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중에 의식이 돌아와 주변의 소리가 들리고 고통이 인지되는 수술중 각성(마취중 각성). 느낄 수는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하는 무기력. 악몽을 꾸는 듯한 아득한 느낌을 강요한다. 정확히 이에 근거한 피해사례로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최근 MBC '뉴스후‘를 통해 소개된 사례는 시청자를 경악시키기에 충분했다. 이 프로그램은 각성예방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일부 의료기관의 행태를 꼬집기도 했다.건국대학교병원 마취과의 한 교수는 최근 수술 직전인 환자가 “여기도 BIS 해요?”라고 물어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이 전문용어가 친숙해 질 정도로 국민들의 우려가 증폭됐기 때문.BIS 감시(Bispectral index; 이중분광지수)란 수술에 들어간 환자의 각성 상태를 예방하기 위한 마취감시 기본 모니터이다. 심장 기능이 심하게 감소한 환자의 경우, 마취약제의 투여량에 비례해 심혈관계 억제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술을 위해서는 최소량의 마취약제만 투여해야 한다. 이때 환자의 마취 깊이를 정확히 측정해야 마취제 부족으로 인한 환자의 수술 중 각성을 예방할 수 있다.BIS 모니터는 대뇌피질의 각성, 진정 깊이를 파악하여 마취제의 투여량을 조절하는데
-0001-11-30 00:00최근 불거지고 있는 경북대 성추행 의혹, 전남대 교수 폭력 등 의료계 폭력에 대해, 대전협이 ‘구체적인 재발방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대전협 정승진 회장은 “오늘(8일) 지훈상 병원협회장 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의료기관 내 폭력에 대해 협회 측에서 위기의식을 느껴야 하며, 윤리교육 등을 통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인 방법으로 그는 ‘강제력을 가질 수 있는’ 장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윤리교육의 실질성 평가 *객관화-수치화된 윤리교육 관련 규정 마련 등을 꼽았으며, 특히 병원평가 사항에 폭력이나 윤리와 관련된 항목을 신설하는 내용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대전협은 이와 관련 신임평가위원회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정승진 회장은 한편 “전공의도 의료기관의 구성원이라는 견지에서 병원의 이미지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비공개’ 해결에 무게중심을 뒀다면, 앞으로는 보다 공식적으로 문제해결에 앞장서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전했다. 의료계 폭력 근절이 병원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보다 유리하다는 것. 한편 대전협은 8일 의료계 폭력 근절
-0001-11-30 00:00진료과별 전문의 수급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수련과정을 이원화하고, 획일화된 전문과목별 전공의 지원도 다양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30일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 ‘의료인력 수급대책 이대로 좋은가?” 정책토론회(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변웅전 위원장, 대한병원협회 공동주최)에서 오영호 보사연 보건의료정책팀장은 전공의 수련을 1단계(전문과목별로 1차 의료와 일부 2차 의료에 해당하는 의료기술을 숙련)와 2단계(그 이상의 의료기술을 숙련하도록 하는 단계)로 나누는 방안을 제시했다.그는 이를 위해서 각 전문과목별 수련내용 중에서 1차 또는 2차 의료에서 필요로 하는 것만 수련하되, 그 수련기간은 전문과목별 특성에 따라 다변화하는 것이 수반돼야 하며, 3차 의료에 대해서는 ‘분과전문의’ 제도를 도입해 해당의료에 필요한 수련을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전문과목을 수련한 일반전문의는 짧아진 수련과정 만으로도 개원이나 중소병원에서 의료를 충분히 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며, 분과전문의 과정을 거친 전문의는 대형병원이나 대학의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고도의 의료기술과 지식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오 팀장은 ‘인기 과목’과 ‘비인기 과목’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0001-11-30 00:00초고속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골다공증의 유병률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정호연 교수가 인용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골다공증 유병건수는 1998년에 인구 1,000명 당 2.87명에서 2002년에는 11.55명으로 약 4배로 늘었다. 정 교수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인용한 대퇴골절 생 빈로는, 60세 이전까지는 인구 1만당 5명이지만 이후부터는 골절발생률이 증가하며, 75세 이후에는 여성은 43명, 남성은 29명이었다.골다공증은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질환으로, 결과적으로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을 말한다. 즉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뼈가 얇아지고 약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러한 뼈의 약화(골소실)를 그대로 방치하면 우리의 골격은 매우 약해져서 어떤 뼈는 매우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기게 된다. 정 교수는 “여성이 고관절 골절로 인해 사망할 위험은 2.8%로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과 같으며 이는 자궁내막암으로 인한 사망률(0.7%)보다 4배나 높다”며 이의 심각성을 지적한다.정 교수가 조언하는 골다공증 예방책은 규칙적 운동, 올바른 식이, 그리
