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아침 충남 공주에 있는 모 신경정신과 의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3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5명은 사망했으며, 사망자들은 해당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30명도 인근 병원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병원 직원은 당직근무를 하던 중 치료실에서 화재가 나 자체진화를 하던 중 폐쇄회로 TV를 통해 병원 내 다른 곳에서도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술에 따라 경찰은 CCTV화면을 분석한 결과, 불이 병원 내부 여러 곳에서 동시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방화 가능성을 놓고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국정감사] 대부분의 현혈증이 관리소홀로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춘진 의원(열린우리당)은 20일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헌혈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해 발급된 헌혈증은 총 223만3636장이 발급됐으나, 각 병원에 회수된 헌혈증은 21% 수준인 46만1386장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헌혈증서 한 장당 7000원~1만원 정도의 할인효과가 있고, 응급상황 시 헌혈증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등 헌혈증서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적십자사 모두가 헌혈증서 관리에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헌혈증을 분실했을 경우 혈액원과 병원간 조회시스템의 문제로 재발급이 안돼 분실 시 사용을 못하게 된다는 문제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현재의 종이식 헌혈증서를 폐기하고, 전산화를 통한 ‘카드식 헌혈증’ 발급 등 종합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아무리 달려봐도 태양은 계속 내 위에 있고~” 아무리 열렬한 비의 팬이라도 비의 노래를 따라 태양을 피하기만 해선 안 된다. 햇볕은 인간의 생체리듬 균형을 맞춰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밤과 낮이 쉽게 바뀌는 올빼미족에게 햇볕은 더더욱 소중한 존재다. 강남경희한방병원 곽찬규 교수(체질의학센터)는 “장기간 밤낮이 바뀔 경우 생체리 듬이 깨져 소화불량 및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이상발한, 만성 피로 등의 증 세가 나타난다”고 경고했다. 또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부족으로 탈모나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쉬우며 급기야 암 발생률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교대형 직장에 다니는 등 어쩔 수 없는 경우는 야간 근무가 끝나고 아침 귀가 길에 선글라스 착용 등으로 최대한 햇빛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반대로 방학 시즌에 바뀐 생활습관일 경우 밤을 샜더라고 바로 잘 것이 아니라 1~2주에 걸쳐 아침에 인위적으로 햇빛을 쐬어주면 원래 리듬으로 돌아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n
영남대학교병원(원장 김오룡) 의사 축구팀이 최근 창단됐다.
현재 병원에 재직 중인 교수 및 전공의 등 의사 30여 명으로 결성된 영남대병원 의사 축구팀은 축구 경기를 통해 체력 단련과 교류 증진할 계획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여성연구원 협의회(회장 원미선, 이하 KRIBB 여협)는 대전지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3명을 선발해 17일 장학금을 전달했다. KRIBB 여협은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분기별로 1인당 30만원씩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원미선 회장은 “장학사업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래에 대한 희망을 주고, 이공계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를 짊어질 생명공학 관련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마련된 것”이라며 “이 같은 취지에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뜻을 모아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KRIBB 여협은 회원들의 매월 급여에서 장학 회비 5000원을 적립하고 있으며, 뜻이 있는 연구원들의 기부금과 바자회 등의 수익금을 통해 장학기금을 조성하여 사업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정신병원피해자인권찾기모임(이하 인권모임)이 정신보건법 제 24조 폐지를 비롯한 법 개정 및 제도개선과 최근 환자를 불법 감금한 정신과 전문의사의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권모임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124시간 불법 강제 강박으로 환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에 대한 성명서 및 정모 피모 회원의 피해사례를 발표했다. 최근 고양시 모 정신병원에서는 한 환자를 124시간 동안 강제 강박해 폐색전증으로 사망케 한 바 있다. 인권모임에 따르면, 이 환자는 124시간 동안 강박을 해제해 줄 것과 강박을 느슨하게 해달라고 병원측에 요구했으나 병원과 의사는 이를 무시했다. 이 환자는 강박에서 풀려난 지 20분 만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인권모임은 “안타깝게도 이번의 사건은 정신병원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심각한 인권침해 현장의 한 단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강박의 경우 정신보건법 제46조 환자의 격리제한에서도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아 현실에서는 정신과 전문의의 지시만 있으면 강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권모임은 “전문의의
