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리 교수는 그동안 줄기세포의 존재를 믿어왔는데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발표 이후 이러한 확신이 깨졌다고 전했다. 황우석 교수의 대변인으로 활동해온 안규리 교수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이번 사태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평화방송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안 교수는 “난치병 치료를 위한 차세대 기술은 줄기세포와 이종장기로 특히 세포치료가 이루어지는 다음 세대에서는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체세포 핵이식 줄기세포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임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팀 내에서의 본인의 역할과 2005년 논문에서의 역할, 연구원에 3만달러를 전해진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는 12월 초 피츠버그의대 방문 동기 및 비용전달에 대해 밝혔다. 안 교수는 “(황 교수) 연구팀 내에서의 역할은 체세포핵이식 줄기세포가 만들어진 다음에 이 줄기세포를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한 자문 및 줄기세포 응용에 대한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커뮤케이션 자문”이며 “세계줄기세포허브 구축 TF팀 일원으로도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에 대한 역할에 대해 “올해 5월 런던에서 사이언스 논문발표 의사로서 언론들의 질문에
연세의대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대한 의견이 내부에서도 엇갈리고 있어 최종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 10월 교육부는 ‘2단계 BK21’ 사업안을 발표하며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대학에 대해서만 혜택을 준다고 밝힌 이후 미전환을 고수했던 의대들이 속속 전환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연세의대도 전환의 득실을 논의해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정부발표 이후 ‘전문대학원동향분석위원회’를 구성해 회의를 가졌다. 또한 최근 연세대를 포함한 주요 의대들이 계속 요구해온 전문대학원 모집정원 50%를 기존 의대학제인 2+4로 간다는 것에 대해 교육부가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냄에 따라 조만간 연세의대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의대 보직자들 사이에서는 전환쪽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를 보이며 조만간 전환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교수들의 입장은 아직도 결정을 보류하거나 반대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내부적으로 적잖은 갈등이 예상된다. 분석위원회에서 활동한 한 교수는 “분석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2~3차례 회의를 가지
한해동안 노력을 아끼지 않은 직원들에게 무릉도원상, 괄목상대상 등 독특한 명칭의 상을 수상하는 종무식이 열려 화제다.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이종철)은 30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SMC올림픽’이라는 종무식을 개최하며 한해를 마무리한다. 9년째 연속으로 열린 이 행사는 한해 동안 병원에서 두각을 나타낸 우수부서와 우수자를 43개 분야에서 선발, 시상하는 것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색다른 종무식인 만큼 색다른 명칭을 가진 각각의 상은 받는 이나 축하하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단체부분인 우수부서상은 *괄목상대상(전년대비 재원일수 최대 단축 병동) *무릉도원상(인턴이 뽑은 우수 병동) *금상첨화상(주말 병상가동률 우수 병동) *e-Partner상(전자결제 우수 부서) 등으로 나눈다. 개인상은 *금성맹약상(진료시간 준수, 대기시간 단축 등 환자와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한 의사) *주경야동상(전년대비 외국어 등급이 가장 많이 향상된 직원) *살신성인상(최다 헌혈 직원) *구강지화상(감사편지를 가장 많이 받은 직원)을 수상한다. 각 분야에
최근 빅3 대학병원을 비롯해 대형병원들이 ‘서브인턴제(Sub-internship)’을 적극 도입하고 있어 대학병원 전반에 파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브인턴제’는 현행 의과대학의 임상실습(견학)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직접 지도 교수 입회 아래 환자를 진료하는 것으로, 미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
국내에서 이 제도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의학전문대학원의 늘어나는 교육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의 하나로 보기 때문이다.
국내 서브인턴제는 현행 졸업 후 인턴 수련과정(1년)을 대학원 4학년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의사(전문의) 양성교육기간을 1년 단축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대형병원들이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서브인턴제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서브인턴제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등 크게 4곳이다.
