으나 의료계는 8.65% 인상안(환산지수 63.7원)을 제시한 반면 공단은 2.68% 인하안(57.0원)을 제시해 무려 11.33%의 차이를 보이며 협상이 결렬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측은 처음으로 구체적인 환산지수를 제시했다. 그러나 의약계는 지금까지 주장해오던 12%대 인상안에서 다소 양보해 8.65% 인상을 주장한 반면 당초 예상대로 공단에서 11일 재정운영소위원회에서 마련된 안인 2.68% 인하안을 제시함에 따라 큰 이견만 확인한 채 협상을 끝냈다. 양측은 13일 공단이사장, 의약 5단체장간 회동을 갖고 실무자회의에서 제시된 환산지수를 가지고 재협상을 벌이는 등 향후 수가계약 전반에 관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수가계약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실무자회의가 결국 별다른 진전 없이 끝남에 따라 올해도 수가계약이 법정시한(11월 15일)을 넘겨 건정심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이와 관련 의료계 관계자는 “올해는 공동연
2005-11-14 05:50내년부터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확인 검사의 대기 기간이 확진 기관 의 확대로 한 달에서 보름 정도로 감소된다. 14일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예방정책의 일환으로 에이즈 조기발견에 따른 확산방지를 위해 ‘AIDS 예방법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 에이즈 및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 여부의 최종확인검사기관을 기존 질병관리본부 외에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경기북부지원 포함)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에이즈 감염 여부 판정은 지금까지 1차 보건소와 2차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거쳐 양성반응이 나오면 질병관리본부로 혈액샘플을 보내 확인검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검사대상자가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이 한 달 이상 걸려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 성접촉이나 헌혈 등으로 에이즈가 추가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았었다.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진단시스템이 완비된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인천, 경기, 경기 북부 등 7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우선 실시되며 점차 다른 시·도 연구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초부터 전국…
2005-11-14 05:43식약청은 최근 일본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치료제인 ‘타미플루’ 복용 환자가 자살한 것과 관련, “국내에서 유사한 부작용 사례가 없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타미플루’는 지난 2000년 6월 국내에서 신약으로 허가됐으며 지금까지 17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지만 ‘환각’ 등 정신질환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없었다는 것이다. 식약청은 최근 일본에서 환각으로 의심되는 사망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외국 허가 현황 및 부작용 사례 등에 대한 자료 수집과 검토 작업을 벌이는 한편 필요할 경우 국내 허가사항의 부작용 주의 항목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스위스 로슈사가 생산하는 ‘타미플루’는 AI 치료제 뿐만 아니라 일반 인플루엔자 등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를 비롯하여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84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1-14
2005-11-14 05:43계명대 동산병원(원장 조원현)이 외국인들을 위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동산병원은 지난해 미국 ‘world access’사와 지역 최초로 의료서비스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미국 최대 보험회사인 ‘Blue Cross Blue shield insurance’와 ‘federal employee program’의 가입환자가 자국에서와 같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0년 미 8군 제18의무사령부와 의료협정을 맺어 현재 현역 및 퇴역군인과 가족이 지정병원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한 동산병원은 24시간 영어권 환자 응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간호사를 비롯한 전교직원 어학교육, 접수 및 진료 과정에 통역안내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처럼 외국인 진료를 위한 시스템을 정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한 결과 2000년 6월 외국인 진료소(International Clinic)를 개소한 이후 2003년 3014명, 2004년 3592명, 올 10월 현재 3239명의 외국인 환자를 진료해 꾸준한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2005-11-14 05:43난자 불법매매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생명윤리법 시행 이후인 금년에 국내 여성 20명이 난자를 매매한 사실을 확인, 이들을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금년에 돈을 받고 난자를 제공한 국내 여성 11명과 이들에게서 난자를 구입해 시술받은 국내여성 9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르면 14일중 불구속 입건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국내 여성들은 지난해 일본인 여성에게 난자 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알려진 브로커 유모(44)씨를 통해 난자를 거래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거래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난자 제공자는 대부분 여대생과 회사원이며, 성매매 여성도 한명 포함됐고 난자 제공 대가로 250만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난자를 제공받아 시술한 여성은 30대가 6명으로 파악됐고 40대도 3명 가량 포함 됐다는 것. 경찰은 또 난자를 매매한 여성들에게 시술을 해준 병원 4개소 중 한곳이 불법 의료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해 병원장을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이들 병원이 난자가 불법 거래된 사실을 알고도 시술해준 단서는 확보하지
