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의협 회비 의존만 말고 ‘수익사업 해야’

미국의사협회 전체수익 14%만 회비, 80%는 각종사업


대한의사협회에서도 수익의 원천을 회비에만 의존하지 말고, 미국의사협회와 마찬가지로 협회의 전문성을 살려 출판 및 기타 고유 사업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제안됐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국외 의사협회 운영현황과 시사점-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의협이 전문가단체로서 위상을 인정받을 수 있는 역할을 정립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사항들을 미국의사협회와 일본의사협회의 사례를 바탕으로 분석, 제시했다.

현재 의협의 경우 수익의 대부분을 회비가 차지하고 있다. 회비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회비 납부율이 저조함에 따른 만성적인 재정부족 현상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미국의사협회는 전체 의사의 약 18.9%만이 미국의사협회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전체 수익의 14%만이 회비로 충당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의협보다 회비 의존도가 낮다.

미국의사협회 전체 수익의 80% 이상은 미국의사협회지(JAMA)를 포함한 각종 저널 및 미디어, 도서판매, 각종 협회 라이선스, 데이터 판매, CPT판매, 보험사업 운영 등을 통한 수익이다.

이 보고서는 △정책(Policy) 형성과정 △회원 가입방식 △회원의 구분 및 혜택 △수익사업 개발을 위한 재정확보 △대의원회 운영 △회장 및 임원 △전문위원회의 전문성 강화 △윤리위원회의 역할 정립 △공제회 활성화를 통한 회원권익 보호 △중앙회와 지역의사회의 긴밀한 유대관계 형성 등을 주제로 우리나라 미국 일본 3개국의 의사협회를 비교하여 시사점을 도출했다.

본 기사에서는 수익사업 개발을 위한 재정확보 분야를 기사화했다.

한편 의협은 최근 수년간 재정의 어려움을 겪어 오고 있다.

지난 4월26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의협 회비 납부율이 2014년 59.9%로 급격히 감소하여 실질적인 재정파산 상태라는 감사보고도 있었다. 이때문에 추무진 회장은 자신의 취임식 비용 3천만원을 아끼기 위해 정총 때 취임식가져 한푼도 쓰지 않았다. 최근에는 협회 사무국 조직도 슬림화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