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서 그리 멀리 않은 메이필드호텔 나무 숲엔 항상 맛있는 연기가 피어 오른다. 들어서는 입구나 보이는 나무 틈새까지 조용함이 배어있지만, 잠깐 떨어지는 바람 한 점이라도 때론 고기 굽는 소리엔 방해가 될 뿐이다.
메뉴 중 한우대갈비는 진하지 않은 수원식 양념을 고수하며, 평양식 냉면의 육수는 옥류관에 비법으로 맛을 내는데, 그 오랜 정성 또한 남다르다.
낙원가든 뒤쪽으로는 우리나라의 자생 식물들로 이루어진 산책로가 있어, 혹 아침을 호텔에서 시작하게 된다면 새소리도 들을 수 있다. 숲에 자리한 만큼 풍경 또한 다채로운데, 특히 겨울엔 하얗고 소담스럽게 쌓인 주위의 설경에 발을 떼기가 힘들어 지기도 한다니 사진 한 장에 남겨도 좋을 듯 하다.
전화 : 02-6090-5700
위치 : 서울시 강서구 외발산동 277-2
영업시간 : 12:00~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