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과 한광수 전 서울시의사회장에게 의사면허 취소를 통보한 가운데 의료계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혁)은 8일 성명서를 내고 “의료계의 발전과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한 김재정 회장과 한광수 전 회장이 의사면허취소 처분을 받은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의약분업 당시 김재정 회장과 한광수 전 회장의 투쟁은 의권수호를 위한 것으로 의권수호는 국민 건강과 직결된 만큼 강한 투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며 “국민과 우리나라 의료계를 위한 노력들이 의사면허 취소로 돌아온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면허취소는 개인의 사회·정치적 생명은 물론 의사로서 수십년간 활동해온 업적을 인정치 않겠다는 법원의 의지”이며 “명예로운 퇴임을 앞둔 상황에서 회원으로서 모든 권리를 박탈당하는 것은 의협 회장의 사회·정치적 활동영역을 제한하겠다는 국가의 과잉된 의지 표출”이라고 지적했다. 대전협은 “국민 건강을 위한 의사들의 노력이 앞으로도 진행될 것이 확실한 바 이번 판결은 끝난 것이
서울아산병원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16일 ‘Yes I can'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1회 뇌성마비 환우들의 모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뇌성마비 환우 및 가족들을 초청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아산교육연구관 1층 의과대학 강당에서 진행된다. 뇌성마비의 수술적 치료와 재활은 물론 줄기세포치료를 이용한 뇌성마비 치료의 현주소에 대한 특강과 함께 ‘뛰어라 내다리’의 저자 김민주씨의 초청강연, 마술쇼 등의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모임을 주도한 정형외과 박수성 교수는 “뇌성마비 환우 및 그 보호자 20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라며 “참가자들과 진료실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고 환아들이 힘을 얻고 즐거워 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4-08
인천에 소재한 모대학병원이 정확한 검사없이 우측 폐암환자의 좌측 폐를 일부 절제해, 환자가 의료사고 소송을 제기했다. 2004년 1월 이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최모(73)씨는 지난 2월 모대학병원에서 의료사고를 당했다며 수술비 6260여만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수술을 담당했던 의료진은 내시경 소견으로 좌측폐에 암 종양이 있는 것으로 알고, 좌측 폐의 종양을 제거했다. 그러나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 양성종양인 것으로 나타나 재검사한 결과 우측폐에 암 조직이 있는 것을 발견 최씨에게 재수술을 권했다. 이 병원을 신뢰하지 못한 최씨는 한달 후 서울의 모병원에서 다시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최씨 가족은 고령에 잇따른 수술로 인해 최씨가 현재도 수술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4-08
서울시의사회가 지난 12월 회원들에게 증명서발급 수수료의 적정선을 제시한 것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5억원을 납부 할 것을 공식통보해 의사회의 대응이 주목된다. 서울시의사회는 4일 공정위로부터 사업자단체금지행위와 관련해 ‘진단서 등 각종 수수료 인상’ 제시에 따른 과징금 5억원을 6월 2일까지 납부할 것을 정식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통보와 관련 서울시의사회는 최근 구성된 초도 상임이사회를 갖고,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서울시의사회는 신민석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소위원회는 박상호 의무이사(간사), 장현재 총무이사, 이관우 법제이사, 유혜영 재무이사, 좌훈정 홍보이사, 박영우 강동구의사회장, 김종진 원장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과징금 납부기간인 6월 2일 이전에 과징금부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정식제출 할 방침이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이의신청은 결정문을 받고 난 30일 이내에 해야 한다’로 되어있어 서울시의사회의 이의신청은 늦어도 5월 4일 이전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의사회는 과징금납부에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이종철)은 올해부터 우수한 전공의들을 해외 유수의 의료기관에서 연수를 받는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환 교육수련부장은 “전공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교육만족도를 높여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외연수제도를 실시한다”고 배경 및 목적을 설명했다. 우수 전공의 선발기준은 *전공의 3년차 이상 *근무평가, 논문실적(SCI가점), 진료기여도, 대내외 수상실적, 고객 CS 등의 성과 *부서 및 병원발전 기여도를 바탕으로 한 진료과장 추천 등이다. 기준을 부합하는 전공의는 교육수련부에 해외연수계획서를 제출하면 교육위원회의 최종심의를 거치게 된다. 최종선발된 전공의는 체제비와 왕복 항공료 전액을 지원 받으며, 연수기간 중의 급여도 그대로 지급 받을 수 있다. 연수기간은 3개월 이내로 연수의료기관은 진료과 특성에 따라 각 진료과에서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기관을 정하지 못한 경우에는 삼성서울병원과 협력관계에 있는 미국 MD앤더슨에서 연수 받는다. 병원은 매년 1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올해 연수자는 이미 선발되어 6월부터 해당 연수기관에 파견될 예