-0001-11-30 00:00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했다. 2005년 7월 국내 최초로 복강경 로봇수술기 ‘다빈치(DaVinci)'를 들여온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1000례를 돌파한 후, 채 1년도 되지 않아 2000례를 돌파한 것이다.이를 기념해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1일 수술실내 교수휴게실에서 기념 축하연을 개최했다. 정웅윤 로봇·복강경수술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 박창일 연세의료원장, 이 철 세브란스병원장 등 귀빈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세브란스병원장 시절 다빈치 로봇을 도입했던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로봇수술이 벌써 2000례를 넘어섰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그동안 많은 교직원들의 노력과 도움으로 우리 세브란스병원이 아시아 로봇수술의 메카가 됐다”며 의료진들을 격려했다.이철 세브란스병원장도 “로봇수술 2000례 돌파는 세브란스병원의 경쟁력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임상과로 수술 분야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해 온 만큼 더욱 열심히해 로봇수술의 리더가 되는 세브란스병원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
-0001-11-30 00:00외과 전공의 수급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보건복지부는 각각 433억원과 486억원 등 총 919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전공의 확보는 여전히 바닥을 멤돌고 중도 포기율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안홍준 의원은 5일 전국 수련병원의 외과·흉부외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수가 인상 및 전문의 확보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과 수련병원 48곳 가운데 4곳(8.3%), 흉부외과 수련병원 21곳 가운데 3곳(14.3%)만이 실제로 수가인상 후 급여가 인상됐다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병원들이 전공의 지원 기피 완화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수가인상분이 전공의 지원 기피 완화에는 별다른 효과 없이 병원 수익구조 개선에 전용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르면 급여가 인상될 것이란 공고가 있었다는 곳이 각각 2곳, 1곳으로 조사돼 외과의 경우 87.5%, 흉부외과의 경우 81.0%가 실제 전공의 급여 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외과 수련병원의 56.3%인 27곳 및 흉부외과 수련병원의 66.7%인 14곳이 수가인상과 관련해 아무런 이야기가 없는 것으로…
-0001-11-30 00:00뇌혈관내수술 중 색전증의 발생을 감시할 수 있는 장치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는 최근 최근 나고야에서 열렸던 세계뇌혈관외과학회(9th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Cereborvascular Surgery)에서 이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뇌혈관내수술(neuroendovascular therapy)은 개두술을 시행하지 않고 뇌동맥류나 혈관협착 등의 뇌혈관 병변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는 서혜부 동맥을 통해서 뇌까지의 긴 경로를 도관(catheter)을 이용해 뇌혈관 병소에 접근해서 치료하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술 중 간혹 색전증(embolism)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예방법으로 도관 내로 생리식염수가 지속적으로 주입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제까지는 지속적으로 주입되는지 여부를 시술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했다. 김교수는 눈으로 이러한 불편을 덜고 안정적으로 수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색전증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색전증 감시장치를 개발했다. 감시장치는 감지부 (optical sensor),…
-0001-11-30 00:00심각한 구조적 심장질환에 합병된 복잡 부정맥(Complex Arrhythmia)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의 부정맥 전극도자 절제술이 최근 500건을 돌파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연간 부정맥 전극도자 절제술이 500건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5일 연간 심박동기 시술 200건도 돌파했다.세브란스병원 전극도자 절제술은 김성순 교수가 1986년에 국내 처음으로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5,800건의 시술로 국내 최다 시술 실적을 갖고 있으며 전기생리학 검사 연간 550례와 함께 부정맥 전극도자 절제술 연간 500례, 심방세동 전극도자 절제술 연간 100례를 시행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은 서맥 환자의 치료를 위한 심박동기 삽입의 경우에도 1969년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2,000건이 넘게 시술해 국내 최다 시술 기록을 갖고 있으며 지난 15일 연간 200례를 돌파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 부정맥 팀은 4명의 전임 교수(김성순, 이문형, 박희남, 정보영 교수)로 국내 최다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3명의 전임의, 4명의 간호사 및 기사가 한 팀으로 구성돼 있다.
