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7일 인제의대 내과 이병두 교수는 제16차 의학교육합동학술대회에서 “의과대학의 임상 교수는 과중한 진료 업무를 수행하면서, 승진이나 급여에서 적절하게 반영되지 않아 교직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고 발표했다. 이 교수는 “임상의학 교수는 진료 및 학생교육과 연구활동에서 벗어나,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의 주목적과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토록 의대교수의 역할과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상의학 교수의 승진심사 및 급여책정과정에서 교수업무의 분담 정도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교수업적평가체계가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이 교수는 “임상의학 교수의 경우, 진료, 교육, 연구 업무를 수행하는데, 업무의 비중을 교수의 개인적 의견과 소속 기관의 사정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관에 따라 더 많은 임상 진료 인력을 증원시켜야 하고 의료수가 체계의 변화를 포함한 의료기관의 수익성을 증대시키는 방안이 시급하며 임상의학교수의 승진심사 및 책정과정에서, 교수의 업무분담정도에 다양한 교수업적평가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이 교수는 “최근 신설 의
식약청은 최근 문제가 되었던 독감백신파동을 과대광고 문제로 귀결, GSK와 아벤티스파스퇴르코리아에 대해 각각 판매업무정지 또는 광고업무정지에 해당하는 과징금 부과의 행정조치를 내리자 GSK측이 즉각 유감을 표명하고 법적대응을 할 뜻을 밝혀 추이가 주목된다. . GSK는 23일 식약청 행정조치에 대한 회사측의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통해 “GSK는 청문절차를 통해 자사 제품에 대한 과학적 근거자료 및 국내 유사제품에 대한 인용자료 등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과대광고 및 오인광고라는 이유로 식약청이 과징금부과처분을 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당초 문제가 제기됐던 허위광고 여부는 금번 행정조치에서 삭제된 것으로 보아 이는 식약청도 GSK의 주장이 근거가 충분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며 “처분의 원인을 보면 우리 제품에 대한 예방발현시기 및 예방효과 지속기간이 허위사실이 아님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GSK는 이 자료에서 “식약청의 행정처분에 대한 청문절차를 통해 GSK 제품에 대한 과학적 근거자료 및 국내 유사제품에 대한 인용자료 등을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과대광고 및 오인광고라는 이유로 과징금부과처분을 한
보건복지부는 보건산업발전협의회(위원장 : 김근태 장관)’를 개최해 의약품·식품산업 등 보건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50대 주요과제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복지부가 선정한 50대 과제는 각종 규제를 완화·합리화하는 과제 23개, 각종 인프라구축을 위한 과제 13개, 연구개발자금 지원분야 11개, 보건산업 공통과제 3개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성장주력산업으로 등장하고 있는 BT산업중 보건의료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12월 중에는’보건의료분야 중장기 BT산업 발전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의약품산업분야에서는 허가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첨단의약품의 심사 및 평가기준 75개 제정, 신속심사제도 적용대상 확대, 허가전 상담시점 확대, 복합제품 분류조정위원회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의약품 허가심사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신속심사제도를 BT제품 등 국제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품목으로 확대하고, 허가획득과 관련된 허가전 상담시점을 현행 임상시험 단계에서 제품개발초기단계로 확대한다. 분야별 지원 계획은 다음과 같다. △ 의약품 산업분야 의약품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9일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당신의 건강을 해칩니다!” 라는 주제로, 삽화로 제작된 홍보물 5만부를 각 시도를 통해 일반인에게 배포했다. 식약청은 불법으로 발기부전치료 유사물질인 합성화학물질이 첨가된 식품을 수입하거나 국내에서 이 물질을 첨가한 식품을 제조ㆍ판매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고 유사 합성화학물질의 유해성에 대한 국민의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당신의 건강을 해칩니다!” 라는 홍보물 5만부를 제작해 각 시·도를 통해 일반인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물에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복용할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와 달리 불법 합성화학물질이 첨가된 식품을 섭취할 때 발생하는 부작용을 재미있는 삽화로 그려넣어 설명되어 있다. 식약청은 최근 중국 등 제3국에서 발기부전치료 유사물질인 합성화학물질을 첨가한 식품이 건강식품으로 수입되거나, 국내에서 동 물질을 첨가한 식품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사례가 증가 중이라고 분석하고 이에 따라 식약청 식품 전산관리망(식품 중 위해우려 부정물질 규명시스템)을 통해 이들 부정식품을 조기에 발견해 해외로부터의 반입
보건복지부는 22일 출산친화적인 보험급여 확대계획에 따라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관리를 위해 실시되는 주요 산전검사 중 그 동안 비급여 대상이었던 풍진검사와 선천성기형아검사(트리플테스트)를 12월 1일부터 보험급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그간 가족계획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던 정관절제술 또는 결찰술, 난관결찰술 및 자궁 내 장치삽입술에 대한 보험 급여는 출산장려 정책 방향과는 맞지 않아 보험급여에서 제외해 비급여로 전환토록 고시를 개정했다. 다만, 유전성정신분열증 등 우생학적 또는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거나, 임신을 할 경우 모성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질환이 있는 경우, 본인이나 배우자가 태아에 미치는 위험성이 높은 전염성질환(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이 있는 경우에는 종전처럼 보험급여가 유지된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정관·난관복원술에 대해서는 지난 7월부터 보험 급여를 확대 시행 중이다. 진승준 기자 (sjchin@medifonews.com) 2004-11-22