서울시의사회(회장 경만호)는 3년간 의사회를 이끌어갈 제29대 임원을 확정·발표했다. 새로운 서울시의사회 집행부는 경만호 회장을 포함해 7명의 부회장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 회장이 공약사항으로 내건 여의사담당, 1차의료전담, 의학회담당 부회장이 신설, 선임됐다. 출신교는 연세의대가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톨릭의대·경희의대·고려의대·서울의대·이화의대 각 3명, 경북의대·전남의대·조선의대 각 2명, 부산의대·중앙의대·한양의대·파티마 각 1명을 차지했다. <서울시의사회 제29대 임원명단> 구분 성명 소속 출신교 비고 회 장 경만호 서울시의사회 가톨릭 부회장 나 현 가든안과의원 연 세 총무, 법제 김주필 김주필의원 고 려 보험, 재무 서윤석 성누가의원 경 희 공보, 홍보, 섭외 이선화 이화의대 목동병원 방사선과 교수 이 화 학술, 의학회 최성엽 효미의원 서 울 정보통신, 여의사 신민석 신비뇨기과의원 전
대전협은 의협이 직역단체에 배정한 비례대의원의 78%가 대개협에 편중된 것에 대한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이 혁 회장[사진]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전협의 회비납부율이 다른 직역에 비해 월등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의 13%인 3명만 배정 받은 것은 불합리하다”며 “회원수 또는 회비납부율 등의 명확한 기준을 제정해 대의원수를 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직역단체에 배정된 비례대의원은 모두 23명으로 대한개원의협의회가 18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어 대전협이 3명, 공공의학회와 병원의사회가 각각 1명을 확보하고 있다.
대전협 자료에 따르면 2005년 기준 전공의와 개원의 납부회원은 각각 1만2699명, 1만4118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회비납부의 경우 전공의가 97%에 이르는 납부율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개원의는 53%에 머물었다.
이혁 회장은 “이제는 합리적 기준에
충북도 진천군민의 주요 사망원인은 암과 뇌혈관질환이며, 여성보다 남성의 사망률이 높았다. 충청북도 진천군보건소(소장 박상철)는 군민들의 건강관리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 및 보건소 사업의 주요지표로 활용하기 위해 도내 처음으로 군민의 연도별 사망력 변화와 원인을 파악했다고 발혔다.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박풍남 담당자가 진행한 이번 조사는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까지 사망한 군민 총 사망자 1015명을 대상으로 *사망원인별 *노환 및 원인불명 *신생물 *사고 *연령별 *지역별 6개 항목 53개 요소에 대해 분석했다. ‘03년 사망자는 남성 285명, 여성 186명 등 총 471명, ‘04년은 남성 367명, 여성 177명 등 총 544명으로 남성의 사망비율이 여성보다 높았으며, 2004년 사망자 수는 전년에 비해 늘어났다. ‘03년 사망원인은 노환 및 불확실한 질병이 가장 많았으며, 신생물(암), 순환기계질환, 사고, 뇌혈관질환이 그 뒤를 이었다. ‘04년의 경우 1위와 2위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노환 및 불확실한 질병, 신생물(암)이었으며, 이어 뇌혈관질환, 사고, 순환기계
안드로겐 병용요법이 일반적인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여성 성기능장애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의대 비뇨기과학교실 이하나 교수팀(윤하나, 정우식)은 최근 ‘안드로겐 보충요법의 여성 성기능장애 환자의 치료에서의 임상적 효과’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성기능 장애로 내원한 성인여성 75명을 대상으로 여성의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분포와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의 임상적 효과를 조사했다. 대상환자의 평균연령은 39.6±8.7세로, 10명의 여성이 폐경상태로 모두 호르몬 보충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남성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지 않았으며, 폐경 전 여성은 모두 정상범위의 여성호르몬 농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자세한 병력 및 질 내진 등의 신체검사, 소변검사, 성호르몬 검사를 포함한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한국어로 된 FSFI-K(Female Sexual Function Index)에 기초한 국문 설문지를 이용해 대상환자의 전반적인 성생활 자료를 취합했다. 기질적 장애여부를 구분하기 위해 외음부의 감각신경 진동각 검사와 레이저도플러 혈류측정을 실시하고,
미용실이 불법으로 문신은 물론 성형시술까지 실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6일 종로구 소재 미용실 원장 김모씨를 무면허 성형시술 혐의(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로 구속하고, 강모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3년도에 2주간 중국 미용학원에서 눈썹과 입술라인 문신성형을 배우고, 2개월간 강씨에게 실리콘·보톡스주사 기술을 배운 후 2004년부터 현재까지 불법시술을 행했다. 김씨는 미용실에 찾아온 고객에게 성형외과보다 저렴한 가격에 시술을 해주겠다고 유인한 후, 미용실과 고객집에서 이마, 입술, 가슴 등에 실리콘 및 보톡스 등을 시술해왔다. 이 같은 수법으로 김씨는 고객 35명에게 1인당 200만~300만원을 받고 불법성형시술을 해주고, 1억여원의 이득을 챙겼다. 검찰은 불법시술을 받은 일부가 얼굴부위 근육의 변화, 가슴 임파선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4-07