보통 방학기간인 1
황우석 교수가 2005년 논문에 제시했던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 조사위원회은 29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황 교수팀이 만들었다고 보고한 줄기세포는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가 아닌 수정란 배아줄기세포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노정혜 연구차장은 지난 22일 외부 3개기관에 DNA분석을 의뢰, 검토한 결과 2번과 3번 줄기세포주 모두 환자의 체세포와 일치하지 않았으며 미즈메디병원 수정란 줄기세포 4번과 8번과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 교수가 냉동보관한 줄기세포주 5개 역시 미즈메디병원에 보관된 수정란 줄기세포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했다. 조사위는 2004년 논문에 제시된 줄기세포와 복제개 스너피의 검증결과는 현재까지 받지 못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2004년 논문의 재검증을 위해 난자제공자의 혈액과 타 기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줄기세포주를 추가조사하고 있다. 최근 1번 줄기세포주를 만드는데 난자와 체세포를 제공한 여성 혈액을 확보해 분석을 의뢰했으며, 이 논문의 공동저자인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29일 오전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부에 의뢰했던 DNA 지문을 분석한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오늘 조사위는 2005년 사이언스 논문과 관련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냉동보관했던 5개 세포와 복제개 스너피의 DNA 분석결과 등을 발표한다. 조사위는 지난 22일 냉동보관 세포 9개, 배양중인 세포 9개, 환자의 체세포 시료 13종, 테라토마 조직 3종 등 모두 34종의 검사를 외부업체에 의뢰했다. 외부업체에서 분석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조사위는 최종 검토작업을 벌이고 줄기세포 존재의 유무와 원천기술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일부 조사결과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아 최종결과는 1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2-29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연구에 쓰인 난자가 적법한 절차없이 제공된 것으로 확인되어 생명윤리위가 강도 높은 조사에 들어간다. 오늘 오전 7시반부터 2시간 가량 간담회를 가진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황 교수의 연구과정에 생명윤리와 관련된 잠재적인 문제점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생명윤리위는 황 교수팀 연구의 윤리적 문제를 밝혀내기 위해 15일 간담회 이후 4인 소위를 중심으로 여러 기관에 자료를 요청해 조사를 실시했다. 그중 불충분하거나 추가적인 의문 사항이 있는 자료에 대해서는 수차례 자료를 요청해 자료를 취합하고, 진위 여부를 다른 기관가 비교해 분석할 결과 난자공여 과정에서 수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2005년 이전 연구에서는 난자 제공시 충분한 설명이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확인할 수 없었으며, 2005년 연구에서도 충분한 설명과 IRB에서 승인된 동의서 양식 사용 등의 적법한 절차가 사용되지 않았다. 또한 이미 한차례 크게 불겨졌던 난자제공자에 대한 금전적 실비여부와 관련된 추가자료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지난 23일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가진 중간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는 최근 센터의 설립목적과 비전 등을 알리는 ‘국립암센터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노래는 국립암센터의 설립목적 및 비전 2020, 심볼마크의 의미, 위치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국립암센터의 모든 것을 담은 이 노랫말은 박재갑 원장이 직접 작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작곡은 한국소아암협회 홍보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윤형주씨가 참여했다.
윤형주씨는 암환자를 돕는 콘서트에 출연하는 등 암환자에 대한 특별한 사랑과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이 노래를 오는 30일 열리는 종무식에서 첫선을 보이며, 이 자리에는 윤형주씨가 참석해 직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2-29
2004년을 기준으로 전국민의 1%에 달하는 47만명의 외국인이 국내에 거주 중이다. 이와 함께 2008년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국제도시에 국제병원이 건립되면서 의료개방시대가 멀지않았다.
이러한 변화 속에 외국인에게 병원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본격적인 의료개방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병원들이 앞다투어 외국인 전용 진료소를 개설하고 있다.
국내에 있는 국제진료서의 역사는 40년을 훌쩍 넘긴다. 최초의 외국인 전용 진료소는 1962년 문을 연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이후 삼성서울병원과 순천향대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구미차병원, 강남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을지대병원, 백병원, 길병원 및 남동길병원 등에서 국제진료소를 개설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병원급 규모의 한양대 국제협력병원이 문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올해에도 국제진료소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지난 7월에는 대전에 위치한 선병원이, 지
