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별 단순한 진료비 비교는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게 돼 국민들에게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선진통일당)은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국정감사에서 구체적인 의료행위에 따른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 진료비 비교는 부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국민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며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강조했다.최근 심평원은 국민의 알권리 신장, 의료기관 선택권 보장, 나아가 의료기관간 가격경쟁을 통한 진료비 인하 등을 위해 비급여 진료행위 코드 및 용어를 표준화하고 의료기관 진료비 비교 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에 있는데 44개 상급종합병원의 ▲초음파검사 ▲양전자단층촬영(PET) ▲캡슐내시경건사 ▲다빈치로봇수술 ▲교육상담료 ▲상급병실료차액 ▲제증명수수료 등 7개 항목에 대한 가격정보 공개를 준비 중에 있다. 문 의원은 비급여 진료내역 및 비용 등에 대한 자료를 요양기관에 요청할 수 있도록 심평원에 ‘비급여 진료비 직권조사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면에는 그동안 지속적인 보장성 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급여 비용의 증가로 인해 OECD 대비 건강보험 보장성이 낮은 것에 기인한다고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의료기기법·의료법·약사법 개정을 통해 리베이트 제재를 강화함으로써 관행을 반드시 근절시키겠다”고 강조했다.오위원장은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제약사와 의료기관 사이의 불법 리베이트 때문에 약품가격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악화는 물론 국민의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제약사의 R&D 투자 의욕을 저하시켜 제약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2010년 11월부터 리베이트 지급자는 물론 이를 수수한 의사 등도 처벌할 수 있도록 의료법을 개정하여 쌍벌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오히려 대규모 리베이트 지급행위가 보다 은밀하고 교묘한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질타했다.검·경찰 및 공정거래위원회가 보건복지부에 통보한 내용에 따르면 2009년 8건, 2010년 10건에서 쌍벌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011년 59건으로 적발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오 위원장은 “의료기기법 개정을 통해 의료기기의 생산·수입단계에서부터 유통단계에 이르기까지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효율적으로 관리·감독해야하며 의료법과 약사법 개정으로 제재 대상 및 제재 수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22일 심사평가원이 공개한 302개 의료기관의 암 ‘수술사망률’ 평가 결과가 암환자들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심평원은 지난 5월 22일 국내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위암, 대장암, 간암을 대상으로 2010년 1년간 3개 암 수술 실적이 있는 302개 병원의 ‘수술사망률’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평가결과 위암은 221개소 중 93개소(42.1%), 대장암은 291개소 중 122개소(41.9%), 간암은 115개소 중 26개소(48.7%)에서 1등급을 받았으며, 위암·대장암·간암 모두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51개소였다. ‘실제사망률’이 ‘예측사망률’ 구간의 상한치보다 낮은 경우에는 ‘1등급’으로, ‘실제사망률’이 ‘예측사망률’ 구간의 상한치보다 높은 경우에는 ‘2등급’으로 공개했다.심평원은 암 수술사망률 평가 대상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은 16일 심평원 국정감사에서 심평원의 의료기관별 암 수술사망률 평가․공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술사망률 공개 대상 확대에 앞서 평가 지표와 기준 개발, 적용과정에 있어 충분한 근거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문정림 의원은 심평원
