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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중소병원 45.7%, 간호 인력난으로 ‘병동 축소’

중소병협-진흥원, 간호인력 수급 실태조사서 밝혀져

중소병원 45.7%가 간호 인력난으로 병동 축소를 경험했으며, 23.5%는 병동 폐쇄라는 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3.6%의 중소병원들이 실질적인 간호 인력 구인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중소병원협의회와 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실시한 ‘간호인력 수급 및 간호관리료 차등제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팀은 전국에 있는 1600개 병원 중 235개 중소병원(병원급 121개, 요양병원 50개, 종합병원 55개, 종합전문기관 2개, 기타 7개)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응한 233개 병원 중 218개(93.6%)가 간호인력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군지역 병원(97.6%), 일반병원(97.5%) 및 300병상 이하 병원(94.8%)은 간호 인력을 구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중소병원들이 간호 인력난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으로 이동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급여조건, 3D 업무기피, 병원계 이탈, 복지부 정책, 노동부 정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234개 병원 중 45.7%인 107개 병원이 간호인력난에 따른 병동 축소를 경험했으며, 55개 병원923.5%)는 병동 폐쇄 조치를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간호 인력난에 대한 대처 방법으로는 급여를 개선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근무연장, 간호인력 대체, 업무 축소 등의 순을 보였으며,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속수무책이라고 밝힌 중소병원이 그 뒤를 이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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