“의과대학에서 딱딱한 전문의학만 배우는 시절은 이제 옛 말” 국내 주요 의대에서 ‘대환자 관계’를 위한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강좌들을 개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고려의대는 의예과 2학년과 본과 3학년을 대상으로 각각 ‘의사소통기법’과 ‘의료대화’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해당 강의를 담당한 고려의대 이영미(의학교육학교실) 교수는 “의대생들이 타인과 효과적으로 융화할 수 있는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기초 자질을 계발해, 궁극적으로 의료 서비스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했다”며 개설의의를 밝혔다. 연세의대 역시 ‘의료와 사회’라는 강좌를 본과 1학년에서 3학년까지 선택해서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의료와 사회’ 강좌의 주제는 학년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3년 내내 포함돼 있는 주제는 바로 ‘효과적인 의사-환자 관계’. 이와 더불어 같은 기간 동안 ‘의료인을 위한 성격의 이해’ 강좌를 개설해 의대생들이 자신과 환자간의 교류를 위해 나와 타인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간호부는 ‘1004 Day(천사데이)’를 맞이go 최근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손맛사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처음으로 실시된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에서 9개 분야 총 725명의 전문간호사가 배출됐다. 한국간호평가원은 지난 8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약 한달 간 실시된 *감염관리 *노인 *보건 *산업 *응급 *정신 *종양 *중환자 *호스피스 등 9개 분야 자격시험에서 전문간호사 725명이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2006년도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은 보건복지부의 위임을 받아 한국간호평가원(원장 신경림)에서 시행했으며, 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으로 치러졌다. 필기시험에는 788명이 응시해 773명이 합격했으며, 이중 764명이 실기시험을 치러 725명이 최종 합격해 92%의 합격률을 보였다. 분야별로 합격률은 *감염관리 40명(97.5%) *노인 259명(80%) *보건 3명(100%) *산업 73명(97.3%) *응급 57명(90.4%) *정신 48명(88.6%) *종양 81명(95.2%) *중환자 111명(77%) *호스피스 54명(81.8%) 등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국정감사] 신생아를 비롯한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의 경우 보험료가 면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기정 의원(열린우리당)은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 “현재 당면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신생아 및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에 대한 보험료를 면제해 보험료의 형평성을 꾀하고, 출산을 한 부모들에게 보험료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민건강보헙법 제2조에 따라 신생아는 출산한 날부터 그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돼 있어, 직장가입자 피부양자로 태어난 신생아는 보험료가 면제되지만, 지역가입자의 세대원으로 태어난 지역가입자 특히 소득자료가 없거나 500만원 미만의 세대는 보험료를 면제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최근 4년간 직장이 있는 부모를 둔 신생아 99만1000명은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돼 보험료가 면제됐고, 부모가 영세자영업자나 실업 등으로 인해 지역가입자의 세대원으로 등록된 신생아 55만7000명은 보험료를 납부해 왔다. 강 의원은 “이 같은 불평등한 보험료 부과체계의 문제는 이 같은 차별과 부담이 저소득층에만 집중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n