보건복지부가 일부 언론에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를 교체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이같은 논란에 개인 페이스 북을 통해 ‘발언자에게 저도 한 마디 하겠습니다. “집행부 교체명령을 내려주세요. 당신이 할 수만 있다면...”’이라고 밝혔다.이번 논란은 의협 집행부의 윤리위원회 구성이 늦어진다는 데서 시작했는데 복지부의 한 인사가 지도감독기관의 권한으로 의협 집행부의 교체를 운운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노 회장은 "의협의 집행부 교체명령을 내릴 수 있다..."’라는 글을 통해 ‘의협의 윤리위구성이 늦어진 이유는 1. 지난 4월 의협정기총회 하루 전에 의료법개정관련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발표되어 미리 정관을 개정할 여유가 없었는데 2.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비의료인 4명을 윤리위원으로 추가하는 것은 정관위반사항이므로 반드시 총회를 통해 정관을 먼저 개정해야 한다고 의협 대의원회가 강력히 주문함에 따라 3. 보복부의 유권해석과 변협의 의견, 그리...고 두 곳의 로펌의 의견을 받은 후 4. 전체의사회를 다시 열어 비의료인 4명을 추가하여 최종 윤리위원을 이사회에서 결의하였고, 5. 대의원회의 선출을 통해 곧바
부작용으로 미국에서 철수한 한국로슈의 ‘로아큐탄’에 대해 급여중단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언주 의원은 16일 열린 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부작용으로 미국에서 철수한 의약품이 국내에서는 여전히 처방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 성분의 여드름치료제는 현재 국내에서 한국로슈의 ‘로아큐탄’ 등 15개 제약사 41개 품목이 생산·유통되고 있는데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이 약은 사춘기 전 여드름에 사용하지 않으며 12세 미만의 소아에게 권장되지 않는다’고 되어 있는 등 청소년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또 12세에서 17세에는 신중히 투여해야 하고 대사성 또는 구조적 골질환의 병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 더욱 주의를 요한다도 밝혔는데 청소년에게 배통(등이 아픈 증세)을 빈번하게 유발시키고, 고용량 장기간 투여 시 조기골단폐쇄를 일으켜 소아의 정상적인 성장․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키가 안 클 수 있는 것이다.특히 ‘로아큐탄’ 등은 2010년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5887만원, 약 17만 개가 12세 미만 소아에게 처방됐는데 로슈는 2009년 6월 부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시찰 기관에서 동아제약이 제외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목희 의원은 16일 열린 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최근 리베이트 혐의로 검찰 조사에 들어간 동아제약에 대해 현장시찰 기관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밝혔다.현장시찰이 모범사례 직접 둘러본다는 의미인데 최근 리베이트로 검찰조사에 들어간 동아제약을 현장시찰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 이다.이에 대해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은 현장시찰에서 동아제약을 빼기로 보건복지위 여야간사가 합의했다고 밝히고 리베이트 문제는 별도의 위원회를 열어 증인출석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환자실의 비현실적인 의료수가가 사망률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은 16일 심평원 국정감사에서 국내 중환자실의 낮은 의료수가와 비현실적인 전문의 가산금이 중환자실 사망률을 높이고 있다며 현재 책정된 중환자실 의료수가가 8년 전 제시됐던 적정수가보다 오히려 2만5천원이 적다고 밝혔다.심평원이 지난 2004년 서울대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1등급시 16만6771원이 중환자실의 적정수가라고 보고한 바 있는데 현재의 수가는 그보다 낮은 14만 1860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원가보존률과 관련해 2009년 대한병원협회 연구에서 당시의 수가 12만7090원이 원가의 5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과 비교해도 현재의 의료수가 수준이 이와 유사할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전담의 가산금 8980원으로는 의사 한명이 한달동안 24시간을 쉬지 않고 10명의 환자를 돌본다 해도 월 269만원(의사 1명x30일x환자 10명x가산금 8980원)밖에 받을 수 없는 비현실적인 구조도 일선 병원에서 전담의 제도를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9월 아시아 각국이 참여하는 중환자실내 패혈증 연구보고 한국 자료에 의하면 2011년 3만6244명의
