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씹히는 속 야채가 맛의 비결인 강촌.
1993년에 개업한 강촌은 기름기 없는 담백한 맛의 만두로 잘 알려져 있다. 숙주와 무 등의 야채를 잘게 다지지 않아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독특하다.
 
만두는 매일 아침에 빚는데 하루 양을 미리 설정, 그날에 소화시키는 것이 원칙. 때문에 음식이 쉬 상하는 여름철에는 만두를 내놓지 못하고 다른 메뉴로 대체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냉동만두를 내놓느니 차라리 팔지 않겠다는 강촌만의 신념 덕이었을까. 가을이 되기가 무섭게 다시 만두를 찾는 손님이 부쩍 늘더니 지금은 만두 전골까지 포함, 강촌이 유명 손만두집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이곳 주인은 만두피 반죽은 많이 치댈수록 신선한 야채를 많이 쓰되 물기가 없을수록 맛있다며 가정에서 맛있는 만두를 만드는 법까지 살짝 귀띔해 준다. 강촌에는 다른 집에서 볼 수 없는 건강 만두가 있다. 다름아닌 쑥 삶은 물에 밀가루를 반죽해 만두피를 만든 쑥만두.
 
다른 만두보다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예약하지 않으면 맛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으나 인근 회사 단체손님이나 단골손님들은 미리 전화로 주문하는 메뉴이다. 금방 부친 빈대떡과 깔끔한 김치, 간장 등의 밑반찬과 어울린 강촌 손만두. 손님이 붐비는 음식점에는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전화 : 02-540-7831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8-2
 
영업시간 : 10:00~22:00
 
찾아오시는길 :
[승용차] 성수대교 사거리에서 도산공원 방면으로 보이는 윤호 병원 맞은편에 위치(현대아파트 91동 건너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2번 출구로 나와 성수대교 방면으로 한 정거장 정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