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로드맵이 지난 29일부터 심의에 돌입한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은 노사정로드맵을 강행 처리할 경우 낙선운동 등 대정부투쟁을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7일 공청회에 이어 29일부터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해 노사관계로드맵 법안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로드맵 법안 중에서 복수노조 즉각 시행 유예, 해고요건 완화 조항과 함께 필수공익사업장 노동기본권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대안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보건의료노조는 이와 동시에 노사정 합의라는 미명하게 명명백백한 개악안을 무리하게 밀어붙여서 날치기 통과시키려는 움직임도 구체적으로 감지되고 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것. 보건의료노조측은 “정부안이 이대로 통과되면 필수공익사업장 파업은 3중 4중으로 막혀 원천봉쇄 된다”며 *필수공익사업장 대체근로 전면 허용 *필수업무유지제도 도입과 업무유지 범위, 인원에 대한 노동위원회의 강제중재와 사용자 지명권 *혈액사업 등 필수공익사업장 범위 확대 조항 등이 개악됐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긴급조정제도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병원 노동자의 파업권을 3중
경제정의실천연합(이하 경실련)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제시된 참여정부 보건복지 분야 27개 핵심공약 실적 평가를 실시, 결과는 평균 ‘C-’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자체 평가를 통해 공약을 완료한 것이 12개이고 정상진행중인 공약이 14개이며, 부진한 공약은 1개라고 제시한 바 있다. 이에 경실련은 복지부가 자체 평가한 결과를 검증하면서도 이와 독립적으로 참여정부 핵심공약 이행 평가 작업을 진행했다. 경실련이 실시한 핵심공약 이행 평가결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B, C등급은 각 11개였고 D등급을 받은 공약은 5개였다. 경실련 측은 “이는 복지부가 핵심공약을 자체 평가한 결과인 12개 완료, 정상진행중인 공약 14개, 부진한 공약 1개와 상당부분의 차이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표1] 핵심공약 등급평가 결과 핵심 공약 복지부 경실련 1 자영업자 소득파악 개선 등 보험료 공평부과 완료 C 2 농어촌 복지특별법 제정 완료 B 3 농어촌복지특별위원회 구성 완료 C 4 식품안전기본법 제정 추가보완
영남대학교병원(원장 김오룡) 소아과 병동에 창작동화전집, 한국고전문학전집, 삼국지, 한국역사전집, 세계명작문학전집 등 900여 권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바로 좋은 어린이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창섭 사장이 입원 중인 환아들을 위해 무상으로 동화책을 비롯한 아동 도서 전집들을 기증한 것.
한 사장은 “독서를 통해 아이들의 정신이 올바르게 성숙되기를 바란다”며 기증 소감을 밝혔다.
‘보호자 없는 병동’의 본격 운영을 앞두고 간병서비스 및 관련 인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간병서비스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간병서비스의 제도화를 통한 체계화 및 표준화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신대학교 배성권 교수(의료경영학과)는 오늘(29일) 열린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새로운 간병서비스 구축방안 대토론회’에서 ‘간병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공급체계 구축방안’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배 교수는 먼저 간병서비스 제공 인력의 양성 방향과 관련, *간병서비스 제공인력 양성체계 재구축 *자격증 제도의 국가관리 *교육훈련기관 지정 및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병서비스 제공인력 양성체계 재구축의 경우, 기본의 간병업무 종사자를 고려해 간병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접근과 가사지원 업무와 요양지원 업무와의 구분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격을 1급과 2급으로 나눠, 2급의 경우 학력 및 자격조건을 최소화 하고, 교육기관 이수자에 한해 기존 간병 서비스 종사자의 자격 인정, 일정 교육시간(50시간 내외) 이수 후 가사지원 업무 자격을 부여할 것을 제안했다.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의료행위가 특히 피부와 미용 분야에 집중돼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28일 ‘불법의료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소시모는 지난 4월 서울시내 미용실을 비롯, 피부관리실, 체형관리실 103곳을 대상으로 피부 박피 등의 시술 여부 및 보톡스, 콜라켄 주사 실시, 문신 여부 등을 조사한 바 있다. 그 결과 ‘다이아몬드 필링, 크리스탈 필링, 산소 필링등 산화제 및 고주파 기계를 이용한 박피’를 하고 있는 곳이 35.9%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업소의 18.4%에서 문신을 하고 있었으며, 보톡스와 콜라겐 주사를 놓는 곳도 1.9%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의료실태는 한방 및 치과 등에서도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한방의 경우 한의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에 의한 한약 조제와 침술행위가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시모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시내 한약재료상을 비롯한 한약방, 건강원, 침술업소 등 총 125곳을 대상으로 한방 관련 불법의료 행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125개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치과·성형외과는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인도와 중국에서 온 외국인 의사를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중국 Peking 성형외과 병원에서 성형과 미용 외과의사로 일하고 있는 퀴앙 의사(Dr. Liu Li Qiang)는 “대구가톨릭대학병원의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침착하고 친절하며 열심히 일에 임하는 태도가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며 “성형외과와 병원 측에서 보여주었던 섬세함과 우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폐경학회는 지난 26일 26차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은 학회 휴식시간에 전시된 전문서적을 고르고 있는 학회원들.