우리나라의 컴퓨터 단층촬영기기(CT)와 자기공명영상(MRI) 등 고가의료장비 보유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많아 불필요한 진료를 초래하고 있는 주장이다.또 이들 장비 5대 중 1대는 10년 이상 노후 된 장비여서 사용기간과 영상품질에 따라 의료장비 차등수가제를 도입 필요성도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윤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현재 인구 백만명당 CT 보유대수는 35.9대, MRI는 21.3대로 OECD 평균(2008년 CT 23.0대, MRI 11.1대)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CT는 2008년 1788대에서 2012년 7월 3014대로 늘었고, MRI는 2008년 855대에서 2012년 7월 1113대로 늘었는데 사용연한이 2012년 7월 현재 CT와 MRI 등 의료장비 3116대 중 5년 미만은 43.3%인 1348대, 5년 이상 10년 미만은 36.1%인 1124대, 10년 이상 노후된 의료장비는 20.7%인 644대로 집계됐다. ‘고가 진단 및 검사장비별 의료행위 건강보험 청구현황’을 보면, 청구액 기준으로 CT료의 경우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명찬)은 줄기세포·재생의료 연구 활성화를 위한 국가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국가줄기세포은행을 17일 개소한다.국가줄기세포은행의 개소는 의료비 지원 등과 같은 사후 대책 마련이 아닌 적극적인 예방 조치로서 난치병 치료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줄기세포·재생의료 연구의 인프라를 국가가 직접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국가줄기세포은행은 2015년 건립 예정인 줄기세포․재생센터의 핵심 기구로서 국내에서 수립되는 줄기세포주를 확보·보관·관리하고, 미국·영국 등 해외 줄기세포은행과 협력해 해외 줄기세포주 및 관련 연구정보를 확보해 국내 연구자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에서 등록·관리하는 인간배아줄기세포주와 금번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기술로 수립된 역분화줄기세포주를 공급함으로써 관련 기술 실용화 연구를 지원할 예정으로 국내 줄기세포주의 대외 신뢰도 강화, 줄기세포·재생의료 인프라 구축에 따른 연구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립보건연구원은 국가줄기세포은행 개소 후 이를 중심으로 국내외 줄기세포 연구자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줄기세포주 등의 연
업무정지 중인 요양기관에 대한 사후 점검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처분 기간 중에 다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정록 의원이 국정감사를 맞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입수한 ‘업무정지 처분 요양기관 이행점검 실적’ 자료에 따르면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요양기관 중 실제 영업 여부를 조사받은 기관은 전체의 5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012년 7월 현재까지 최근 4년간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기관은 2009년 200개소, 2010년 240개소, 2011년 189개소, 2012년 8개소로 총 637개소였는데 업무정지 중인 요양기관에 대한 영업 여부 점검은 284건이 이루어져 전체의 56.8%에만 점검이 이뤄졌다.특히 이행실태 확인 현황을 보면 점검이 이루어진 전체 362개소 중 또다시 부당행위가 확인된 요양기관은 119개소로 32.9%에 달했다. 유형별로 보면 심사청구 반송은 4년간 총 47개소 점검에 30개소(63.8%), 원외처방전 발행은 251개소 점검에 48개소(19.1%), 편법개설은 64개소 점검에 41개소(64.1%)에서 부당확인이 됐다. 이들 119개 요양기관이 부당으로 청구한 금액은 최근 4년(2009~2012)간 총
기준에 미달하는 병원이 전문병원 지정제를 통해 지정됐다는 주장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은 2011년 11월 전문병원지정제 시행 후 전문병원 중 의료인력이나 환자구성비율 등 기준이 충족되지 않은 9개 의료기관이 있었다고 밝혔다.특히 이들 9개 의료기관 중 개선의 시간을 줬음에도 지금까지 6개 의료기관은 시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6개의 기준 미충족 전문병원 중에서 심장질환과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지정 당시부터 지금까지 환자구성비율의 기준에는 충족되지 않았으나 정책적 필요에 의해서 지정됐다는 설명이다.또 의료인력이 부족한 척추질환의 경운 인력난이 심한 지방소재 중소병원으로 애초부터 기준을 충족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김명연 의원은 “정책적 필요에 의해 전문병원을 지정했다면 기준에 충족하도록 심평원에서 관리를 해야 하는 데 방치하고 있다”며 “전문병원 취지를 살리고 국민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전문병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계약기간 만료일이 속하는 해의 5월31일까지 체결토록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정부는 16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 시기를 정부의 예산 편성 시기와 연계해 국고지원액의 정확성을 높이고, 임의계속가입 신청기한을 연장하는 한편 건강보험증 부정사용시에 처벌을 강화하는 등 현행 제도를 개선·보완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개정안에는 ▲요양급여비용 계약체결 시기 조정(안 제45조) ▲임의계속가입 신청기한 연장(안 제110조) ▲보험증 부정사용을 통한 부정급여 처벌 강화(안 제115조) ▲그 밖에 현행 제도운영에 필요한 법률근거 명확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의 시기 조정’(안 제45조제3항)과 관련해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계약기간 만료일의 75일 전까지 체결하도록 되어 있어 실제 요양급여비용 계약이 10월 중순에 체결돼 정부의 다음 연도 예산안 편성이 마무리된 후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국고지원 규모의 정확한 산정이 곤란한 문제가 있었다.이에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계약기간 만료일이 속하는 해의 5월31일까지 체결하도록 하고, 그 기한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
