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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대생·한의대생 다툼으로 번지는 ‘규제기요틴’

의대학생협회,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저지 하겠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도 정부의 규제기요틴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함현석 회장은 20일 오전 11시경 의사협회 1층 기자실에서 의대생들의 입장을 밝혔다.

함현석 학생협회 회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은 전국 각지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1만5천 의대생들의 열정을 멸시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한의대생들에게 현대의료기기 영상의학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며,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비전문가 집단의 현대의료기기 남용은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된다고 주장했다.

치료검증과 근거축적에 겪었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한다는 한의계의 논리도 비판했다.

현재 한의학이 근거기반 학문이 아니라는 점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임을 인정해야 하며, 한의학의 원리와 이치에 맞는 방법으로 진료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17일 비상임시대의원총회를 갖고 규제기요틴 저지 결의문을 채택했다.

오는 1월31일에는 정기겨울대의원총회에서 앞으로 활동에 대한 방향과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학교 학생회장들로 구성된 규제기요틴 대응 TF를 신설했다.

한편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은 지난해 11월13일 성명을 통해 “한의사의 자유로운 의료기기 활용이 제한되고 있는 현 상황에 분노한다.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정부는 즉각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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