최근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유시민 장관의 발언에 대해 시민단체는 장관 자격에 맞지 않은 비인권적인 발언이라며 맹비난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8개 시민단체들(이하 시민단체)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급여제도혁신 국민 보고서에서 나타난 유시민 장관의 잘못한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시민단체는 “유 장관이 의료급여 수급자는 ‘공짜의료’를 받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 다”며 “비록 의료급여 수급권자라 하더라도 비급여가 많은 국내 현 의료체계에서 본인 부담율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이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 다. 또한 과다이용과 같은 도덕적 해이의 원인이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아닌 의료기관 등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약자인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 잘못을 떠넘기고 있 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의료기관들의 차별행위는 해결하지 않은 채 ‘재정절감’을 목표로 환자들을 다그치고 의료이용을 제한시키고 있다고 역 설했다. 시민단체는 “건강권은 국가가 보장해야 할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며 세금을 내지 않아 의료급여 재정에 기여하지 않기 때
[국정감사] 10억대 연봉자의 보험료율이 일반 직장인의 절반 이하에 그치는 등 소득규모가 클수록 보험료를 적게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애자 의원(민주노동당)은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감사에서 보험료 상한선 적용으로 고소득자가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 의원에 따르면, 월 소득 평균 1억1000만원에 이르는 고소득자 1743명은 건강보험료 상한선의 적용을 받아 일반 직장인들의 보험료율 4.48%보다 절반 이상 낮은 평균 2.16%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 또한 상한선 혜택을 받는 고소득자들이 감면 받은 금액은 연간 557억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건강보험직장가입자는 100개 등급으로 구분된 월 보수구간 중 자신이 해당하는 표준보수월액의 4.48%를 보험료로 납부하고 있다. 하지만 월 소득 4980만원 이상의 고소득 가입자의 경우, 제도 순응(Compliance)을 위해 보험료 227만원 이하로 상한선을 적용하고 있다. 현 의원이 고소득자의 보험료율을 분석한 결과, 월 소득 평균이 5억에 이르는 111명은 건강보험료 상한선 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환묵(金桓默, 48), 원미선(元美善, 49) 박사가 대전광역시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9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대전시민으로서 지역과학발전에 공헌한 자를 발굴해 매월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수상과 관련, 김환묵∙원미선 박사는 최근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물질을 개발하는 한편, 그 항암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해 신규 항암제 개발 분야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그리스도의 향기가 가득한 세계 속의 첨단의료기관으로 힘 모아 도약합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최영식 신부, 이하 CMC)은 지난 14일 ‘CMC Vision 2020’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오후 2시부터 6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CMC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그리고 CMC 산하의 8개 병원인 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성바오로병원, 성모자애병원, 성가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의 교직원 3000여명이 참석했다. 최영식 의료원장은 “올해는 CMC가 치유자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재현하고자 가톨릭 의료선교를 행해온 지 70년이 되는 해”라며 “지금 한창 건립 중인 가톨릭대학교 새병원이 2009년에는 완공될 예정인 만큼, 세계 속의 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70년 동안 지켜온 ‘생명존중’ 정신을 다시금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비전을 선정하고 실천의지를 다지는 것의 중심에는 언제나 ‘환자’가 존재한다”며 “우리 자신들은 특히 더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자 다짐한 사람들로서, CMC의 핵심가치를 실천하고 비전을 향해 정진하며
우리나라에서 전문간호사에 대한 논의는 1990년 이후 시작되었는데 1995년 대한간호협회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전문간호사제도 개선방안”에 관한 보고서에서는 의료법에 근거하여 실시되고 있는 전문간호사제도와 자발적으로 자생하고 있는 간호분야들을 분석하여 전문간호사의 정의, 역할, 교육과정 등이 제시되면서 전문간호사의 입법화 추진이 본격화 되었다.우리나라의 전문간호사는 법적 인정을 받은 전문간호사와 병원에서 인정하는 전문간호사, 대한간호협회 및 병원간호사회의 산하단체로 인정 받고 있는 전문간호분야가 있다. 보험심사간호사는 1976년 건강보험 도입 이후 1980년대 초부터 자발적으로 자생하여 병원에서 인정하는 간호사로 출발하였고, 현재는 대한간호협회의 산하단체로서 또한 대한간호협회에서 민간자격으로 인정하는 전문간호사의 한 분야이다.건강보험도입 이후 의료진에서 시행한 진료내역을 원무담당자가 단순히 대사하여 진료비를 청구하던 방식에서 보험자측에서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인이 진료내역에 대한 심사를 통해 과잉진료라는 명목으로 진료비를 삭감하게 되었고, 이에 대응하여 병원측에서는 1980년대 초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의료보험 진료비 청구업무를 임상경험을 가진 간호사에게 진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