유방 확대수술에 사용되는 실리콘 인공유방의 부장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정록 의원(새누리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기기 단속 현황’에 따르면 실리콘 인공유방의 부작용 사례가 최근 3년간 5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의료기기에 의한 부작용은 최근 3년간 53건에서 717건으로 13.5배나 증가했는데 부작용 의료기기의 대다수는 인공유방이었다. 실리콘겔/실리콘막 인공유방의 부작용은 최근 3년간 463건을 기록하며 전체 부작용 건수 907건중 절반이 넘는 비율을 차지했는데 증가세 역시 가장 높아 2009년 8건에 불과했으나 2011년은 420건으로 무려 52.5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수입된 실리콘겔 인공유방 4만2176개 중 부작용 발생 건수는 344건(0.82%)이었으며, 실리콘막 인공유방은 지난해 2585개가 수입돼 119건(4.6%)의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정록 의원은 “의료기기는 환자의 치료에 직접 사용되는 만큼 높은 신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관계기관은 실리콘 인공유방에 대한 사전 심사와 사후 점검에 최선을 다해 의료기기 안전관리에 만전을
약국과 의료기관 고발을 놓고 의·약계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약사회가 의사들의 모임인 전의총을 비난하고 나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성남시약사회는 15일 전국의사총연합이 몰래카메라를 동원해 성남지역 전체약국을 촬영·고발하고 이제는 대한민국 전체 약국을 ‘몰카’로 촬영해 고발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전의총의 비상식적이고 광기어린 난동에 경악을 금치 못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약사회는 국민건강을 위해 의·약이 힘을 합쳐 나아가도 모자랄 보건의료의 열악한 현실에서 의사단체인 전의총이 장비와 사람을 동원해 ‘몰카’라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 묻지마식 고발, 폭로전을 전개해 상대단체인 약사직능은 물론 보건의료계 및 사회전반에 걸쳐 서로를 헐뜯는 ‘반목과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의사라는 전문인의 올바른 태도라고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밝혔다.특히 전의총의 몰카 촬영 고발은 자신들 외에는 누구도 인정치 않는 의사 집단 이기주의와 오만함의 극치라며 전의총이라는 단체가 상대 직능인 약사를 전부 조사할 자격과 그 만한 위치에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약사를 공격할 것이 아니라 전의총은 의사들의 불법 리베이트 및 병·의원 불법행위에 침묵하지 말고 의사 스스로
개원의협이 최근 처방전 2매 발행 의무화 및 처벌조항 입법 움직임에 강력 반발했다.최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이 환자보관용 처방전 발행이 지켜지지 않고 있어 처벌규정을 만들어 강제화해야 한다고 하자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은 환자보관용 처방전을 발행해주지 않은 의사나 치과의사를 처벌하는 기준을 신설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이에 대해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개원의협)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의사의 처방전은 약을 조제하기 위한 조제지시서라고 주장했다. 개원의협은 의사의 처방전은 약사로 해금 약을 조제하게 하기 위한 조제지시서이므로 조제용 1부만으로 충분하며 현재도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특별한 사유가 있어 환자가 요구할 경우 처방전을 추가 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처방 내역은 수년에서 수십년에 걸친 임상경험을 통해 얻은 의사개인의 고유한 지적재산권이며, 주치의의 동의 없이 다른 의사에게 동일처방을 요구해 반복 사용할 우려가 있어 환자 본인에게도 위험을 초래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환자의 알권리는 약사의 복약지도나 조제내역서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확보할 수 있으며, 본인이 복용하는 약이 과연 주치의가 처방한 약인지 대체조제 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