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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둑하고 졸깃한 당면이 간장 양념 맛이 배어들어 짭조름하면서 배를 든든하게 해주는 '봉추찜닭'

  • No : 1529
  • 작성자 : 서울 명륜동2가
  • 작성일 : 2008-02-25 22:39:09


 


봉추찜닭은 안동보다 값은 비싸다. 안동은 한 마리에 1만3천원 정도 하는데 여기서는 한 마리에 1만8천원이다. 서울로 입성을 했으니 그 맛이 더 고급스러워졌고 세련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이곳을 찾아간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바로 순서 예약. 자그마한 음식점이지만 손님들은 찜닭 한 마리 먹으려고 기본 30~40분 정도 기다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전화로 한 시간 전에 먼저 순서 예약하고 핸드폰번호를 남긴 후 전화가 걸려올 때 찾아가는 게 가장 좋다. 주문을 하면 수저와 젓가락, 물병, 뼈 담는 그릇, 그리고 보조그릇과 동치미가 바로 나오고, 그리고 그때부터 20여 분을 더 기다려야 쟁반 가득 푸짐하게 담긴 찜닭을 맛볼 수 있다.
 
두둑하고 졸깃한 당면이 간장 양념 맛이 배어들어 짭조름하면서 배를 든든하게 해주는 봉추찜닭은 시원하게 썰어놓은 감자의 달콤함과 화끈한 청양고추의 깨끗한 뒷맛 덕분에 매워도 먹고 난 후 입맛을 돋워준다. 여자라면 4명 정도, 남자라면 3명이서 한 마리를 시켜 먹으면 양이 적당하다.
 
보통 생각하기를 닭 한마리가 과연 얼마나 되겠냐 하겠지만 봉추찜닭의 '닭 한마리' 양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두 명이 닭 한 마리를 먹기에는 버거울 정도다. 남은 음식은 포장을 해준다고는 하지만 비닐봉지에 담아주는 게 다이고, 불어터진 당면을 먹는 맛은 그리 권하고 싶지 않다.
 
무엇보다 음식은 따뜻할 때 먹는 것이 제일 맛있으니까. 약간 부족하다 싶으면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 한 공기를 비벼 먹는 것도 별미다.


 


 


 



전화 : 02-745-6981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2가 93
 
영업시간 : 11:00~00:00
 
찾아오시는길 :
[지하철] 대학로 혜화역(지하철 4호선) 3번 출구로 나와 함흥냉면 골목 사이로 200m 정도 들어가면 왼쪽에 위치
** 주차가 불가능하니 승용차 이용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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