질병관리본부는 17일 최근 4년 동안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수가 해마다 평균 30%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얼룩날개모기에 의해 발생되는 여름철 전염병인 말라리아 환자 수가 금년 10월말 현재 804명으로 작년 한해 동안의 발생자수 1,142명과 비교할 때 29.6%가 감소했으며, 환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2000년 4,142명 발생과 비교할 때 약 1/5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방역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여름철 고온 현상으로 중국얼룩날개모기의 밀도가 예년에 비해 높았으나 적극적인 방역으로 4년 연속 30% 대의 환자 발생 감소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풍토병이었던 말라리아(학질)는 적극적인 관리사업으로 '77년 퇴치 후, 1993년부터 휴전선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재발생 했으나 4년간 재퇴치사업을 추진한 결과 말라리아 위험지역도 2001년 15개 시·군에서 7개 시·군으로 줄어들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 재퇴치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중앙말라리아퇴치사업단과 위험지역마다 지역말라리아퇴치사업단을 설치하여 매개모기 관리를 위한 방역소독, 지역주민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료용 향정의약품의 운송 중 도난·분실의 사전 방지를 위해 제약업, 도매업 관계자 등과 회의를 거쳐 마약류 등의 관리방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마련된 관리방안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제약·도매 등 마약류취급자와 운송업자에게 도난방지를 위한 자율책임제를 유도한다. 또 마약류취급자 등(제약·도매)은 근거리 배송은 취급자 직접 배송토록하며 원거리 배송은 취급자가 도난방지시스템이 갖춰진 운송사를 이용하도록 하되 운송사의 시스템도입을 촉진시킬 수 있는 기술적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식약청은 관리방을 통해 취급자를 위한 운송회사는 *PDA(휴대용단말기)를 이용한 명확한 인수ㆍ인계 *운송차량과 담당자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확보 *운송자의 2인1조로 편성 *주기적인 운송자 교육 실시 등의 원칙을 마련했다. 식약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운송업자에게「마약류운송취급업자」로 지정토록하여 책임과 의무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승준 기자 (sjchin@medifonews.com) 2004-11-17
2002년 제4군 법정전염병으로 추가된 보툴리눔 독소증으로 의심되는 환자 3명이 발생했다. 복지부는 지난 5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보툴리눔 독소증으로 의심 되는 환자 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 가족인 이들 환자는 동네 마트에서 참치크레페를 구입하여 먹은 뒤 이상이 생겨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들을 치료한 의사가 질병관리본부 감염전문가 네트워크에 신고함에 따라 환자발생 사실을 확인했다. 복지부는 환자 3명이 손발 떨림, 저림, 복시현상 등의 증세를 보이긴 했으나 증상이 경미해 현재 자가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우선 환자들이 참치크레페를 구입한 영업장을 폐쇄토록 조치한 후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환자는 발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에서 환자 검체 및 원인 추정음식물에 대한 균(독소)검사를 실시 중이며 결과는 1주일 후에 나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2003년 6월 대구 일가족 3명이, 올해 6월 충남에서 1명이 발생한 바 있으며 미국의 경우 매년 100여건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중 25% 정도가 식품을 매개해 발생하고 있다. &nb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광고 및 간판문제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한성)는 복지부 관계자·서울시 공무원·시민단체 간사· 기자 등 각계 인물들을 패널로 구성해 의료광고 및 간판문제 해결에 관한 공청회를 오는 20일 개최한다. 서울시의사회 박영우 법제이사는 최근 의료기관 과대광고와 관련하여 서울시가 의료질서 확립 차원에서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을 거론하며 “당국의 집중 단속은 일선 의료기관의 관련 법률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양측의 입장이 상충할 것”이라며 앞으로 적지 않은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공청회에 관해 박 이사는 “의료 광고와 간판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실시될 경우 일선 의료기관에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본다” 며 “자체적인 보완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하여 합리적인 개선과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진승준 기자 (sjchin@medifonews.com) 2004-11-15
보건복지부는 11월 12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국민연금심의관실에서 올 4분기 국민연금 옴부즈만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복지부 홈페이지 등에 일반민원 제안사항으로 접수된 건에 대한 제도개선, 시정권고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사안을 놓고 논의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옴부즈만이 국민연금제도에 대해 수집한 고충, 불만사항 및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보완여부를 검토한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옴부즈만 추가 위촉자에 대한 위촉장 수여도 있을 예정이다. 진승준 기자 (sjchin@medifonews.com) 2004-11-11
