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0여개국 도시 대표단 100여명이 한미사진미술관(관장 송영숙)을 방문했다. 세계 우수 도시를 선정하는 ‘리브컴어워즈 송파국제대회’ 참석차 방한한 각 도시 대표단은 대회 일정 중 하나로 2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미사진미술관을 방문해 한국 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대표단은 현재 전시 중인 육명심 작가의 ’예술가의 초상’과 임택 작가의 ‘옮겨진 산수 유람기’를 관람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심선민 교수의 마림바연주공연을 참관했다. 한미사진미술관 송영숙 관장은 “한미사진미술관이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 역할을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가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가인하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내년 3월말 확정될 예정인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포함될 일부 밑그림을 공개했다.‘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등을 포함하는 지원정책 역시 기존에 발표된 것에서 큰 변화는 없다. 복지부가 발표한 일부 내용을 정리했다.Q. 혁신형 제약기업 어떻게 선정되나?3개년 평균의 의약품 매출액 및 연구개발비를 산출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으로 선정한다. 단, 1년 이상 3년 미만의 기업의 경우 해당 기간 평균치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미래 R&D 투자계획, 특허보유실적 및 해외진출 역량을 다각적으로 심사한다. 특히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기준을 세분화시켜 달라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cGMP 승인 신설, 신약허가 품목보유 등도 반영될 예정이다.Q. 신약개발 위한 R&D분야의 구체적 지원정책은?내년부터 바이오신기술 관련 R&D 지원 사업 및 유전체 분석사업 등의 예산을 신규 또는 증액 편성한다. 구체적으로는 ▲줄기세포은행·재생연구센터 건립 : 약 5억원, ▲줄기세포은행 운영 및 표준화기반구축 : 약 15억원 ▲줄기세포 중개·임상시험 연구 : 약 290억원 증액 등이다.‘성실실패’도 적용된다. 이는 도전적, 모험적 연구과제를 성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일괄 약가인하와 관련한 법적대응과 생산중단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약협회는 31일 오전 보건복지부의 약가인하 발표 직후 공식입장을 통해 “오늘 발표한 일괄 약가인하 입안예고 내용에 크게 실망했다”며 “제약기업의 건의와 고용 불안에 휩싸일 8만 제약인과 가족, 그리고 관련 업계의 호소가 입안예고 어느 곳에도 반영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여러 차례 건의와 의문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수용되지 않은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제약협회는 “응당 수용해야 할 상식적 수준의 요구를 수용하는데 있어서는 제약산업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아무런 재량권이 없음을 확인했다. 우리는 이 역설적 현실이 슬프고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번 조치가 그간 복지부에서 추진해 온 정책논리와도 크게 벗어난다는 설명이다. 8천억 원의 약가인하 충격이 과도하다고 판단해 3년 분할인하를 결정한지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아무런 여건의 변화가 없는데도 추가로 1조 7천억 원의 대폭적 약가인하를 단번에 처리하려는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오리지널 약의 특허가 만료되면 약가를 처음엔 70%:59.5%로, 두 번째는 53.5%로 조정하는 내용에
보건복지부가 제약업계의 최대 약점인 불법 리베이트를 업계 스스로 근절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제약업계 뿐 아니라 의사협회, 병원협회 등 보건의료계 전반이 자정노력에 동참토록 올해 안에 사회적 협약을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다. 복지부가 발표한 사회협약 추진 내용에 대해 세부적으로 정리했다.Q.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사회협약 추진의 목적은?보건의료계의 자율적 타협에 의한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통해 보건의료산업의 건전 발전 및 대국민 신뢰 제고를 목표로 한다.향후 보건복지부는 약가제도의 적정성, 투명성, 예측가능성 확보를 위해 제약업계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 논의해 제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Q. 협약의 구체적 내용은?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제약·의약·유통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게 된다. 11월안에 협의체 세부운영방식 및 참여자를 구성하고, 올해 말까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전체 협의체는 복지부 차관 주재로 해당 국장 및 협회장들로 이뤄지며, 실무 협의체는 세부과제에 따른 소위원회 운영을 통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Q. 협의체 참여 대상은?제약·유통분야에서는 제약협회, 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도매협회, 의약계에서는 의사협회, 병원협회
