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러시아의 한의학 교류에 물꼬가 트였다.대한한의사협회 방문단(박완수 수석부회장, 염성환 학술이사, 정연일 국제이사)이 한의약분야 해외환자유치와 한의학 교류 증진을 위헤 지난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했다.방문단은 방문 기간 중 러시아의 의료정책과 의료제도 및 법규와 의료인력 현황(자격기준, 업무범위 둥), 전통의학(보완대체의학) 현황 및 의료보험제도, 한의사 진출 시 정부 업무협조 방안 등의 현안을 살펴봤다.또 러시아 국립의과대학을 방문, 학장 면담을 실시하고, 의과대학 교수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학에 대한 소개와 함께 사암침법 강의 및 침구실습 시연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방문단은 러시아 의료사회보험공단 책임자와 러시아 국회(하원) 의료위원회 세르게이 V 칼라시니코프(SERGEY V. KALASHNIKOV) 위원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한의사의 현지 진출 전망과 가능성을 타진하고, 한의약분야 의료관광객 송출 및 러시아 시장진출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특히 휘탈리 W 리니크(Witalliy W. LINNIK) 러시아 사회보험공단 국장은 “한의학에 대한 교류를 순차적으로 진행 시킨다면 상호 간에 매우 좋은 결과가 있을
이종효 충남대병원 홍보팀장 장녀 결혼 미란 양이 오는 28일 토요일 오전 11시 대전 서구 탄방동 한국교직원 공제회관에서 화촉을 밝힌다.☎ 042-488-1111
한림대학교 장준동 교수 (정형외과학 교실 주임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인공관절센터장)가 지난 9월 13일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제8차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추계 정기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http://www.caos-korea.org)는 정형외과 수술에 사용하는 로봇과 네비게이션 등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하는 수술에 관해 연구 발전을 도모하는 학회로 2003년부터 학술대회를 열고 활발한 활동을 펴왔다.장준동 교수는 “정형외과는 학문적 분야의 확장과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모든 분야가 컴퓨터를 이용한 연구와 수술을 하는 학회로 발전시키겠다”며 “학회가 국제 교류의 장이 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준동 교수는 연세대 의대 졸업 후 미국 하버드 의대와 코넬 의대에서 인공관절에 관한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고 대한고관절학회회장,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회장, 국제세라믹 인공관절학회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인공관절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The Journal of Arthroplasty’의 편집위원으로서 이 학술지의 아시아 태평양 판 편집권을 가지고
서울대학교병원은 최근 피지에서 남태평양 도서국 일차보건인력을 대상으로 비전염성 만성질환 극복교육을 실시했다.우리에게 휴양지로 잘 알려진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피지이지만 선진국의 대외 원조와 더불어 시작된 서구문물의 유입으로 이 지역의 식습관을 바꿨다. 패스트푸드와 정크푸드가 다량으로 공급되면서 이 지역의 비전염성 만성질환(Non-communicable disease, NCD)이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이러한 현상은 인근 남태평양 도서 국가 대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다.흔히 선진국병으로 인식되는 당뇨, 고혈압, 비만, 심장질환 등의 ‘비전염성 만성질환시대’ 에 살고 있는 남태평양 도서 국가들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오병희) 의료진과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김희중)이 현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8월 27일부터 9월 27일까지 5주간 피지의 수도 수바에서 열린다. 교육은 외교부와 태평양도서국포럼(PIF)간에 조성된 기금으로 진행된다. 사업 책임자인 신좌섭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교수를 비롯하여, 김웅한 소아흉부외과 교수, 윤형진 의공학과 교수, 민승기 외과 교수, 이승표 ․ 김정희 내과 교
변호사 K씨(55세)는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월 급여 710만원을 받고 3000cc와 2500cc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등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8000여만원에 달하는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다.연예인 A씨(40세)는 종합소득 1억원이 넘는 고소득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3년 이후 예금채권을 반복적으로 압류하는 등 체납보험료를 장기적으로 납부하지 않았다.R건설 역시 서울시 종로구 소재 건물 등 부동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도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건보료를 납부하지 않아 체납액만 1억 3천여 만원에 이른다.건강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979명의 인적사항이 공개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고액·상습체납자 979명(개인 335명 및 법인 644명, 총 체납액 250억원)의 인적사항을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공개대상자는 체납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건강보험료, 연체료 및 체납처분비(결손금액 포함)의 합이 1천만원 이상인 체납자이며, 공개대상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 상호(법인 명칭 포함),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
대한간학회(이사장 김창민)가 2013년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학회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비알콜성 지방간에 대한 바른 인식이 필요하다며 가이드라인의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과 과도한 음주 등을 들 수 있지만, B형 간염 예방접종의 시행과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발전으로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질환은 향후 급격히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최근 우리나라에서 비만과 관련된 대사 질환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비알코올 지방간질환도 16-33%의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대한간학회에서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의 진료에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위원회(위원장 이한주)를 구성했고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자문회의,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 8월 30일, '2013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은 전 인구의 3분의 1 정도에서 발견되는데, 일부에서는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된다.서구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은 비만 인구의 증가에 따라