고려의대(학장 최상용)은 지난 15일 일본 구루메의대와 상호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의대는 교육, 연구 프로그램 및 인적 교류를 비롯해 공동 연구 추진 등 교육 및 연구역량 향상을 위한 상호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최상용 학장은 “현재 고대의대는 해외 유수의 의과대학들과 교류협력 등 적극적인 국제화 추진으로 교육 및 연구의 선진화를 꾀하고 있다”며 “구루메의대와의 교류협력이 양의대의 발전은 물론 양국간의 의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최상용 학장을 비롯해 구루메의대 고지로 학장과 가무라 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2-28
황우석 교수팀이 주장하는 ‘줄기세포 원천기술’ 범위를 어느 선까지 인정할까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황 교수는 지난 16일 기자회견과 23일 대국민사과에서 "냉동된 5개 세포를 녹이면 10일 내에 줄기세포의 존재가 확인될 것"이라면서 ‘원천기술’의 존재에 대해 자신감을 보인바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 조사위는 당초 예정과 달리 DNA 검사발표를 1월초로 미룬 것과 관련, 조사위원들간 원천기술 인정 범위에 대해 의견조율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27일 "DNA가 서로 일치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최종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니며, 너무 초기단계라 아직 줄기세포로 보기는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현재 3개 외부기관에 의뢰한 DNA 핑거프린팅(지문분석) 결과 중 일부를 제출받아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생명공학자들은 냉동 보관된 5개 세포가 환자의 DNA와 같다고 하더라도 이는 2005년 논문의 성과에 걸맞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주’ 확립 원천기술로 인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 지배
겨울철에 특히 악화되는 대표적 피부질환인 건선의 피부 건조를 방지하는데 보습제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팀(임종현, 조성진, 박제영)은 최근 건선환자에서 보습력을 강화하고 피부를 통한 수분손실을 줄이기 위해 바르도록 권장하는 보습제의 치료효과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보습제를 바른 후 건조가 감소되는 정도를 밝히기 위해 건선환자의 피부를 건선이 있는 부위와 정상 부위로 나누어 비교했다. 건선환자 17명에서 왼쪽 다리의 건선 부위와 오른쪽 다리의 정상 부위에 하루 두번씩 6주간 보습제를 바르고, 2주마다 피부건조 정도를 측정했다. 연구결과 보습제를 바른 후 건선 부위가 정상 부위에 비해 현저히 빠르게 보습력이 증가하고 피부를 통한 수분손실이 감소했다. 보습제를 바른 후 계속적으로 건조 정도가 좋아졌고, 좋아지는 정도는 정상 피부에서 보다 건선 부위에서 훨씬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관찰했다. 보습제를 사용 후 피부 보습정도를 측정한 결과, 건선부위는 바르기 전에는 36단위로 매우 낮았으며 2주
황우석 교수팀이 냉동보관 중이던 5개 세포가 환자의 체세포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세포는 줄기세포 성립 이전인 배반포단계 세포이므로 줄기세포주를 성립했다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연구를 재검증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최근 황 교수팀이 냉동보관한 뒤 해동했다고 제시한 5개 세포의 DNA의 지문분석 결과 환자의 체세포 DNA와 같다는 조사결과를 받고 이를 검토 중이다. 조사위는 DNA가 일치된 것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으나 이것이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주를 확립하는 ‘원천기술’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특히 조사결과시점을 예상보다 늦어진 1월 초로 발표하는 것은 조사위 내부에서도 입장이 서로 다른 것이 아닌가하는 분석을 낳고 있다. 생명공학자들은 DNA는 일치했지만 냉동보관세포가 1차계대 배양인 배반포에서 내부세포 덩어리인 ‘콜로니’를 꺼낸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또한 배반포단계도 어려운 기술인 것은 사실이지만 해외에서도 이 같
올해 진료를 시작한 수도권 소재 신설 3개 대학병원들이 더욱 열악해진 경영환경에서 뿌리내리기 위한 터잡기에 분주했다.
금년에 새롭게 진료에 들어간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들은 건대·동대·중대병원 등 크게 3곳으로 중앙대병원이 지난해 12월, 동국대병원과 건국대병원이 각각 6월과 8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최첨단 의료시설과 장비는 물론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선보이며 선전하고 있는 이들 병원은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수익창출로 이어가기 위한 계획마련에 한창이다.
특히 2006년에는 지역거점병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본격적인 수익창출에도 나설 것으로 보여 이들 병원들의 ‘걸음마’에 의료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병원운영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각각의 특성을 살려 ‘비상’을 꿈꾸고 있다.
<중앙대병원>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세철)은 작년 12월 18일부터 진료를 시작함으로
6.25전쟁 이후 매우 어려웠던 시기인 1957년 창립된 대한순환기학회(회장 신영우·이사장 조승연)는 내년의 창립 50주년을 학회 발전의 도약 기회로 삼고 50년사 편찬 등 다양한 기념사업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순환기학회는 심장학이 다른 어느 의학 분야보다도 기초나 임상적으로 눈부신 발전과 세분화가 이뤄진데 맞춰 심초음파·지질동맥경화증·고혈압학회의 3개 학회와 중재시술, 부정맥등의 많은 연구회들을 결성함으로써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서 많은 회원이 여러 국제학회에서 좋은 연구 업적들을 발표하고 있으며 저명한 국제학술잡지에 게재되는 논문 편수가 급증하고 있어 학회와 회원들의 학문적 성과가 양적·질적 모두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학회는 ‘세계 심장의 날’과 ‘심장수호의 날’을 맞아 대국민 캠페인을 벌여 심장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쉽게 알리며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올해 ‘200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