약가인하의 구체적 방안이 공개됐다. 8.12 발표와 비교하면, ‘1월 시행-일괄-53.55%’의 핵심 사안은 예상대로 기존과 같았다. 다만, 약가인하 예외 대상을 확대하는 등의 부분에는 업계의 의견이 일부 수용됐다. 또 새로운 약가원칙이 도입되면서 기등재 의약품도 재평가 되는 등 달라진 주요사안에 대해 정리했다. Q. 약가인하 대상과 예상 절감액은?전체 1400여 품목 중 약 53%인 7500여 품목으로, 8.12 발표와 비교하면 인하 대상이 감소했다. 이를 통해 복지부가 기대하고 있는 재정 절감액은 약 1조 7000억원이다. 기등재목록정비사업의 재정절감 예상액 7800억원을 포함하면 절감액은 약 2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Q. 기등재 의약품 평가는 그대로 유지되나?선진 7개국 약가의 조정평균가를 기준으로 실시하던 기존 약가 재평가를 폐지한다. 이미 복수등재 돼 있는 기등재 의약품을 새로운 약가 원칙에 따라 재평가하는 것으로 개정된다. 재평가는 내년 1월~2월에 걸쳐 진행되며, 재평가를 통한 약가인하는 4월 1일부터 시행된다.Q. 인하 적용되는 약가의 기준점은?제약업계에서는 최초등재시점을 요구했으나, 최종적으로 2007년 가격을 최초가격으로 설정
보건복지부가 일괄 약가인하와 관련한 입법예고를 오늘(31일) 발표한다. 이번 입법예고 발표를 앞둔 제약업계 최대 관심사는 약가인하가 일괄적으로 갈 것이냐, 단계적으로 갈 것이냐 하는 ‘인하 방법’ 부분이었다. 그러나 사실상 단계적 약가인하는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자 업계 관계자들은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임에도 이해할 수 없다며 성토하고 있다.오늘 발표될 약가인하 방안은 지난 8월 12일 복지부가 발표했던 최대 핵심사안인 인하 폭, 방법, 시기 면에서 큰 틀의 변화 없이 기존과 마찬가지로 ‘내년시행-일괄적-53.5%’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발표당시 제약업계가 가장 반발했던 부분은 약값을 절반으로 내려치는 정책이 당장 내년부터 일괄적으로 시행된다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점이었다.제약협회에 따르면 기존 보험약가인하 8,900억원과 작년 10월부터 시행한 시장형실거래가제도에 의한 매출 감소 등 1조~2조원의 피해가 진행 중인데 더해, 12조3,000억원의 보험약가를 24% 강제인하 시켜 약 3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이에 제약업계는 53.5%는 유지하되, 이를 감내할 시간적 배려를 요청해왔다. 일정한 인하율로 깎아내려가면서 5년 뒤 최종적으로 정부가 주장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하균 의원(미래희망연대, 비례대표)은 오는 1일 오후 3시부터 국회의원회관 128호 제3간담회의실에서, ‘항암제 접근성 보장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지속적인 암환자 증가추세 속에 사망원인 1위인 암질환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관심과 보장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06년 건강보험재정을 안정화하고 약제비를 적정화하기 위한 ‘의약품 선별등재제도’를 도입한바 있다.하지만 제도 도입 이후, 임상적으로 유용한 항암제가 고가라는 이유로 비급여로 결정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속한 시기에 약제의 접근성이 확보되지 못해 환자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사회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번 토론회에서는 항암제의 소비자 접근성에 관한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진단·논의함으로써, 향후 항암제에 대한 환자들의 신속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시민단체·관련 정부부처 간의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하균 의원은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 중 항암제가 보험급여 적용이 안 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많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부문에서 항암제에 대한 접근성 보장은 대단