식품용 인삼을 의약품용 한약재로 유통시킬 수 있게 하려는 움직임에 한의계가 다시 한번 적극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한의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최근 식품용 인삼을 의약품용 한약재로 유통시키는 것을 1년간 연장하고, 이를 개정고시를 통해 명문화하려 하고 있다.이에 대한한의사협회(회정 김필건)는 의약품 용도의 인삼은 약사법에 따른 의약품 품질 및 제조유통관리 기준에 따라 엄격히 관리되어야 한다고 지적해왔다.인삼산업법에 따라 제조, 검사, 판매된 인삼을 의약품용 한약재인 규격품으로 인정하기 위해 발의되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약사법 중 일부개정법률안’은 마땅히 폐기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 같은 한의계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6월 20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인삼산업법에 따라 관리되는 인삼의 의약품 용도 유통을 1년간 연장키로 합의(결정)했다. 한의협은 이같은 움직임이 식품용 인삼에 대한 중복규제를 해소해 의약품 용도로의 유통을 허용하기 위해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의약품(한약재) 제조업소 및 판매업소의 의약품 용도 인삼(규격품)의 원활한 제조유통을 준비하기 위한 기간으로서 과도기적 기간을 1년 더 연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
제99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홍은동 소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김선행 이사장은 “변화하는 학문의 세계적 경향과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많은 외국의 석학들을 초빙하고 국내 유수한 연자들의 발표와 더불어 산부인과의 임상 및 기초 연구의 최신 지견들에 대해 많은 지식과 정보를 접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는 초청강연 및 특별강연을 통한 최신지견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현안과제와 관련한 강연 등도 마련됐다.보건복지부 이동욱 건강보험정책국장과 배경택 보험급여과장 등이 ‘산부인과 건강보험 정책’에 대해 강연한다.대한산부인과학회는 “세부 분야별 교육강연, 여성건강연구 심포지엄 등을 통해 산부인과와 관련된 다양한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한일 합동 산부인과 학술대회를 27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양국의 최신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다음날인 28일 오후 개최 예정인 ‘제18차 서울국제심포지엄’에는 한국-일본-대만 3국의 젊은 의사들이 참가하는 International Young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의료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게 됐다.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은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왕립병원(KFMC, 원장 알 야마니)과 향후 10년간 기술이전을 포함한 연구협력사업을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기관이 최초로 의료연구기술을 해외에 직접 수출하게 된 것이다.이번 협약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앞선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는 암(癌) 모사(模寫) 기술인 ‘아바타 마우스’를 사우디에 전수하게 됐다.복지부의 선도형 특성화연구사업의 지원(2009년부터 163억원) 하에 삼성서울병원이 개발 중인 아바타 마우스는 환자에게서 추출한 암 세포를 실험쥐에게도 똑같이 구현해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 대신 아바타마우스에게 미리 여러 가지 치료법을 시도해 볼 수 있어 환자에게 꼭 맞는 치료법을 찾아내고 개인 맞춤형 신약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아바타 마우스에 대한 기술이전을 목표로 삼성서울병원은 오는 2015년까지 사우디 킹파드병원에 뇌조직은행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뇌조직은행 운영 및 연구에 필요한 인력 역시 삼성서울병원이 맡아 오는 10월 이후 직접 교육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진영 보건
정부에서 간호계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간호인력개편안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혀 간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또 간호사 배출인력이 OECD 평균을 상회하는 연 2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현재의 병원 간호인력 부족문제의 원인이 배출인력이 크게 모자라기 때문이라고 밝혀 정부의 인식과 실제 병원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인식 사이에 큰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 고득영 의료정책자원과장은 23일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간호인력개편안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어떤 명칭이 되든 앞으로 5년 후에는 2년제 대학의 간호조무사 양성과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러자 이날 플로어를 가득 메운 700여명의 간호사들의 원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와 장내는 잠시 크게 술렁였고 고득영 과장은 잠시 발언을 멈췄다.이어 고득영 과장은 “토론회에 나와서 듣기 좋은 말만 할 수는 없다”며 “간호보조인력 교육과정에 하한선을 규제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상향규제는 있을 수 없다”라고 못 박았다.특히 “사실 2년제 교육과정을 당장 내년에 도입하라는 것이 규제개혁위원회의 입장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교육과정을 마련할 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5년간 각종 의견을 수렴해 간