병원 주 고객인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최원 메디탈 마케팅부 과장은 여성 타겟 병원의 특징은 ‘전문성’ 강조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예전에는 여성병원이 딱히 산부인과 밖에 없었지만, 요즘은 산과와 부인과로 나눠져, 부인과 중심으로 특화되고 있다. 최 과장은 “부인과는 성형, 미용, 비만을 아우르기는 한편 갈수록 전문화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과는 여성을 유인하는 역할을 한다”며 “그 이유는 아기를 낳으면 최소한 1~2년은 같은 병원에 드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인과의 매력은 무엇보다 돈이 된다는 것. 전부 비급여로 구성돼 있어 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한방 에스테틱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테크닉이 강조되는 다는 비만, 에스테틱에 비해 부작용이 없고 믿을 수 있다는 인식 강해 여성 환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박윤석 골든와이즈닥터스 개원경영컨설팅 팀장은 “테마가 ‘여성’이라도 마케팅 전략은 과마다 다르고, 과 안에서도 전문진료 과목에 따라 다르다”고 충고했다. 비만의 경우
국내 유방암은 폐경 전 높은 비율을 보일 뿐만 아니라 서구와는 다른 연령별 분포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림의대 박찬흔 교수(외과)는 최근 대한폐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 유방암의 특성’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박 교수는 한국 유방암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 유방암학회가 1996년부터 200년까지 2년마다 조사한 자료들을 기본 자료로 하고, 한국 유방암 등록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된 2004년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간 발생하는 유방암 환자수는 1996년 이래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0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환자는 9668명으로 2003년에 비해 12.3% 증가했다. 특히 2004년 여성 유방암의 발생률을 계산해 본 결과, 연령별 유방암 발생률이 40대가 10만 명 당 87.5명으로 가장 높고 50대가 83.3명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60대, 30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50세 미만의 폐경 전 유방암 진단을 받는 여성의 비율이 60% 정도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이 높은
한미FTA를 통한 약가인상을 우려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한미FTA는 약값 폭등 및 의료비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는 환자와 그 가족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재천명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현재 한미FTA에서 의약품 가격을 높이려는 미국의 요구를 중요한 의제로 다루고 있다. 즉 미국은 의약품 특허기간을 연장하고, 약품과는 별도로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데이터에 대한 특허를 별도로 인정할 것을 요구하는 등 사실상 약값을 인상하거나 의약품에 대한 접근권을 약화시키는 내용을 한국측에 요구하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미국은 겉으로는 한국의 약가적정화방안을 인정하는 듯 하면서도 약가에 대한이의신청기구를 만들 것을 요구하는 한편, 미국이 개발한 신약의 약가를 결정할 때 하한가를 설정해 달라는 요구를 하는 등 이를 사실상 무력화하기 위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시민단체는 지적했다. 이 같은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약값은 결코 낮아 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온라인 웹 차트를 통한 의료진과의 잦은 교류가 의사를 수개월마다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 혈당관리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윤건호(사진 왼쪽)조재형 교수팀(내분비내과)은 가톨릭U(유비쿼터스)헬스케어사업단과 공동으로 ‘인터넷 기반 혈당 관리 시스템’을 이용해 30개월 간 장기효과를 관찰한 결과, 온라인 피드백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고 안정시킨다고 밝혔다.
윤 교수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 80명 가운데, 대조군인 40명은 기존의 치료와 같이 3개월에 한번씩 외래만을 방문하도록 했고, 온라인상으로 의료진과 교류를 가진 실험군인 40명은 3개월씩 외래를 다니는 동시에 가정에서도 인터넷에 연결된 웹차트(그림)에 자신의 혈당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개인력, 가족력, 약제정보, 당뇨합병증 등)을 기록하도록 했다.
담당 의사는 기록된 결과를 토대로 2주에 한번씩 환자에게 권고사항을 전달했다.
