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년제 간호학과의 3학년 편입학 모집인원이 30%까지 확대된다. 이와 더불어 4년 과정의 전문대학 간호학과에서도 편입학이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간호인력난 해결을 위해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 · 의결했다고 전했다(아래 별첨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동 개정안에 따르면 △2019년도부터 2023년도까지 5년간 한시적으로 4년제 간호학과의 3학년 편입학 모집인원 비율이 기존 입학정원의 10%에서 30%까지 정원 외로 확대되며 △일반대학 졸업자의 3학년 정원 외 편입학 대상에 4년 과정의 전문대학 간호학과가 포함된다. 교육부는 전문대학에서도 전공 선택의 폭을 확대하도록 학부 · 학과의 융합 전공, 대학 간 연계 전공 등 전공이수 근거를 마련했으며, 비학위 과정의 등록 자격인 '산업체 근무 요건'을 삭제해 등록 자격을 완화했다. 교육부 이진석 고등교육정책실장은 "간호사 배출 확대로 부족한 간호 인력 문제를 해소하고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문대학에서도 학사 편입학을 허용하고, 학사 운영 사항에 대한 규제를 개선해서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
천만 명이 넘는 국민이 매년 이용하는 국가건강검진과 관련하여 대리진료(검진)로 인한 의료법 위반과 의료기관의 건강검진 부당청구 문제가 성행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정숙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이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만 2,073개의 공단 지정 건강검진기관에서 1,480만여 명의 국민이 검진을 받는 가운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대리진료(검진)로 인한 의료법 위반 건수가 무려 2만 1,432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2017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은 2013년 대비 21.3%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 8월 말까지 727만 명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가운데, 검진기관도 매년 증가해 2013년 대비 18.6% 증가했다. 건강검진 확대와 더불어 ▲대리진료(검진)로 인한 의료법 위반 ▲의료기관의 건강검진 부당청구가 대표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5년간 대리진료(검진)로 인한 의료법 위반 건수가 2만 1,432건을 상회하는 가운데, 최근 부산의 한 개인병원에서 불법 대리수술을 받고 뇌사에 빠졌다는 소식에 이어 국가건강검진에도 대리진료(검진)가 성행한 것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비 거짓 청구로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의료기관 개설자가 자격정지 기간에도 의료기관 개설자를 편법으로 변경해 의료기관을 운영하거나, 의료기관 폐업 후 타 의료인 명의로 의료기관을 신규 개설해 개설자 변경 방식으로 의료기관을 편법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전국 402개 응급의료기관 중 자살시도자 예방 상담 가능한 응급실은 52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복지부 · 심사평가원 ·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사의 지역별 공급 격차가 크고, 의사 인력이 부족한 지역일수록 질병발생 · 사망률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8일 건보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5년간 탈모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103만 명에 달하며, 탈모 치료에 사용된 진료비는 무려 1,25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심사평가원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년간 월경통 환자 수가 27%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혜숙 의원은 "휴가 · 외박 중인 군인, 군무원, 군인
금년 8월 해임된 대한적십자사 면접관이 대한적십자사 채용 비리를 주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8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징계처분별 임직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2018년 9월까지 대한적십자사에서 징계처분을 받아 해임 · 파면된 직원은 각각 13명 · 4명이며, 해임된 직원 중 한 명은 간호사 이 씨의 채용 비리를 주도한 면접관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8년 8월 해임된 광주전남혈액원 총무팀장 정 씨는 대한적십자사 직원 채용 과정에서 간호사 이 씨에게 허위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해 가점을 주고, 면접 점수까지 노골적으로 조작해 해당 지원자를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정 씨는 간호사 이 씨를 채용하기 위해 광주전남지사의 사회복지자원봉사 실적관리 인증요원에게 적십자사 직원 채용 시 가점 사항인 봉사활동 시간을 챙겨달라고 요구했다. 이 씨는 봉사활동 1,232시간을 허위로 입력받았지만, 증빙 서류가 없어 지난해 12월 채용 시 서류전형에서 불합격했다. 그러나 2018년 2월 진행된 채용에 이 씨가 재지원하면서, 정 씨는 봉사활동 증빙서류가 없는 이 씨를 서류전형에 합
