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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메르스 잠잠해지면 회비독려 대장정

누적적자 지속 사실상 파산…지부·대학별 납부 편차 커

회비납부 급감으로 사실상 파산 상태인 대한의사협회가 7월경 회비납부를 독려하는 대장정에 나선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의협 총무위원회에서 회무추진이 어려울 정도로 재정 위기 상태인 중앙회의 회비 납부 수급방안이 논의됐다.

앞서 지난 4월26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2014년도 감사 결과를 보고한 장성구 감사는 “최근 10년 사이에 의협 회비 납부율이 80%에서 59.9%로 급감했다. 의협의 회비 납부율이 저조하다. 심각한 재정 위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의 고유사업 누적적자가 2012년 13억원, 2013년 7.8천만원, 2014년 2억2천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의협은 소위 자본잠식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30일 각 시도의사회 총무이사들이 참석한 의협의 제1차 총무위원회에서도 회비납부 독려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한 참석자는 “추무진 회장이 참석하여 심각성을 설명했다. 시도지부가 회비를 걷는 실질단위이기 때문에 메르스 사태가 잠잠해지면 전국의 시도지부 특별분회 등을 돌며 회비 납부를 독려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회비납부 가장 저조한 곳 경기도 35%…전문과는 성형외과 26%

한편 지역별 전문과목별 회비납부 편차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지부별로 보면 △경기도가 35%로 가장 저조했고, △대전이 38%, △서울이 39%로 저조했다. 반면 △울산이 78%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66%, △경북이 65%로 높았다.

전문과목별로 보면 △성형외과가 26%, △재활의학과가 33%, △마취통증의학과가 34%로 저조했다. 반면 △결핵과가 60%로 가장 높았고, △핵의학과가 57%, △외과가 48%로 높았다.

특별분회의 경우는 △대전이 45%로 가장 저조했고, △서울이 49%, △경기도가 49%로 저조했다. 반면 △울산이 91%로 가장 높았고, △전남이 90% △대구가 88%로 높았다.

이밖에 △비진료 의료인이 24%, △군진이 19%, △공보의가 15%, △해외회원이 10%의 회비를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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