-0001-11-30 00:00보험금 사기를 목적으로 병원을 설립한 뒤 ‘나이롱환자’를 입원시켜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적발됐다. 정부합동 보험범죄 전담대책반(반장 백기봉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은 가짜 환자를 유치하고 입원기록을 조작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보험사로부터 25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김모(48)씨 등 4명을 구속 기속하고 의사 A씨(36)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책반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6월 경남 마산시 소재 자신의 건물에 D병원을 차렸다. 의사 A씨를 월급 1000만원에 고용해 병원장으로 내세웠고 자신은 기획실장을 맡았다. 병원엔 침상 102개와 간단한 진료장비만 들여놨다. 김씨는 브로커 백모(41)·박모(31)씨로부터 가짜 환자 246명을 1인당 5만∼10만원의 알선료를 주고 유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브로커들은 가짜 환자를 입원시킬 때 상해보험 중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보험금이 나오는 실손보험 같은 민간보험에 미리 가입시켰다”고 말했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가짜 환자까지 포함해 지난 4월까지 662명이 서류상으로 입원했지만 실제로는 병원 밖에서 생활했다. 김씨는 가짜 환자에게 ‘어깨 결림’ ‘계단에서 넘어짐’ 등으로 입원
-0001-11-30 00:0030~40대 젊은층에서도 대장암의 전구병변인 선종성 용종의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어 주목된다. 정수진 ∙ 김영선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2004년 10월부터 2007년 6월까지 건강검진센터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5254명(30대 608명, 40대 1930명, 50대 27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장 용종은 건강한 성인에서 흔한 종양이지만, 종류에 따라 악성종양으로 진행될 수 있어 추적과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용종의 반 정도는 정상세포가 자라서 생긴 과형성 용종으로, 1cm 미만의 작은 크기라면 제거할 필요가 없다. 반면,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크기와 상관없이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조사 결과 대장선종의 연령별 유병률은 30대 10%, 40대 22%, 50대는 33%로, 50세 미만 젊은 연령층에서 기존 보고들에 비해 높은 발생 빈도를 보였다. 대장 용종 및 대장암은 20여 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 드문 질환이었으나 최근 들어 그 발생 빈도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0년 8648명이었던 연간…
-0001-11-30 00:00성(性)에 대한 여성과 남성의 반응이 뇌에서부터 다르게 나타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윤하나 교수팀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를 최근 개최된 국제성의학회에서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윤하나 교수팀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하며 (연구당시)투약이 필요한 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은 성인 남녀 각각 10명(20~39세)을 대상으로 2가지의 성적자극(Audio-visual simuli, AVS)에 의한 대뇌 피질의 활성화 정도를 기능적 뇌 자기공명영상장치(fMRI) 촬영을 통해 살펴보았다.실험자들은 뇌 자기공명영상장치검사를 받는 동안 검사 기계에 연결된 비디오 모니터를 통해 두 가지의 시각적 성(性) 자극을 받았다. 첫 번째 영상은 하나의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는 비교적 노출이 적은 에로틱한 영상이었고, 두 번째는 노골적인 성행위를 보이며 노출 정도가 심한 영상이었다. 검사 결과 여성은 남성에 비해 첫 번째 영상을 시청할 때 대뇌피질이 활발히 반응했다. 특히 대뇌피질 중 측두엽, 변연계, 후각 고랑에서 활발한 반응을 보였다. 측두엽과 변연계는 사람의 기억, 감정, 성욕과 식욕 등 복잡한 사람의 감정과 행동의 조절
-0001-11-30 00:00식도의 기능이상으로 음식물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식도무이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줄 수 있는 내시경 수술법이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조원영 심광연 엄욱현)이 최근 식도무이완증 환자의 식도 점막에 구멍을 내고 식도근육을 절개하는 경구내시경 근절개술에 성공했다.32세 남자 환자인 김모씨는 8년 전부터 식이 섭취에 장애가 생기면서 체중이 20킬로그램 이상 줄고 5년 전부터는 죽과 물은 물론 침을 삼키기도 어려웠다. 병원을 찾았지만 뾰족한 치료법을 찾지 못하다가 조주영 교수팀을 만나 지난 1일 내시경 수술을 받았다.환자는 수술 3일 후부터 죽을 먹기 시작했고, 5일 후부터는 보통의 사람들과 똑같은 식사를 하고 있다.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로 불리는 이 수술은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흉부외과 수술과는 달리 피부와 갈비뼈를 절개하지 않고 몸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선택적으로 근육을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환자의 부담이 적고 회복기간도 짧다.지금까지 식도무이완증은 보툴리늄 독소(보톡스)주입법이나 내시경 풍선확장술, 외과적인 수술로 치료를 해 왔다. 그러나 보튤리늄 독소 주입법은 치료효과가 일시적이고