아동 · 청소년 아토피 환자는 감소하고, 성인 환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6년간 19세 이하 아토피 환자는 9.7% 감소했지만, 20세 이상 성인 환자는 13.3% 증가했다고 전했다(아래 별첨 '2012년~2017년 건강보험 아토피피부염 질환 시도 시군구별 진료현황'). 알레르기 질환의 하나인 아토피는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피부 습진 질환으로 만성적으로 재발한다. 대개 나이가 들면서 빈도는 줄어들지만, 소아 · 청소년 · 성인에 이르기까지 호전과 악화를 보이며 만성적 경과를 보이기도 한다. ◆ 인구 10만 명당 아토피 진료인원 가장 많은 시군구는 '전남 강진군' 전국 249개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전남 강진군'으로, 9,45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1,831명 대비 5.16배나 높으며, 2위 지역인 △'전남 완도군' 3,681명에 비해서도 2.6배나 높은 수치이다. 3위는 △'용인시 처인구' 3,596명, 4위는 △'충북 옥천군'
의료 질 제고에 기여한 의료기관에 지원하는 의료질평가지원금의 74.1%를 상급종합병원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질평가지원금이 상급종합병원의 수익 지원 수단으로 기능하는 셈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년 4개월간 의료기관이 청구한 의료질평가지원금이 총 9,330억 원에 달하는 가운데 74.1%에 해당하는 6,915억 원이 43개 상급종합병원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의료질평가지원금 9,330억 원의 의료기관 종별 청구액 현황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이 6,915억 원을 청구해 전체 의료질평가지원금의 7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2년 4개월간 43개 상급종합병원은 의료기관당 평균 160억 원 이상을 지원받았으나 223개~237개에 이르는 종합병원은 의료기관당 평균 10억 원의 지원에 그쳤다. 상급종합병원이 받는 지원금의 비중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15년의 경우 총 1,128억 원 중 상급종합병원이 청구한 금액은 760억 원으로 67.4%였는데 △2016년은 5,247억 원 중 3,940억 원으로 75% △2017년 상반기의 경우 2,955억 원 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이하 국감)가 37개 기관 대상으로 이달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열린다. 기관증인은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을 비롯해 총 300인으로 확정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9월 20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국감계획서 △국감 증인 · 참고인 △기관증인 명단 등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일반증인은 18인 · 참고인은 21인으로 채택됐다. 2018년도 국감계획서 감사일정에 따르면 ▲10일(수) 11일까지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본부 ▲15일(월)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이 진행된다. 11일 국감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신청한 △게르베코리아 강승호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해 리피오돌 공급 중단 사태에 대해 발언하며,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신청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아비 벤쇼산 회장(한국 MSD 대표이사)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신청한 △대한병원협회 이혜란 수련환경평가위원장이 증인으로 참석해 전공의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구성 · 회의록에 대해,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신청한 △손영춘 세비앙노인요양원장이 증인으로 참석해 세비앙노인요양원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11일에 참석하는 참고