응급환자들이 응급의료 시술를 받고 지불하지 않은 진료비 미지급액 총액이 약 12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최동익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응급의료비용 대지급 사업에 따라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상환 지급된 금액이 총 비용 130억 중 5.4%에 해당하는 약 7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응급의료비용 대지급 사업은 의료기관에서 응급환자에게 응급진료를 제공하고 응급환자로부터 의료비용을 지불받지 못했을 경우, 심평원이 응급환자를 대신해 지불해줄 것을 청구하면 심사를 통해 대신 지불하고 나중에 응급환자 본인에게 상환 받는 제도이다.선의의 뜻에서 대신 지급해 준 응급의료비이지만 받는 돈은 빌려준 돈의 5% 수준에 불과한 채로 운영되고 있었던 것이다. 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응급의료비를 갚지 않은 사람들 중 71%는 소득과 재산이 있는 건강보험 가입자라는 사실이다.지난 2013년 6월 기준으로 응급의료비 미상환자 6,504명 중 71%나 되는 4,635명은 소득 또는 재산이 있는 건강보험에 가입자로 추산된다.특히 이중 건강보험료 부과대상인 지역세대주와 직장가입자는 총 3,161명으로 전체 미상환자의 48%나 되는
건강보험의 기금화를 추진해 재정 건전화를 이뤄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추석연휴가 끝난 23일(월) 오후 1시 30분, 국회 소회의실에서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건강보험 기금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현진권 한국경제연구원 사회통합센터 소장은, ‘국민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발제문을 통해 “건강보험재정은 불안정적”이라고 말했다.매년 건강보험료를 인상함에도 불구하고 당기수지 적자가 지난 10년 동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현재의 우리나라의 단일화된 건강보험제도가 재정낭비를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현진권 소장은 "경제학에서 가격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우리나라 의료비는 국민건강보험으로 가격이 통제되고 있어 이로 인해 의료수요가 지나치게 높아진다"고 말했다.특히 "전체진료비의 3분의1이 약제비로 구성된다. 약제비도 가격이 통제되어 오히려 낭비할 수밖에 없는 제도다. 그래서 나타나는 것이 의료공급자의 모럴해저드가 발생하고 있다. 의료공급자나 수요자가 개개인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또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광문)이 일일외래 환자 수 4,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00년 개원 이래 최다 기록이다. 일산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평균 2,900명이 넘는 외래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해 지난 2010년에는 일일 외래환자 3,800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최근에는 평균 3,10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다 지난 16일 개원 이래 최대 일일 외래환자수인 4,042명을 기록했다. 일산병원은 전국 최대의 병의원 밀집지역으로 꼽히는 고양시에서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고양시에는 현재 일산병원 외에도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등의 병원이 자리잡고 있다.일산병원은 “지역 인근 내 대학병원등 다수의 종합병원이 자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진료실적 1위를 차지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특히 보험자가 운영하는 병원으로 불필요한 검사, 비급여등을 제한하고 요양급여기준을 준수한 적정진료와 연세대학교와의 의료협약을 통한 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국내 최초로 4인실을 기준병실로 운영할 정도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간호사 인력수급 부족의 원인은 간호사 배출인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열악한 노동환경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시민건강증진연구소 김명희 연구원(예방의학 전문의)는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정부 간호인력개편안 무엇이 문제인가 :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의 국회토론회 기조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인구고령화 등의 이유로 병원현장에서 간호인력이 더 많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OECD국가 평균의 절반 수준밖에 미치지 못하는 현재 우리나라의 수급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간호인력개편안을 내놨다.복지부 개편안은 간호인력 하나의 정체성, 교육수준에 따른 자격부여, 경력과 추가교육에 따른 경력상승 촉진 등의 내용을 담고있다.하지만 김 연구원은 간호인력 배출부족보다 간호사들이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인해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특히 현재 우리나라의 간호사 인력배출은 연 2만명 수준으로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지 않으며 연간 이직률은 17%에 이르고 이 중 1년 미만 신규간호사의 30%가 병원현장을 떠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김 연구원에 따르면 간호사가 근무현장을 떠나는 이유는 비공식적 초과노동과 비민주적 조직문화,
“정규 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병원에 많이 근무할수록 환자의 사망률이 감소한다.”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조성현 교수는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간호인력개편안 :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 기조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간호사는 환자와 의료제공자의 의사소통 중심에서 환자안전과 관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호인력의 수준이 의료서비스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또 간호사 공급이 아니라 배치수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조 교수가 수행한 2008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종합병원 간호사 배치수준이 낮을수록 환자사망률이 증가한다.간호사 1인당 환자수가 1명씩 증가할수록 환자 1000명당 15명의 사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것.특히 간호사 근무인력이 부족할수록 패렴이나 패혈증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조성현 교수는 “간호사 배치수준이 간호서비스에 영향을 주고 환자결과에 영향을 준다. 환자의 사망률과 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며 간호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우리나라 병원급 간호인력은 환자 1인당 32명으로 매우 높다”며 “간호인력과 보조인력의 역할구분을 확실히 해야한다”고 말했다.특히 현재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