-0001-11-30 00:00미국에서 우편물을 이용한 탄저균 테러가 발생한지 10년이 지난 지금, 한반도에서 유사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될까?국내 의사를 대상으로 생물테러 및 생물전 관련 인식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중앙대학교병원 내과 안지현 교수와 응급의학과 김찬웅 교수 등이 2005년 당시 예비 군의관인 군의사관후보생(의사) 69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94%는 정부의 생물테러 대비 백신 비축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8%만이 생물전에 악용될 우려가 높은 병원체로 두창바이러스라고 답하는 등 관련 지식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예비 군의관 45%는 한반도에서 생물전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으며, 87%는 의사를 대상으로 생물테러와 생물전에 대비한 교육․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또 70%는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이에 대해 안지현, 김찬웅 교수는 “9·11 테러 후 생물테러 교육이 한층 강화된 미국․유럽과 같이 남북이 대치상황인 우리 군(軍)과 의과대학에서도 이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가장 많은 수의 한국 의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로 평가받는 이번
-0001-11-30 00:00서울대학교병원 내시경 뇌수술센터는 미국 토마스제퍼슨병원과 함께 21, 22일 양일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 1회 두개저 내시경수술 워크숍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내시경 뇌수술센터는 이비인후과와 신경외과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두개저 수술을 경험해왔다. 그 동안의 수술 경험들을 정리하고 최근 들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두개저 내시경수술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미국의 토마스 제퍼슨 대학의 두개저 내시경수술센터와 함께 매년 서울과 필라델피아에서 번갈아 두개저 내시경수술 워크숍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이번 행사에서는 수술 중 CT 항법 시스템을 이용한 두개저 접근 및 재건기술에 대한 최신지견과 두개저 내시경 수술 전 준비사항, 다양한 두개저 질환에 대한 수술 기법, 합병증과 이를 회복시키는 기술, 비부비동 기능의 보존 기법, 수술 후 보조 치료법 및 두개저 내시경 수술에 대한 다양한 사례가 논의됐다.또 토마스 제퍼슨 대학병원의 제임스 에반스 신경외과 교수·마크 로젠 이비인후과 교수, 대만 Veterans 병원의 유슈 옌 신경외과 교수·칭인 호 이비인후과 교수, 일본 동경대학의 마사히로 신 신경외과 교수, Jikei
-0001-11-30 00:00한국의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연구자료가 아시아최초로 전 세계 CML 환자의 진단 및 치료 표준지침으로 사용되게 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가 ‘유럽백혈병네트워크(European Leukemia Net, 이하 ELN)’에 패널위원으로 선정되어 ELN 국제표준지침 제정에 참여하면서 한국의 연구자료를 추가한 것. 성모병원 측은 “동양인이 패널로 참가한 것도, 국내 사례가 표준지침에 포함된 것도 모두 최초”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ELN는 유럽과 미국의 백혈병 전문가들이 주축으로 EU 국가의 지원을 받는 전 세계 최대의 백혈병 연구·교육 재단으로 매해 4회 이상 백혈병 전문가 교육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와 다양한 혈액 질환의 표준 및 치료 지침을 제정하고 발표해왔다. ELN 국제표준지침은 2006년부터 3년마다 개정된다. 두 번째 개정이후 4년동안 미국과 유럽을 주축으로 전 세계 백혈병 전문가 32명이 회의와 연구를 거듭한 끝에 ELN 2013 표준지침을 완성했고, 연구결과가 혈액분야 세계 최고의 저널인 ‘블러드(Blood)’ 6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LN 표준지침은 전 세계 70%이상의 병원과 의료진이 진료와 연구 시 참고한다. 지난…
-0001-11-30 00:00
양산부산대병원이 지난 12월 22일 다빈치 로봇 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코로나19의 크고 작은 영향에도 부산·경남을 통틀어 최단기에 이룬 성과로 더 큰 의미가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15년 3월 다빈치 Xi를 본격 도입해 비뇨의학과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부울경 최초인 흉부외과 심방중격결손 수술을 시행해 순조롭게 자리매김했다. 2000례 달성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COVID-19 발생 등 수술 건수 증가세가 주춤한적도 있었지만 2018년 4월 500례, 지난해 12월 2000례를 순차적으로 달성해 부산·경남 최단기간이라는 기록을 냈다. 특히 2020년 11월 다빈치 Xi를 추가 도입해 이번 성과의 큰 보탬이 됐다.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다빈치 로봇 수술이 활성화되는 것은 그만큼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부위 시야가 10배 이상 확대된 3차원 영상을 제공해 자유로운 로봇 관절로 손이 닿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도 미세하게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도 한층 높아졌다. 최소 절개 수술로 통증과 출혈이 적고 다른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빨라 일상 복귀를 앞당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다양
-0001-11-30 00:00