의료 질 향상 의식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의학적 실수 최소화 · 의료 질의 소득별 격차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8일 발간한 KIRI 고령화리뷰 제24호에서 안소영 연구원(이하 안 연구원)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의료보장 목표와 의료서비스 질 평가' 내용을 소개했다. 2015년 유엔(United Nations) 총회는 보편적 의료 서비스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저소득 · 중소득 국가 내 국민 건강을 보장하는 목표를 수립했고, 이에 발맞춰 필수 보건 서비스 제공 · 재정적 보호 외에도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낮은 질의 의료 서비스는 부족한 자원을 낭비해 의료 서비스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했다. 2010 세계 보건 보고서(World Health Report 2010)에서는 전체 의료 부문 자원의 약 20~40%가 낭비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낭비의 주원인은 △부적절한 의료 사용 △최적화되지 않은 인적 자원의 혼합 △장비의 과도한 사용 · 공급 △부패 △충분히 이용되지 않는 인프라 등이다. 안 연구원은 "의료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서는 의료 질 발전을 저해하고, 재정적 낭비를 초래하
지난 2일 MBC PD수첩에서는 2016년 9월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발생한 김민건(2세, 男) 환아 사망 사건의 은폐된 사실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에 시민단체가 거세게 반발하며 전북대병원 및 관련 의료인에 대한 강도 높은 행정처분을 주문했다. 김 군은 후진하던 10톤 트럭에 골반 · 왼쪽 다리가 바퀴에 깔려 119구급차로 골든타임 이내인 40분 만에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도착했으나 중증 외상 환아를 수술할 소아 정형외과 전문의 및 수술방이 동 센터에 없다는 이유로 전원이 결정됐다. 이후 김 군은 6개 권역외상센터 · 전국 13개 병원 응급실로부터 전원을 거부당해, 결국 헬기에 실려 아주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사망했다. PD수첩에서는 이를 반박했다. 사건 당시 전북대병원에는 수술이 가능한 수술실이 충분히 있었고, 수술이 가능한 의사는 모두 부산대병원과의 학회를 빙자한 술자리에 참석했다고 했다. 소아환자 수술이 가능한 의사는 전주 내에 있었으나 무려 6시간이 지나서야 병원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자단체)가 4일 성명을 통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동 사건을 은폐한 전북대병원과 관련 의료인에 대한 강
동네병원 프로포폴 처방량이 2016년 16만 3339개에서 2017년 41만 800개로 급증한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프로포폴 처방 통계 현황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보고된 프로포폴 유통 현황에서 89만 2,262개라는 현격한 격차가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5일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8 병원별 프로포폴 처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심평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년 8개월간 '의원'에서 처방된 프로포폴의 개수는 38.1% 증가했다. 심평원은 2017년 2월 '내시경 검사 및 시술 시 진정' 항목이 급여로 전환돼 급여 청구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지만, 동네병원에서 소위 '마늘주사' 혹은 '우유주사' 등이 유행하며 프로포폴 처방이 증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의원에서만 프로포폴 처방량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 2013년 103만 7,213건이었던 전체 프로포폴 처방량은 2017년 173만 568건으로 무려 40.1% 증가했다. 심평원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14년을 제외하고 의료기관에서 프로포폴을 처방하는 비율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사기 · 수액세트 이물혼입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희귀질환자에게 활동지원급여 신청자격을 부여해 자립생활을 돕는 '장애인활동 지원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실습 · 교육의 효율적 연계를 위해 필요할 경우 공공보건의료대학이 위치한 지역에 국립중앙의료원 분원을 설치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 해 동안 890만 명이 복용할 수 있는 양의 마약류 비만약이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 고령화 시대에서 60세 이상 여성 갱년기 질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60대 이상 갱년기여성을 위한 건강관리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보공단이 약 1개월 동안 운영한 인도네시아 건강보험공단 직원 대상 '실무연수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10월 4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 심사평가원 대전지원이 대전 · 충청권 의원급 2,621개 기관 대상으로 금년 하반기에 잠자는 진료비 33억 7천만 원을 찾아줬다. /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