일괄 약가인하가 기존의 발표에서 큰 틀의 변화 없이 오는 31일 입법예고 될 것으로 보인다.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복지부가 8월 12일 발표했던 약가인하의 핵심사안인 약가인하 폭(53.55%), 방법(일괄), 시기(내년 1월, 3월) 모두 기존과 동일하게 입법예고 될 것으로 전망된다.복지부가 8월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계단식 약가산정 방식을 폐지하고 동일성분, 동일 가격을 부여하겠다는 것이 기본 골자다.현재 특허만료 전 의약품의 약가 상한선이 68~80%였던 것을 내년 1월부터 53.55%로 일괄 조정하며, 그 이하 가격에서는 자유로운 경쟁이 가능하다.특허만료 후 1년 동안은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과 제네릭의 신속한 등재를 위해 오리지널은 70%, 제네릭은 59.5%로 부여한다.그간 제약업계는 당장 내년부터 약가를 일괄 조정하는 것은 업계의 존폐를 위협할 수 있는 공격적인 정책이라며, 업계가 피해수준을 감안할 수 있도록 ‘단계적’ 인하를 제안했었다.일정한 인하율을 정해 5년 뒤 최종적으로 정부가 주장하는 53.55%로 인하될 때까지 피해를 감수할 여유를 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28일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결국 일괄 약가인하하는 방향으로 결론지어진 것으로 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이윤우)와 kotra(사장 홍석우)는 국내 제약사의 해외 의약품 시장 진출 지원의 일환으로 11월 8일 ‘중국 SFDA 의약품 등록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는 중국 의약품 등록 허가 심사기관인 ‘SFDA 인증심평중심’의 왕팡민 부장과 ‘SFDA 산하 과학정보연구소’의 정책연구부 장샤오핑 부장, 중국 현지 제약업계 관계자를 연사로 초청해 중국 의약품 등록규정 및 절차, 중국 의약품 시장 동향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의수협은 올해 초부터 kotra 의료바이오팀과 공동으로 이번 설명회를 계획해 진행했으며,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의약품 등록규정에 대한 심층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SFDA 의약품 등록 허가 관계자를 연사로 초청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한국 의약품 수출 2위 국가이며 최근 3년간 완제 및 원료의약품 수출이 약 80% 이상 증가하는 등 한국 제약사들의 중국 의약품 시장 진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0년 한국 제약사는 약 1억 2천만불의 의약품을 수출했으며 항생제, B형 간염 백신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중국 의약품 시장은 2010년 약 411억 달러의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이 내달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약국외 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죽을 각오로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8일 대한약사회 동아홀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김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와대의 일방적인 지시와 여론몰이가 우리를 압박하고 있지만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마지막 힘을 모아야 한다”며 “대한약사회장으로 부여된 책임을 결코 회피하지 않고, 죽기를 각오한 투쟁의 최선봉으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이번 임시총회는 복지위 법안상정을 한달여 앞둔 상황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투쟁의지를 수차례 강조했다.김 회장은 “다음달이면 국회에서 약사법에 대한 심의가 시작된다. 전국회원의 강한 투쟁의지와 뜨거운 행동이 필요하다”며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이번 투쟁의 기본”이라고 주장했다.이는 약국외 판매와 더불어 약사들의 복약지도 문제가 함께 불거진데다 최근 공중파 방송에서 약국조제상의 비위생 문제가 언급되며, 여론으로부터 약사사회가 질타를 받은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김 회장은 “투쟁을 방해하고 약사들의 진정성을 무시하는 정부의 여론작업은 오늘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과 관련한 대의원임시총회를 28일 오후 2시부터 개최했다.지난달 20일 국회에 제출된 이번 개정안은 오는 11월 21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한독약품이 고혈압치료제 ‘트리테이스’의 심혈관보호 적응증 취득 10주년을 맞아 ‘HOPE 캠페인’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HOPE 캠페인’은 평소 심혈관 건강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의사들이 희망 메시지를 보내는 행사다. 한독약품은 의사들이 보낸 희망 메시지 1건당 5000원의 기금을 적립해 평소 심혈관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자가혈압측정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독약품의 트리테이스 마케팅 담당 허비호 PM은 “심혈관 질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자가혈압측정기를 전달해드림으로써, 평소 혈압관리를 통한 심혈관 건강관리를 돕고자 HOPE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 PM은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을 진료하고 계신 의사 선생님들이 많이 참여해, 보다 많은 어르신들과 희망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혈관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희망 메시지는 휴대폰 문자(1544-6590)를 통해 전달할 수 있으며, 11월 26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고혈압치료제 트리테이스(성분명: 라미프릴)는 2001년 3월 HOPE Study를 토대로 국내에서 심혈관보호 적응증을 취득했다.HOPE(Heart Outcomes Pre