건국대는 최근 의학전문대학원생과 인턴, 레지던트 등 의료인력에 대한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의학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했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원장 이경영)은 6일 건국대병원 지하 3층에 마련된 의학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학시뮬레이션센터는 2여억원이 투입되어 시뮬레이션룸 2개와 debriefing룸 1개, skill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SimMan과 SimBaby 등의 시뮬레이션 세트 외에 영아와 소아 심폐소생술을 위한 마네킹, 기관내삽관술용 마네킹 등 20여종의 임상실습용 마네킹을 갖추고 있다. 이경영 의학전문대학원장은 “기존에는 임상상황 경험을 위해서는 환자의 희생과 고통스러운 기억 등을 피할 수 없었다”며 “이번 의학시뮬레이션센터로 피교육자들이 실제와 매우 유사하게 조성된 가상모델을 체험하고 그 결과를 평가·보완함으로써 의료인의 자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개소식에 이어 SimMan을 이용해 ‘심근경색증의 병력이 있는 환자의 심실세동 발생 모델’이 시연됐으며, 이 과정이 debfriefing룸으로 실시간 중계
만성질환 치료로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환아들을 위한 충남대병원학교가 지난 6일 문을 열었다. 충남대병원은 대전시교육청과 공동으로 건강장애학생들의 학업의 연속성 유지 및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병원학교를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6일 오후 개교한 병원학교의 정식명칭은 대전광역시 소속 충남대병원학교(대전대신초등학교)로 소아병원 4층에 마련됐다. 병원학교는 유·초·중등과정이 개설되었으며, 교사 1명과 보조원 1명이 상주해 학생들의 학업을 지도한다. 이를 위해 충남대병원은 장소 및 전화, 팩스, 인터넷 시설 등의 시설물 가설을 담당하고, 교육청은 특수교사 파견(대신초교 소속), 비품구입 및 배치, 학생용 도서를 제공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병원학교 개교로 건강장애학생들에게 학교생활 적응도모 및 삶에 대한 대한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어 치료효과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4-06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제정을 위한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6일 오후 3시부터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1에서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제정을 위한 ‘의료사고 피해자 증언대회’를 개최, 의료사고피해에 대한 논의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의료사고 피해자들은 본인 혹은 가족인 겪은 각종 사례를 밝히며, 조속한 법제정을 눈물로 호소했다.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4월 한달간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예방사업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4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앞 광장에서 ‘2006 범서울시 정신건강연합캠페인’의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울증 조기발견’을 주제로 한 올해 캠페인의 발대식에는 서울시 관계자, 정신보건기관 실무자 및 일반시민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4대 정신건강지킴이로 위촉된 강지원 변호사의 격려사 등이 마련됐다. 특히 시민들을 위해 12개 부스에서 우울증 검사를 비롯해 정신건강 검사 및 상담, 각 참여기관 홍보물 배포 및 다양한 이벤트 등이 이루어졌다. 올해 캠페인에는 서울시 25개구의 30여개 정신보건관련기관이 20여개팀을 구성해 참여, 시민을 찾아가 정신건강 검사 및 상담, 도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 이명수 센터장은 “정신신보건관련 기관들이나 실무자들이 개별적으로 소규모로 진행하지 않고 동시다발적 실시되는 캠페인은 서울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정신건강예방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의 우울증
경상대학교(총장 조무제)는 5일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회의실에서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센터장 최완성)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경상대에서 설립된 신경기능장애센터는 정부주관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로서 의과·치과·한의과 대학 기초 의학교실을 중심으로 연구인력 및 자원을 체계화해 기초의과학 부분 거점연구조직을 육성하기 의한 것이다. 경상대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는 지난해 6월 MRC사업에 선정됐으며 앞으로 3단계에 걸쳐 총60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다.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는 앞으로 *신경기능장애기전 규명 및 관련 질환 신약 개발 *신경기능장애기전 이해 및 신약개발을 위한 기반 확립 *신경기능 손상 방어기술 개발 및 임상응용 *신경질환 관련 신약 후보물질 도출 등의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최완성 센터장은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를 설립함으로써 기초 의과학분야 우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연구결과의 지적재산권 및 산업화에도 심혈을 기울여 확보한 원천기술의 실용화와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