충남대병원이 2024년 상반기 ESG 과제 활동 내역을 점검하고, 2025년 신규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암센터 2층 박종윤·전지민 홀에서‘2024년 ESG 경영 실무위원회 사회 분야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9월 23일 밝혔다. 충남대학교병원 ESG경영 실무위원회는 ESG경영위원회 산하 위원회로서 ESG경영위원회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의안에 대한 세부사항 논의 및 사전 심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위원장인 기획조정부실장을 포함한 위원 10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ESG 경영 실무위원회 위원 및 실무담당자 등 22명이 참석했으며 노동, 사회법 전문가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기선 교수를 초청해 ▲2024년 ESG 활동 내역 및 향후 업무 추진계획 ▲2025년 신규 캠페인 주제 발굴을 주제로 각 실무 담당자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충남대학교병원은 사회적 책임선도라는 ESG 사회분야 경영 목표에 따라 ▲사회공헌 선도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소통·공감을 통한 인권 경영 ▲정보보안 거버넌스 ▲안전보건 근로환경 조성 5개 추진 방향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워크숍에서는 해당 추진 방향에 대한 활동…
-0001-11-30 00:00
가톨릭의대 교수 19명이 교수업적평가에서 수상했다.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이 지난 10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708호에서 ‘2024년도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교수업적평가 포상식’을 개최했다고 10월 15일 밝혔다. 2024년 처음 도입된 성의교정 교수업적평가 포상제도는 교원 평가의 객관성과 체계성을 높이면서 의과대학/간호대학, 산하 병원 교원의 다양한 업적 활동을 고취시키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수업적평가 대상 교원 중 전년도 평가 결과 총점이 가장 높은 1명에게 최우수상이 수여되며, 의과대학(기초의학교실)및 간호대학, 산하 8개 병원별 내과계, 외과계 교수 중 각 1명에게 우수상이 수여된다.2024년도 교수업적평가 포상의 최우수상은 2023년도 평가 결과 총점 1위를 달성한 병리학교실 조미라 교수가 수상했다. 우수상 대상자는 ▲의과대학(기초의학교실) 의생명과학교실 구희범 교수 ▲간호대학 간호시스템학과 이선미 교수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내과계), 이비인후과 김성원 교수(외과계)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현국 교수(내과계), 안과 나경선 교수(외과계)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안효석 조교수(내과계), 정형외과 김석중 교
-0001-11-30 00:00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홍성한, 이하 신약조합)은 2024년 2월 29일(목)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해 신약개발 및 기술수출 성과를 치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정’을 개발한 유한양행, △ 면역질환 치료제 ‘알리글로’를 개발한 GC녹십자가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 유방병변 제거 수술 보조제 ‘루미노마크주’를 개발한 한림제약이 신약개발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 비히드록삼산 HDAC6 저해제 ‘CKD-510’을 개발한 종근당, △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을 개발한 지아이이노베이션, △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을 개발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했다. 유한양행이 개발한 ‘렉라자정’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국산 31호 신약이다. 렉라자정은 3세대 EGFR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계열의 신약으로 EGFR 돌연변이 양성 NSCLC의 1차 치료 및 1/2세대 EGFR TKI 치료 후 저항성 돌연변이인 T790M 돌연변이 양성 NSCLC에 대한
-0001-11-30 00:00희귀난치성질환 환자단체들이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마련한 정책제안서를 주요 정당 캠프에 전달하고 있다. 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환우회는 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환우회,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한국뚜렛병협회, 한국기면병환우협회 등 4개 희귀난치질환 환자단체가 공동으로 정책제안서를 개발해 주요 정당에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향후 4개 단체의 공식적인 정책 입장과 요구를 전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4개 단체는 희귀난치질환자의 특성과 현실 및 요구에 대한 보건의료 정책전문가 및 주요 정당의 이해를 높이고, 이를 정책개발과 시행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취지에서 이번 정책제안서를 공동 개발했다. 장애인정 정책 개선을 비롯해 치료 접근성 강화와 치료환경 개선 등 3개 방향을 골자로, 각 질병별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총 9개 요청사항을 정책제안서에 담았다.세부 제안으로는 ▲CRPS·뚜렛증후군·기면증의 장애판정 대상과 기준의 개선 ▲마약성진통제 관리 시스템 개선 통한 오남용 방지 ▲다발성 경화증 선제 치료에 대한 보험인정 ▲기면증 증상완화제 접근성 강화 ▲CRPS 치료 급여대상의 확대 ▲희귀난치질
-0001-11-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