민주당 등 야5당이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허가-특허연계제도가 포함된 약사법개정 상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야5당은 28일 오전 8시 한미FTA 강행처리 저지를 위한 대표회담을 갖고, 한미FTA 강행처리를 반대하는데 합의키로 한 내용을 공동 발표했다.야 5당은 “한미 FTA가 우리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서민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중소영세상인 보호정책을 비롯한 공공정책과 복지정책을 제약하는 등 나라의 주권을 심각히 훼손시킬 수 있다는 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주권침해를 포함한 독소조항 등 중대한 문제점이 드러난 한미 FTA를 이번 국회에서 비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허가-특허연계제도 역시 그간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의원들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독소조항 중 하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6일 전체회의를 통해 한미FTA 부수법안 중 하나인 약사법 개정안을 상정했다.이날 복지위는 약사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하면서 공청회와 전체회의를 통해 전문가 의견과 정부 대책을 듣기로 결정했다.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신상진, 민주당 주승용 의원도 의약품허가 특허연계제도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27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2011년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극복을 염원하는 ‘푸른빛 소망나무’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푸른 빛 소망 나무’ 행사는 당뇨병의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양사 공동 주최 하에 마련됐으며, 특히 두 회사의 당뇨병 치료제 분야 전략적 제휴 이후 첫 사내 행사로 양 사 임직원 및 대표가 함께 참석하여 당뇨병 극복을 위한 기대와 소망을 함께 전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 임직원들은 이날 파란색 고리모양의 종이 위에 당뇨병 극복 염원 메시지를 적고, 이를 대형 소망나무에 거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극복 염원을 잘 담은 메시지를 뽑아서 판넬에 전시하는 행사도 진행 했다.
일괄 약가인하의 여파로 제약업계 M&A설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실상 한국제약업계 특성상 기업간 합병 가능성은 낮다는 분위기다. 먼저, 제네릭에 의존하고 있는 업계 상황으로 미뤄볼 때 상위사부터 영세업체까지 보유한 품목에 별반 차이가 없어 굳이 합병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2009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의약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총 580여개다. 그러나 업체 당 평균 생산 금액이 255억원에 불과할 만큼 낮은 수준이다.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업체만을 두고 봤을 때도 연간 생산실적이 500억원 미만에 머무는 업체가 전체의 70%가 넘는 196개로 영세업체 수가 높은 편이다.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일괄 약가인하 정책으로 난립한 영세업체를 정리해 신약개발 능력이 있는 50여개 업체까지 대폭 줄이는, 이른바 대대적인 제약업계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문제는 상위업체부터 영세업체에 이르기까지 보유품목이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간 개발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적은 대신 빠른 매출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제네릭에 거의 모든 업체가 의존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제약업계 특성상 M&A가 이뤄진다 해도 상위제약사에만 해당될 뿐 영세업체는 물론 중소제약사까지 그대로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