건강보험 가입자들이 내년도 보험급여를 2배 규모로 확대하는 등 건강보험 흑자분을 국민에게 되돌려 줄 것을 요구했다. 또 2005년도 수가 보험료 계약에 대해 요양기관 종별 계약방식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내보였다. 민주노총 경실련 참여연대 등 건강보험 가입자 대표들은 11일 오전 국민건강보험공단 회의실에서 건강보험 급여확대 및 2005년도 수가ㆍ보험료에 대한 시민사회 단체에 입장을 발표했다. 건강보험 가입자 대표들은 당초 5000억 정도로 예상했던 흑자수지가 실제로는 1조3,700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며 과도한 흑자발생이 복지부의 잘못된 추계 때문에 발생한 과도한 건강보험료 징수에 있다고 주장했다. 가입자 대표들은 “정부는 대폭적인 보험료 인상에만 의존한 이러한 잘못을 시인하고 국민의 일방적인 희생에 대해 급여확대를 통해서라도 흑자분을 국민들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급여 확대와 관련 향후 3~5년에 걸친 계획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할 것과 특히 내년의 경우 MRI, 노인의치, 영유아 예방접종 등 급여확대와 함께 본인부담상한제의 개선을 요구했다. &
대한병원협회는 공단 측이 제시한 수가관련 연구결과에 대해 정부와 공단에 대해 보다 성의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등 크게 반발했다. 병협은 10일 '2005년도 수가계약에 대한 대한병원협회 입장'이란 성명서를 통해 "공단에서 왜곡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개별계약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심히 우려된다"며 " 정부와 공단은 병원계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여 수가조정 작업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해당사자가 아닌 권위있고, 중립적인 연구기관에서 수가조정 연구를 수행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병협은 내년도 수가계약에 있어 2004년도 인건비상승에 따른 비용상승율(2.2%), 소비자물가상승에 따른 비용상승율(2.9%), 주40시간제 시행에 따른 비용상승율(3.5%), 자본비용에 따른 보상(4.5%)을 합해 최소한의 병원경영이 가능한 정도인 13.1%의 수가인상을 요구했다. 병협 관계자는 "우리는 의료계 내부의 공론을 거치지 않은 어떠한 결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해 수가계약에 있어 정부의 일방적 해결방식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nb
정부는 의약품 유통과정의 리베이트 제공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내년 중 실행하기로 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9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 에서 심평원에 '의약품종합정보센터'를 설치하고, 약품 거래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유통시장 투명성 제고대책을 보고했다. 김근태 장관은 의약품 채택을 목적으로 약국, 병·의원에 음성적 기부금 제공, 처방유도를 위한 사후 일정비율의 리베이트 제공, 보험약가 인하방지 차원에서 거래결제 후 금품제공 등 제약사와 의사간의 부조리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김 장관은 당사자간의 은밀한 거래로 인해 부조리를 적발하기가 곤란하고, 거래자 금융거래내역에 대한 조사권한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약품종합정보센터를 설립하고 의약품거래 및 사용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석토록 할 것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중 세부 설립방안을 확정할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내년 상반기에 의약품 거래 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의약품 구매 전용카드제'를 도입해 유통의 투명도를 제고하도록 하고 이와 함께
건강보험공단의 용역을 받아 2005년도 환산지수를 연구한 김진현 교수(인제대 보건대학원)가 의료공급자들에게 의료수가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의했다. 김진현 교수는 최근 공단 연구 용역 결과 내년도 환산지수를 요양기관 전체 평균 2.08% 인하안을 도출하여 보고한 바 있다. 김교수는 “의료공급자들은 연구결과에 대해 비난만할 뿐 당초 예정된 공개 토론회를 거부하고 있다”며 “공개토론을 거부하면서 비난만 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연구 방법이나 자료를 모두 공개하여 의료 공급자들의 의견과 비판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며 의료계와의 토론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의료공급자 단체인 요양급여비용협의회(회장 정재규ㆍ치과의사협회장)는 이에 대해 반발하며 향후 수가 계약 협상 일정을 전면 거부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토론회 또는 설명회는 연구결과를 비판받기 위한 토론회라며 이견도 충분이 예상되는 바 “잘못이 있으면 비판을 하라”고 주문하며 의료계 측이 토론회에 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nb
지난 달부터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건강보험재정 당기흑자가 경기침체로 인한 의료이용 감소로 오히려 흑자를 기록했다. 따라서 정부 추계와 달리 건강보험 누적수지도 올해말 3년 만에 완전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수가인상과 급여 보장성 확대 요구도 커질 태세다. 8일 공단의 건강보험 재정추계에 따르면 10월말 당시 건강보험 당기수지가 2조1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9월말 2조822억원 흑자보다 178억원이 늘어난 규모. 이에 따라 건강보험 누적흑자도 9월말 5900억원에서 6078억원으로 증가했다. 공단 관계자는 “9월부터 12월까지 환절기에다 국고지원금이 거의 다 투입돼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9월 추석 연휴로 인해 병의원 이용이 줄면서 흑자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해 흑자기록의 원인을 의료이용 감소로 꼽았다. 예상치 못한 흑자 발생으로 올해말 누적수지가 1200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정부 예측도 빗나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경우 지난해 정부가 수가 인상과 보장성 강화 요구의 억제책으로 재정적자 규모를 부풀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