양 군 모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이달의 혁신 KRIBB인상’을 제정키로 하고, 제1회 수상자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여성연구원 협의회(KRIBB 여협, 회장 원미선)’를 선정했다. ‘이달의 혁신 KRIBB인상’은 활기찬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구성원들에게 KRIBB人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제정됐다. 이번 제정에 따라 정규직, 비정규직 구분 없이 생명硏 전 직원 중에서 연구업적이 탁월한 자, 대외에서 연구원의 명예를 드높인 자, 업무수행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타 직원의 귀감이 되는 자, 제도개선․에너지 절약․연구환경 및 사무환경 개선에 기여한 자 등을 매월 1명씩 선정, 상장과 부상 100만원이 수여될 방침이다. 금번에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된 ‘KRIBB 여협’은 그 동안 여성과학기술인 관련 정책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제시, 원내 영유아 보육시설 및 공부방 설치 추진 등 여성연구원의 지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공로를 인정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원내 청소 용역 아주머니들과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눠 왔으며, 지
“뇌혈관질환은 통상적으로 나이든 사람들의 질환으로 잘못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같은 인식을 바꾸기 위해 학회가 나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습니다”대한뇌혈관외과학회 이동열 회장(부산 왈레스 기념 침례병원장)은 올해 학회가 주관하는 ‘뇌 건강 2006 캠페인'의 목적을 이렇게 설명한다. 뇌혈관질환이 보통 나이든 사람들에게만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 서구화된 식생활과 취업이나 경쟁과 같은 사회적인 스트레스 인해 뇌혈관 질환은 젊은이들에게도 예외가 아니게 됐다. 이 같은 인식전환을 위해 대한뇌혈관학회는 올해를 ‘뇌 건강의 해’로 선포하고, 1월부터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1월 달은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뇌동맥류에 대한 홍보를 강화했으며, 가을에는 고혈압, 당뇨질환을 고려해 뇌출혈에 대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할 수 있는 한 거의 모든 매체에 홍보를 했다는 이 회장, 이 같은 적극적인 홍보에 대한 반응은 어떨까?“예전엔 뇌혈관질환을 겪는 환자들이 응급실에만 있었는데, 이젠 외래 환자들이 늘었다는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환자들이 직접 찾아와 마비나 기억력 감퇴 등이 혹시 뇌혈관 질환의 전조증상은 아닌지
너도나도 피부∙성형 등 비급여 진료에 매달리고 있는 개원 시장…이 같은 비급여 과목의 주인공은 바로 ‘여성’이다. 저수가 시대에 비급여를 통한 활로 모색도 좋지만, 그보다 앞서 ‘여성’ 중심의 대환자 서비스 마인드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이를 앞서 내다보고 인식전환을 통해 미리부터 대여성 환자 서비스로 무장한 몇몇 병원들의 경우, 단순히 ‘여성’하면 ‘산부인과’라는 공식을 깨고, 생활의 중심에 선 여성들을 지혜롭게 공략하고 있다. 강동미즈여성병원은 ‘단순히 아기를 출산하는 곳이 아니라 여성생활문화를 이끌어간다’는 뚜렷한 목표의식과 선도의식으로 지금의 명성을 쌓아왔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다움을 유지하면서도 충분히 여성이 행복해 하는 곳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강동미즈여성병원의 운영 전략은 바로 지역여성들. 지역 예비 산모들을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 산모 문화센터를 개최하고 있다. 문화강좌의 내용은 부부라마즈분만교실, 비즈공예반, 임산부요가, 아기용품 DIY 등 예비 산모들이
‘연세○○의원’, ‘경희 한방 병원’ ‘서울치과’…. 개원 시 자신의 모교 이름을 내거는 것은 병원 운영에 도움이 될 까? 병원 간판에 학교이름을 내세우는 것이 무조건 도움이라는 생각은 이미 옛 말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소위 명문의대를 나와 자랑스레 병원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은 환자 유입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 전문가들은 모교 이름으로 가장 애용됐던 ‘연세’나 ‘서울대’는 병원선택에 있어 환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요인이 아니라고 말한다. 메디탈 마케팅부 최 원 과장은 “요새 환자들은 맹목적으로 명문대출신 원장에게 가지 않는다”며 “학교간판이 아니라 얼마만큼 시술을 잘 하느냐를 입소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직접 알아보고 합리적으로 병원을 선택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과목별 Top5안에 드는 병원들 가운데 모교 이름을 내건 병원은 하나 정도 있을까 말까 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