2005-11-14 05:43의료시스템의 디지털화로 인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진료환경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의 ‘환자중심 디지털 병원’ 사례가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5 APEC e-Health세미나’에서 정보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병원으로 탈바꿈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 서정욱 교수는 ‘환자 중심 디지털 병원’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진료기록을 컴퓨터로 관리함으로써 종이 차트를 없앤 서울대병원의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종이 의무기록을 폐지하고 전자 의무기록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서울대병원은 1999년 ‘처방전달시스템’과 2002년 ‘영상정보시스템’(PACS)를 각각 도입하는 등 디지털 병원으로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시도해왔다. 서 교수는 “병원 정보 시스템의 도입으로 환자 중심의 병원을 구축할 수 있게 돼 병원은 더 이상 기다리는 곳, 짜증나는 곳, 의사를 만나기가 무서운 곳이라는 나쁜 이미지를 떨쳐 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이와 같은 시스템의 발전이 언제,어디서나,
2005-11-14 05:43경기도의사회가 2004년도 회비를 납부한 회원은 내년 의사회장 선거에 선거권을 갖도록 선거권자 제한을 대폭 완화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의사회(회장 정복희)는 최근 정기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도의사회장 선거권자의 기준을 2004년도 회비 납입자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단, 2004년 이후 경기도의사회에 신규 가입한 회원에 대해서는 입회비 납입자에 한해 투표권을 주기로 했다. 의사회의 이 같은 결정은 선거권 제한에 관한 완화조치로, 의협에서 실시하는 5년 회기 적용시 유권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의사회 관계자는 “의협에서는 5년을 회기로 정하고 있지만 이를 기준으로 회원들에게 선거권을 주면 유권자가 남아나지 않는다”며 “회원현황 추산 결과 2004년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가장 낫다는 판단 하에 선거권자 기준을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사회에 따르면 현재 회원으로 등록된 인원은 총 10685명으로, 이번에 마련된 방침을 적용하면 현재 11월 기준으로 5515명에게 투표권이 돌아가게 된다. 의사회는 경기도 내 6권역과…
2005-11-14 05:43내년부터 특별자치도가 되는 제주도에 설립을 추진하던 의료기관의 영리법인화가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행정자치부가 지난 4일 제주도에 의료기관의 영리법인 설립을 허용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입법 예고 하자 열린우리당이 이를 유보하는 대신 성형·라식수술 등 부분적으로만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함으로써 변화가 불가피 해지고 있다. 정부는 현재 인천, 부산, 광양 등 경제자유구역 내에서 외국인이 자본으로 참여한 외국의 의료법인에 한해 1곳씩 영리법인 병원 개설을 허용했고, 실제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병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행자부와 열린우리당은 17일 의료기관의 영리법인 허용과 관련, 당정협의를 갖기로 했으며, 추진중인 행자부안에 제동이 걸리면 ‘경제특구등 특별구역 내의 의료기관의 영리법인 허용이 외국 투자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역차별이라는 비판론에 직면할 것으로 보여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측은 “제주도에만 영리병원을 설립하긴 힘들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복지부도 의료 양극화와 공적 의료 서비스 질 저하 등을 이유로 의료기관의 영리
2005-11-14 05:42‘AI’(조류 인플루엔자) 파동으로 유일한 치료제로 알려지면서 ‘대박’을 터뜨려 일약 초대형 불록버스터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을 필두로 세계 각국이 ‘타미플루’ 확보에 초비상이 걸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AI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70만명분 확보에 이어 추가로 비축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스위스 로슈사는 ‘타미플루’의 생산체제를 풀가동 하고 있으나 세계 각국이 요구하는 물량만큼 생산하지 못할 지경이며, 일부 국가에서는 ‘타미플루’를 확보하지 못하자 '강제 실시권'을 발동, 제네릭 생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그동안 독점적 생산체제를 유지하던 로슈사도 국제적인 압력에 밀려 전세계를 상대로 공동생산 파트너를 모집에 나서는등 유화적인 제스처를 통해 실속 채리기에 나사고 있다. 그러나 AI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일한 치료제로서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타미플루’가 전 세계에 처음 발매된 것은 지난 1999년 9월로 당시 로슈사는 경구용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 시판했다. 주 성분은 ‘오셀타미비르’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표면에 존재하는 ‘뉴라미데이즈’라는 효소의…
2005-11-14 05:41대학병원을 포함한 서울의 대형병원, 지방의 대학병원 등이 지역의료의 효율성 증진을 위해 앞다퉈 지역 병·의원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지만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이름 빌려주기’식의 형식적인 계약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서울의 유명 대형병원과 각 대학병원들은 중소병원과는 양한방 협진, 상호 진료의뢰 등 협력병원 협약을, 1차 의료기관인 의원급 기관과는 상호 협진계약을 체결·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폭넓은 의료망을 구성한다는 명분하에 대형병원들은 한 병원당 100여 개에 달하는 병원과 협약을 맺는 등 협력병원 늘리기 경쟁에만 치우쳐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병원계에 따르면 올해만도 30여 개에 이르는 대형병원들이 중소병원, 의원 등과 각각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같은 진료협약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이들 협약 절차상에 병원장의 승인 항목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별다른 선별 기준이 없어 무분별한 상호협약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모 대학병원 관계자는 “협진제도 운영 내규 등이 협약서에 포함되어 있지만 협약을 맺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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