국민의 치매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한 치매노인은 전체 치매노인의 3명 중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치매노인수 724,734명 대비 치매안심센터 등록 노인수 비율(이하 등록률)은 32.1%에 불과했다. 시도별 등록률을 살펴보면, 서울특별시가 14.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등록률을 보이며, 부산광역시도 서울과 같이 10%대의 낮은 등록률을 보였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등록률은 보인 곳은 전라북도로, 무려 74.8%의 등록률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고, 그 뒤를 이어 전라남도는 49.7%로 전체 치매노인의 절반에 가까운 치매어르신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했다. 시 · 군 · 구별 등록률에서도 서울시는 25개 구 중 22개 구에서 전국평균등록률인 32.1%에 미치지 못했다. 부산, 세종, 경기, 대구 역시 대부분의 시군구가 전국평균등록률보다 낮은 등록률을 보였다. 전북은 전체 14개 시 · 군이 모두 전국평균등록률을 상회했다. 울산, 전남, 충남도 등 과반의 시군구가 전국평균등록률 이상의 등록률을 보였다
간호등급 가산수가 1조 8,282억 원 중무려 6,936억 원을43개 상급종합병원이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최근 5년간 간호등급가산제 신고 대상인 1천 8백여 개 병원급에 지원된 가산수가 지원을 분석한 결과,중소병원은 간호인력 부족으로 간호등급 신청조차 못하는 가운데43개 상급종합병원에 지원이 집중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의료서비스 개선이라는 간호등급가산제의 목적은 사라지고, 사실상 대형병원 지원금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등급가산제는 1999년 입원환자 의료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도입된 제도로 입원 환자 병상 수당 간호인력 수에 따라 7등급으로 구분해 △5등급 이상은 간호관리료 10~70% 가산 △6등급은 0% △7등급은 5% 감산을 적용해 건강보험에서 수가를 지원한다. 2014년부터 2018년 6월까지 간호등급가산제 신고에 따른 수가지원현황을 종별로 살펴보면 △43개 상급종합병원은 간호등급가산제를 모두 신고했고(신고율 100%) 총 6,936억 원의 가산액을 지원받았다. 의료기관당 평균 161억 원에 달한다. △종합병원급의 경우 296개의 종합병원 중 264개 기관이 신고를 마쳤으며
국립중앙의료원(이하 의료원)에서 원내 잘못된 관행으로 인해 대리수술, 의약품 불법구매 · 투약 등 연이은 사건 · 사고가 터지고 있다. 청년의사가 1일 보도한 기사에서는 한 제보자가 의료원 신경외과 전문의 수술에 다국적 의료기기社 영업사원이 보조 수준을 넘어 수년간 직접 가담했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수술의 주 대상은 노숙자였다고 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4일 메디포뉴스와의 통화에서 "수술 보조로 와서 참여한 것으로 안다. 이 건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 중이다. 제보를 통해 해당 기사가 나왔고, 우리 쪽에서는 기사로 사건을 인지했기 때문에 확인하여 왜 이런 사건이 있었는지, 누가 어떻게 했는지를 확인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관계자는 "수술은 당연히 의사가 한다. 환자를 수술하겠다고 결정하면 결정한 의사가 하는 거다. 대리가 와서 수술하는 건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 누가 제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따질 필요가 있다."라고 일축했다. 개천절이었던 3일에는 의료원 건강증진예방센터 직원이 지난달 550개의 독감 예방 백신을 불법 구매해 다수의 직원에게 배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 · 비례
한의계가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의료사고 · 범죄행위와 관련하여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이를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한의약에 대해서는 폄훼 · 음해를 퍼붓고 있다며 지적에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양의계의 이중적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4일 발표하면서, 기득권을 쥔 양방의료계의 의료 독점 구조를 해결할 근본적 방안을 하루빨리 제시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의협은 3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첼에서 임시대의원총회(이하 임총)를 개최하고 △정관개정특별위원회 구성 건 △불합리한 의료정책 개선 대책(경향심사 한방대책 응급실폭력 대처 등) 건 △문재인 케어(급진적 보장성 강화정책)저지와 건강보험 수가 인상을 위한 대책을 추진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건 등 3개 안건을 다뤘다. 한의협은 "이번 임총에서 논의 · 결의된 사항을 보면 정말 이들이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 · 생명을 책임지는 의료인 직역인지가 의심스러울 만큼 허탈하고 어이가 없을 뿐이다."라면서, "양의계가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는 최근 들어 끊임없이 발생하는 양방 병 · 의원 내 감염사고와 각종 의료사망사고, 대리수술과 마약류 불법 투여와 같은 중차대한 범죄에 대한 뼈를 깎는 자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